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Hercules Universal DJController
허큘리스 유니버설 디제이 컨트롤러 리뷰
평점: ★★★★☆
제조사:Hercules
가격: 30만원 초반
리뷰요약:
이 컨트롤러는 이미 노트북, 타블렛 /스마트폰등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런 기기들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모바일 운영체제와 호환되고 일관된 소프트웨어 환경을 단일 기종의 컨트롤러에서 구현하기를바라는 DJ와 유저들을 위한 기기이다.
노트북+태블릿 구성의 멀티 스크린의 기능은 디제이가 일명 “백투마인(Back to Mine)” 파티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환경이다.
Back to mine: 유명한 DJ들의 믹스 앨범을 지칭한다. 대개는 나이트클럽현장보다는 집에서 듣기 좋은 릴렉싱한 곡으로 편성되는 게 대부분이다. 주로 침대 있을 때나 집에 돌아와서 새벽 6시 이후에 유유자적 음악을즐기기에 좋은 음악들로 본격 댄스음악보다는 매우 차분한 것이 특징이다.
Hercules Universal DJ 풀리뷰
허큘리스에서 나온 기기로 모든 모바일 환경을 소화하는 견고하고 혁신적인 올인원 디제이 컨트롤러다. 허큘리스는언제나 조금은 전문시장과는 다른 자신의 비트에 맞춰 행진하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자면 매우 컴팩트한디제이 컨트롤러라든가 몸체가 빛나는 반투명한 바디의 디제이컨틀러 등을 출시하였고 업계 최초로 블루투스로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DJControl Wave” 출시하기도 했다.
이런 불규칙적인 독창성이 허큘리스의 특징이며, 이런 경향은“Universal DJ”로 이어졌다. “Universal DJ”는 노트북, 태블릿은 물론 노트북+태블릿의 조합으로도 쓸 수 있다. 이런 멀티 플랫폼 컨트롤러는 “Reloop Beatpad 2” 와 “DDJ-WeGo3” 등에서 이미 실현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위의기기와 다른 점은 허큘리스는 “Universal DJ”을 만듦으로써 자신의 “DJuced”라는 자체 디제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려는 시도를 한다는 것이다.
“The DJ Party 3.0”이라고 불리는 이생태계는“Universal DJ” 컨트롤러+노트북환경의DJuced Software+모바일환경의 DJuced (iOS+Android) 로 이뤄진다. DJ와 게스트들은 “DJuced”가 깔려있는 태블릿또는 스마트폰으로 선곡에 대해 웹앱으로 메시지를 보낸다던가 투표를 할 수 있어실시간으로 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기존 디제잉 프로그램 Traktor, Virtual DJ등은 네이티브로 지원하며 djay Pro등은 매핑 파일로 지원하니 꼭 “DJuced”소프트웨러를쓸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존 프로그램을 쓰게되면 멀티스크린과 태블릿 모드는 사용할 수 없다.
30만원대 초반인 “Universal DJ”는 초보와 중급 DJ에게 알맞은 기기일까? 더 깊은 리뷰를 통해 알아보자.
첫인상/ 세팅 업
허큘리스 “Universal DJ”는 잘해야 내 13인치맥북보다 약간 큰 정도로 작고 얇은 컨트롤러이다.
브러슁 처리된 상판페이스로부터 해서 모두 플라스틱이며 첫번째로 Traktor Knotrol S4을 연상케하는 두툼한
조그휠이눈에 뛴다. 페이더 캡은 고무재딜도 되어있으며 DJ에 따라서싫어할 수도 있겠다.
파이오니아 믹서와 컨트롤러와 같은 오늘날대부분의 DJ 기기와 다르게 볼륨과 피치 페이더는 조금 빡빡한 감이 있어 DJ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가 있겠다.
그러나 고맙게도 크로스페이더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잘 움직인다.
헤드폰 볼륨노브대신 볼륨 버튼을 달았다. 아마도 컨트롤러 전면에 노브가 툭 튀어나와 자리하면 노브를 잘못건드려서 볼륨이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듯 하다,
5.5mm 헤드폰 아웃풋 단자가 컨트롤러 전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헤드폰 볼륨컨트롤 노브대신에 볼륨 업/다운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이 역시 허큘리스만의 독특한 배치이다.) 볼륨 업/다운이 노브만큼 부드럽지는 않고 조금은 의도한 보다 많이볼륨 업/다운이 되었지만 그래도 큰 불편은 없었다.
