게이머의 필수 아이템! 매드캣츠 L.Y.N.X9 하이브리드 컨트롤러 리뷰
안녕하세요. 다나와 리포터 셀렌디옹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기와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매드캣츠 L.Y.N.X9 하이브리드 컨트롤러입니다. 이 제품은 토글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디바이스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줍니다.
탐색을 위한 트랙 패드와 탈착할 수 있는 키보드, 그리고 미디어 콘트롤 기능을 지원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없던 신개념 하이브리드 컨트롤러라 할 수 있습니다. 연결은 블루투스 방식입니다. 무선 컨트롤러인 셈이죠.
또한, PlayBig이라는 특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요. 이것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HDMI 케이블을 통해 대형화면으로 출력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호환성 좋은 MHL 어댑터를 추가로 제공하거든요. 스마트폰 무선 미러링처럼 딜레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영상뿐 아니라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갤럭시S4나 갤럭시S5는 잘됩니다. 반면, LG G3는 안되더라고요. 갤럭시노트5는 아예 MHL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요. 즉, MHL 특성상 매드캣츠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지원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매드캣츠 L.Y.N.X9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패키지 사방에 제품의 주요특징이 빼곡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만 자세히 봐도 제품의 성능 반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클립, 컨트롤러 본체, 키보드, 태블릿 거치대, 이너 핸들 등 구성품은 정말 풍성합니다. 컨트롤러는 마이크로 USB 단자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할 경우 30시간 연속재생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메탈과 유광 플라스틱의 적절한 조화로 고급스러움을 뽐내며, 골격의 유연한 움직임은 다양한 용도로 변신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7인치 태블릿까지만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10인치 정도만 됐어도 좋았을 텐데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 태블릿모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트북과 연결해 위닝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 가장 아쉬운 것은 휴대성 측면 때문에 PC에서 게임을 할 때처럼 조이스틱이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가상 조이스틱으로 게임을 즐기면 화면을 가리거나 손맛이 나지 않으며, 정교한 컨트롤이 불가능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모바일 게임들은 대부분 자동전투를 지원하는데요. 쾌적한 조작감을 제공할 수 없으므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반면, 매드캣츠 하이브리드 컨트롤러 L.Y.N.X9는 앞서 언급했듯이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크기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처럼 관절의 움직임이 뛰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크기로 작아집니다. 한 번의 충전으로 30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고요.
핸들 부분이 메탈이라 쥘 때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엑스박스 패드처럼 아주 편안하지는 않지만 생김새에 비해서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습니다. 그립감 향상을 위해 이너 핸들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고요.
인상적인 것은 조이스틱의 움직임이 매우 좋다는 점입니다. 버튼의 클릭감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아래에 위치한 아날로그 조이스틱은 부드러우면서도 컨트롤하기 편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100% 호환되는 게임에서는 최고의 쾌적감을 보여주거든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게임 개발사가 의도한 기능을 다양한 버튼과 스틱의 움직임으로 인해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피파온라인 2015에서 기본적인 패스와 슈팅뿐 아니라 퍼스트 터치, 물러서기, 다양한 발재간 등 평소에 구사하기 어려운 기술을 쉽게 사용함으로써 실력이 부쩍 올라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이머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게이밍 기어는 찬사 받아 마땅합니다. 그런 존재가 매드캣츠 하이브리드 컨트롤러 L.Y.N.X9입니다.
