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직접 비트를 만들기 위해 로직 프로 X의 기본 구조를 알아보는 시간이 왔습니다. 이전에 로직 프로 X에 대해 알아본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로직 프로 X의 역사와 어떤 툴인지만 알아봤었습니다. 이번에는 로직 프로 X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실제로 비트를 찍을 때 필요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알아보면서 비트를 만들기 위해 한걸음 다가갈 예정인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제 강좌를 보시면서 로직 프로 X로 직접 따라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 생성
곡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로직 프로 X을 처음 실행 시키면 위의 그림과 같이 소프트웨어 인스트루멘탈, 오디오, 드러머, 익스터널 미디, 기타 앤 베이스 총 다섯 가지 메뉴가 나옵니다.
Software Instrumental - 가상 악기를 통해 곡을 만드는 템플릿
Audio - 보컬 녹음이나 샘플 트랙 활용
Drummer - 장르별로 손쉽게 드럼 비트를 만들 수 있음
External MIDI - 리얼 건반을 위한 템플릿
Guitar or Bass - 리얼 기타, 베이스를 위한 템플릿
▣ 로직 프로 X의 기본 인터페이스
다섯 개의 메뉴 중 우리는 가상 악기를 통해 비트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첫 번째 메뉴인 소프트웨어 인스트루멘탈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로직 프로 X의 전체 인터페이스를 크게 살펴보면 제일 상단 부분에는 각 선택 창이나 음악의 BPM, 플레이, 정지, 레코딩 등을 할 수 있는 컨트롤 바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플러그인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인스펙터 창이 있고, 오른쪽의 가장 큰 부분이 실제로 트랙이 입력될 트랙 영역입니다.
▣ 컨트롤 바
컨트롤 바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드리면 크게 다섯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업 영역에는 가상 악기 라이브러리, 인스펙터, 믹서, 피아노롤로 이루어져 있고, 트랜스포트는 익숙한 버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처음으로 가기, 재생, 녹음 버튼입니다. LCD에는 작업하는 음악의 BPM, 마디, 연주되는 악기의 음정과 박자를 표시해줍니다. 기능 부분은 특정 구간을 반복하는 루핑과 녹음 시 박자를 맞추는 것을 도와주는 메트로늄 등이며, 제일 마지막 작업 창에서는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샘플 음원들의 사용과 로직 프로 X에 기본 내장되어 있는 샘플인 “애플 룹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리젼 추가
트랙 영역에 비트를 찍기 위해 제일 먼저 리젼을 추가해줘야 합니다. 리젼이란 지역을 뜻하는데요, 악기가 입력되는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리젼을 추가하기 위해 마디 표시 위에 있는 툴 도구를 선택하여 펜슬 툴을 선택해줍니다.
선택한 펜슬 툴을 트랙 영역으로 옮겨 마우스를 클릭해주면 한 마디가 추가됩니다. 추가한 마디에 가상 악기를 찍어 소리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 피아노롤
위에서 찍은 리젼을 더블 클릭하면 하단에 피아노롤이 나옵니다. 첫 번째 이미지 상의 흰색 테두리 부분을 보면 위에 리젼을 찍은 것과 동일한 툴 선택 과정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펜슬 툴을 선택해 줍니다. 선택 후 하단으로 내려와 왼쪽에 건반 모양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해당하는 건반의 소리가 나옵니다. 원하는 악기를 찾은 다음 건반 오른쪽 노트를 클릭하면 클릭한 부분에 악기가 입력됩니다. 입력 후 스페이스바를 누르거나 상단 컨트롤 바에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입력한 소리가 나옵니다.
▣ 가상 악기 선택
컨트롤바 가장 왼쪽에 있는 서랍 모양을 클릭하면 아래 종류 별로 가상 악기가 나옵니다. 베이스, 드럼, 기타, 피아노, 신디사이저 등등 다양한 악기가 있습니다. 이름만 보고는 어떤 소리를 들려주는지 확인할 수 없으니 악기 선택 후 “커맨드 + K” 버튼을 눌러 가상 건반을 불러온 후 소리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플러그인 선택
인스펙터 창에서는 플러그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을 통해 EQ, 음정, 에코 추가, 공간감 등의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악기의 느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소리 가공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악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비트를 찍기 위한 기본적인 조작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실제로 저와 함께 직접 비트를 찍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니, 가능하면 이 글을 토대로 기본 인터페이스를 익혀두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드디어 이론이 아닌 실전으로 들어가는데요, 저도 은근히 긴장과 걱정이 되네요. 여튼 열심히 준비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