컨트롤러의 뒷면은 한쌍의 RCA의 단자가 있다. 하나는마스터 아웃풋, 하나는 Aux In 이다. Universal DJ에는 3.5mm RCA케이블이 들어있어 헤드폰이나기타 모바일 디바이스의 출력을 받아 드릴 수 있다.
DJuced40을 허큘리스웹사이트를 통해 받아 설치한 후, Universal DJ를 플러그를 꽂고 조금 디제잉을 실행 보았다.
사용기
디제잉 소프트웨어 “DJuced 40”은 Universal DJ에 동봉되어 있는 기본 프로그램이다. 매우 직관적이고사용하기 쉽다. “DJuced”를 멀티 스크린 모드를 사용하려면 태블릿에서 DJuced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물론 태블릿 단독 모드로도사용가능하다.
매우 많은 DJ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왔지만, DJuced 40을 써보는 것은 처음이다. 심플하고 직관적이어서조작하기 쉽다. 그러나 조금 살짝 구식느낌이고 비좁은 인터페이스로 조금 젊은 DJ들은 머리를 긁적이게 할수도 있다. 텍스트가 배경 그래픽 보다 살짝크기는 했지만 사용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고 1~2분 만에 나의 아이튠즈 플레이리스트에서 곡을 선곡해서디제잉에 사용할 수 있었다.
조그휠
Universal DJ의두툼한 조그힐은 좋은 반응성으로 미트매칭과 스크레칭이 하는데 더할 나위 없었다.
Universal DJ의 조그는 굉장히 좋다. 두툼해서 전면 상판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있고, 매우 잘 움직여서 조그의 가장자리를 이용해서 트랙의 스피드업 다운을 아주 쉽게 할 수 있었다. 플래터는 믿음직하고 트랙을 큐잉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스크래칭 하는게 줄거웠다.
나는 점점 큰 조그휠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러나 이 사이즈는 이 유닛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크다고 생각한다. 올인원 시스템으로 매우 충실한 셈이다.
믹서(Mixer)
허큘리스 Universal DJ에는 3개의 밴드 이퀄라이저가 믹서 섹션에 자리하고 있다. 두개는 좌우 볼륨 페이더이고 나머지 한 개는 크로스 페이더이다. 패드영역 바로 옆에 있는 노브는 쉬프트키를 누르고 쓰면 게인 노브역할도 하며 이펙을 줄 때 Dry/Wet 노브로 쓰기도 한다. “Magic Mix”라는 스폐셜 버튼은 크로스페이더로 다른 덱으로 이동할 때 하이패스 필터에 관여한다.
패드섹션 바로옆에 자리잡은 세개의 EQ노브 각각 Bass, mid, treble을 조정하며 쉬프트 버튼을 누르고 사용하면 게인 노브로도 쓰는 두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필터 노브는 환영 받는 기능으로 현재 대부분의 컨트롤러들의 스탠다드가 아닐까 한다. 여기에 허큘리스는 “Magic”이라는 믹스기능으로 더욱 개선시켰다.
모니터링을 할 때는 큐버튼으로 덱A 이나 덱B을 큐버튼을 누르고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다.그러나 마스터 아웃풋을 들을 수 있는 큐믹스 노브나 버튼이 없다. 이것은 현재 플레이되는 곡에서 다음곡으로 바꿔 믹싱을 할 때 A또는 B 덱의 큐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수고가 따른다는 뜻이다.
중앙에 흰 선으로 둘러싸인 브라우징 섹션에서는 커다란 은색 노브가 “Scratch/REC/Magic” 의 세가지 버튼에 둘러싸여 자리하고 있다. Scratch버튼은 off일때는 조그힐은 단순이 트랙을 스피드 업/다운 시키는 역할만 한다. REC 버튼은 믹싱아우풋을DJuced프로그램으로 녹음시키는 역할을 한다. Magic 버튼은 크로스페이더에 하이패스 필터를 적용시키는 역할인데 이쪽 덱에서 저쪽 덱으로 크로스페이더를 움직일 때, 필터가 작용해서 플레이중이던 곡의 로우엔드부터 점차로 음을 없애기 시작하는 것으로 실행하고 있는 곡의 로우엔드를 부드럽게 마무리하는 작업으로 보면 된다. 이런 기능은 파이오니아의 PioneerDDJ-SB에서도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패드(Pads)
8개의 패드가 덱의 양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패드의 기능은 맨위에 줄지어 있는 4개의 버튼들에 의해 정의 된다.