피파온라인 15, 데드트리거2, GTA 시리즈, 아스팔트 등 다양한 게임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PC 못지않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춘 모바일 대작 게임 크로우, 이데아, HIT 등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조이스틱에 대한 것보다는 최근 게임회사들이 컨트롤러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조이스틱은 되지만, 스킬 단축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조이스틱으로 움직임을 제어하고 터치로 스킬을 발동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모바일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에 맞도록 아날로그 스틱 및 트리거의 설정을 조절/조정할 수 있으며, 특정 게임 장르용 기본 프로파일도 몇 가지 제공하는데요. 프로파일은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 또는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튼 조정은 모두 Android 게임 컨트롤러 설정 메뉴 내에서 수행되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게임 회사에서 스킬을 발동할 수 있는 버튼 프로파일을 제공해야 합니다. 최근 PC 못지않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춘 게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조이스틱으로 재미있게 즐기고 싶거든요. 게임회사와 매드캣츠와 협업을 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노트북은 대부분 블루투스 모듈을 탑재하고 있지만, 데스크탑은 그렇지 않은데요. 블루투스 USB <동글이>로 매드캣츠 L.Y.N.X9를 데스크탑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7에 설치하니 별도의 파일없이도 윈도우에서 알아서 드라이버를 설치하더군요. 블루투스 페어링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위닝뿐 아니라 패드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일반 유선 게이밍 컨트롤러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이스틱의 움직임이나 버튼 클릭 인식은 유선 패드와 동일합니다. 연타나 키 조합이 필요한 게임에서도 잘 되더군요. 트리거 버튼이나 일반 버튼의 클릭감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매드캣츠 하이브리드 컨트롤러 클릭감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조이스틱의 조작감이나 성능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상하좌우, 대각선 방향이 매우 잘 됩니다. 클릭감은 평범한 편이고요. 피파온라인, 데드 트리거2 등을 할 때 PC 키보드보다 오히려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반응속도는 지연이 된다는 느낌은 경험하지 못 했습니다. 요새 블루투스의 반응 속도가 워낙 빨라 밀린다는 느낌이 전혀 없더군요. 스마트폰 성능만 뛰어나다면 무선이라서 랙이 걸리겠지 이런 고민은 안 하셔도 됩니다. 언리얼 4 엔지 적용한 HIT 게임을 할 때도 조이스틱의 움직임은 실시간으로 즉각 반응합니다.
좌측 십자버튼, 우측 버튼은 보통 수준입니다. 쫀득함보다는 내구성을 강조한 것처럼 약간 먹는 듯한 키감입니다. 가장 떨어지는 키감은 바로 앞에 있는 트리거 버튼 L2/R2 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유선 패드와 비교해 확연하게 키감이 떨어지더라고요. 되도록이면 기능키는 그 위 버튼에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매드캣츠 L.Y.N.X 9의 자연스러운 커서 움직임
토글 버튼으로 안드로이드, 미디어, PC에 최적화된 세팅을 적용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드라이버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옵션 값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미디어 세팅은 볼륨이나 음악 재생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컨트롤러로 게임을 하다가 스마트폰을 만지기는 무척 귀찮죠. 미디어 단축키를 통해 이런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했습니다. 동영상 재생에도 활용할 수 있고요.
먼 곳에서는 트랙패드와 홈키, 이전키, 조이스틱을 통해 마우스처럼 화면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의 움직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대부분의 터치 제스처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PlayBig 기능으로 거실에 있는 65인치 TV를 게임 스크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HDMI 케이블과 MHL 어댑터, 그리고 측면 단자에 전원을 공급해주면 됩니다.
피파온라인 15를 실행해봤습니다. 순조롭게 게임패드가 인식됩니다.
대형 TV로 게임을 즐기는 마치 콘솔 게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 중간에 함성이 너무 작아 토글 버튼을 미디어 기능을 활성화했습니다.
좌우 트리거 L1/R1 버튼으로 볼륨을 바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다시 토글 버튼을 눌러 안드로이드 세팅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게임을 하다 웹툰을 보기 위해 앱을 실행시켰습니다.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가 없어도 조이스틱만으로 기본적인 조작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키보드보다는 트랙패드와 조이스틱 조합이 훨씬 편합니다.
트랙패드는 한 번에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는 없지만, 정교한 마우스 커서 움직임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일반적인 마우스 움직임은 좌우 아날로그 조이스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웹툰을 보거나 기사를 읽을 때는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또한, 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음성 검색을 지원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검색은 음성 검색이 제일 편합니다.
가격 면에서 매드캣츠 L.Y.N.X9 제품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한가지 희소식을 알려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올해 혹은 내년 초에 출시 예정인 L.Y.N.X9의 보급형 제품 L.Y.N.X3입니다.
트랙패드나 키보드, 태블릿 프레임 등 특별한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고 기본적인 골격은 L.Y.N.X9와 비슷하므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은 여전히 뛰어납니다. 무게는 더욱 가벼울 것 같군요. 합리적인 가격대의 L.Y.N.X 컨트롤러를 구입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매드캣츠 하이브리드 컨트롤러 L.Y.N.X9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평소에 자주 즐기는 게이머로서 스마트폰의 가상 조이스틱이 아닌 실제 조이스틱으로 컨트롤하는 쾌적함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기능 버튼으로 제작자가 의도한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무엇보다 무선의 자유로움과 휴대성 측면에서 최신 디바이스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최신 게임에서 스킬 버튼 미지원,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는 태블릿 프레임 존재, 트리거 버튼의 다소 떨어지는 클릭감 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드캣츠와 국내 게임 회사와의 협업으로 스킬 버튼 지원이 꼭 실현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