위쪽에 있는 8개의 패드는 맨위에 줄지어 있는 Cue(hotcue),Fx, Sample(DJuced에 있는 음원들을 구동시킴)그리고 Loop 버튼들에 의해서 기능이 바뀐다. Loop in/ Loop out 컨트롤 버튼은 없다.
패드들은 매우 충실하게 작동했고 조금은 소프트한 느낌이다. 참고로 손끝에 닿는 느낌이 Maschine or Akai Pro gear처럼 핑거드러밍에 알맞는 좀더 딱딱한 것을 선호한다.
3모드 (the Three modes)
멀티스크린 모드,Universal DJ는 태블릿또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타블릿또는 스마트폰을 익펙유닛으로 확장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DJ 부스에서 벗어나 무선 컨트롤하면서 게스트들과도 어울릴 수 있다. 이 기능이 허큘리스가 말하는 “The DJParty 3.0” 개념의 핵심이다.
DJuced 소프트웨어의 세가지 버전이 있는데 첫번째로는 MAC/ PC에서작동하는DJUCED 40이라는 자체 소프트웨어. 두번째는 DJuced Master라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되는 공짜스마트폰 앱으로 무선으로 DJuced 40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세번째로는 DJuced App 으로 태블릿에서 작동하는 스탠드얼론 DJuced의태블릿 버전으로 US$4.99에 구매해야 한다.
매우 화제가 된 세가지 모드의 기능은 Universal DJ을 USB로 컴퓨터와 연결하고 DJUCED 40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랩탑모드”, iOS/Android 스마트폰에 DJuced Master 를 설치하고블루투스로 연결해서 Universal DJ가 연결되어 있는 메인 컴퓨터와 같이 컨트롤하고 스마트폰을확장 익펙머신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모드” 마지막으로iOS/Android 마켓에서 DJuced App을 유료로구입하여 단독으로 블루투스로 Universal DJ와 연결해서 쓰는 사실상의 태블릿판 DJuced라 할 수 있는 “태블릿 모드”가 있다.
멀티스크린 모드는 허큘리스가 말하는 “The DJ Party 3.0”이라는 개념의 핵심이다. 웹기반 어플을통해 선곡에 대한 투표가 가능하고 DJ와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으므로 파티 참여자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이가능하다. 이런 모든 기능이 DJuced Master APP에서이뤄진다.
이 개념이 처음에는 모호하고 낯설게 들리겠지만 다음과 같이준비하여 DJuced의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하면 되겠다. 첫번째로는노트북이나 컴퓨터와 Universal DJ를 직접USB로연결 후DJuced를 설치하고 DJuced Master 앱을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깔면 멀티 스크린모드를 즐길 수 있다. 그다음엔 일명 DJ Party 3.0을 만끽하면 되겠다. 이것이 멀티 스크린 모드. 두번째로는 DJUCED App을 유료로 구입하여 태블릿에 설치하여단독으로 Universal DJ와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믹싱을 즐기면 그것이 태블릿 모드이다.
이렇게 즐길 수 있다면 허큘리스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생태계에 흠뻑 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Virtual DJ8(엄청 잘 돌아간다.),이나 djay Pro 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Universal DJ는 그 순간 다른 2채널 디제이 컨트롤러와 별반 차이 없게 되어버린다. 가장큰 특징인 멀티 스크린 모드를 사용할 수 없으니 말이다. Universal DJ를 아이패드에 USB로 연결하고 djay2를 구동하는 장면을 유투브에 누군가 올려놨지만이는 공식적인 사용법도 아니고 Hercules 나 앱제작사인 Algoriddim의공식 지원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결론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허큘리스 Universal DJ의가장 큰 강점이 한쪽으로 치우친 답답한 점이 될 수도 있는데 자신들이 선택한 디제잉 소프트웨어로 멀티플랫폼 모드를 사용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아주 불편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허큘리스는이전에는 없었던 DJ유저들의 모든 경험을 하나로 묶는 엄청난 일을 한 것이다.
만약 DJ가 디지털 디제잉을 막 시작한경우이거나다른 디제잉 소프트웨어 바꾸는 것에 별로 상관하지 않고 DJuced를 사용 할 수 있으며 허큘리스의“The DJ Party 3.0” 컨셉을 열망하고 지지한다면 알맞은 기기이다.
다음곡을 무엇을 할 지 투표가능하고 게스트가 트윗이나 개인적으로 접근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메시지도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말 멋진 소셜 기능들을 Universal DJ 시스템 안에 가지고 있으므로소규모 공연이나 하우스 파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