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릭돔 양산형 리뷰
MG MS-09R RICK-DOM
오늘은 우주세기 건프라 가운데 지온계의 대표적인 킷이라 할 수 있는
MG 릭돔 양산형에 대해서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워낙이 유명한 기체라 우주세기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지온계열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만들어 보셨을 법한 기체가 MG 릭돔 양산형(MS-09R RICK-DOM)이 아닐까 싶은데요.
릭돔 양산형은 릭돔 샤아 전용기와 비교하면 거의 모든 부분이 동일하고,
색상과 부속품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MG 릭돔을 다 만들고나서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옆에 계시던 분이 한 말씀 하시더군요.
"릭돔? 첫째도 떡대, 둘째도 떡대!!!"
그렇습니다. 역시나 릭돔은 처음부터 몸집 하나로 먹고 들어가고,
마지막도 몸집으로 끝나는 킷이 아닌가 싶네요.
지온계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눈길을 주게 되는 MG 릭돔.
바로 간단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릭돔 양산형과 릭돔 샤아전용기 박스아트 비교
좌측이 MG 릭돔 양산형 박스아트,
우측이 MG 릭돔 샤아전용기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생긴 모양새는 완전 똑같습니다.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샤아전용기는 '그분의 기체'답게 샤아 전용 색상이라는 점.
그리고...
무장에서 샤아전용기에는 머신건이 하나 더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 1/20 샤아 피규어가 샤아전용 릭돔에 들어있는데요.
(데칼의 넘버링 유무 등도 굳이 차이로 꼽자면 꼽을 수 있겠네요)
이런 차이로 MG 릭돔 양산형은 4,000엔, MG 샤아전용 릭돔은 4,500엔입니다.
샤아의 팬이라면, 그분의 색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샤아전용기를,
그냥 떡대 좋은 릭돔의 손맛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양산형 릭돔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머신건은??? ...)
2. 박스 오픈
일단 오늘 리뷰할 건프라는 MG 릭돔 양산형이니만큼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써보겠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뭔가 묵직하니 많습니다.
런너가 엄청 많아보이는데...무지막지하게 큰 파츠가 많아서 그렇게 느껴질 뿐
막상 만들어보면, 그닥 조립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MG 양산형 릭돔의 주요 외부 파츠 색깔은 보라색과 검정이고,
내부에 빨간색이 들어갑니다.
언제까지고 파츠 구경만 하고 있을 순 없으니
바로 세팅하고 조립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3. 조립
먼저 헤드 부분.
상하좌우 4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한 모노아이가 들어있는 헤드부분.
벌써부터 느껴지는 두꺼비 포스.
(저는 '릭돔'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두꺼비인지라...)
팔 부분입니다.
위 이미지 우측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손가락은 엄지 손가락을 제외하고 전부 다 조립식입니다.
가동면에서는 그리 빠지진 않는데,
조립 후에 무장을 쥐어줄 때, 악력이 조금 아쉽더군요.
다리입니다.
다리부분에서 일부러 외장 파츠의 일부를 벗겨놓았습니다.
다리는 내부 프레임 부분에 몰딩 처리가 잘되어 있어서
도색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저 파츠를 탈거하여 멋스럽게 꾸미기도 합니다.
외부 파츠를 탈거해놓으면 가동범위도 꽤 넓어집니다.
완전 큼직한 발바닥부터
동글동글한 종아리 파츠까지...
벌써부터 완성된 소체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레이톤의 가슴파츠와 블랙의 허리로 구성된 상체.
완성했을 때의 백팩부분인데요.
백팩의 외부 파츠를 벗겨내면,
앞서 본 상체와 마찬가지로 내부에 몰드 처리가 꽤 섬세하게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부분도 일부러 외장갑을 탈거하여 도색 후 전시하는 분들도 많다는군요.
(저도 한번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소체 조립의 마지막 부분.
스커트 입니다.
스커트 내부는 붉은색, 외부는 공히 검정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드디어~!!!
쨔란~!!! 소체 완성.
파츠가 큼직큼직해서 그런지 의외로 조립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습니다.
역시 풍기는 이미지가....
두.꺼.비. 입니다. ^^
오른쪽에 작게 얹혀놓은 사진은 MG 사자비 Ver.Ka와의 크기 비교 사진입니다.
MG 릭돔도 윙계열 건담에 비하면 꽤 듬직하고 큰 편인데,
역시나 떡대 대마왕 MG 사자비 Ver.KA에 세워놨더니 하체 크기 정도 밖에 안되네요.
4. 완성 포즈
다 만들었으니 통과의례~!!
부스에 넣고 나름 액션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정면 샷입니다.
바주카를 들려준 모습입니다.
엄청나게 큰 빔바주카와 빔샤벨을 장착한 뒷 모습.
위에 있는 것이 차례대로 빔샤벨, 바주카, 빔 바주카입니다.
구성품은 이미지에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빔 바주카는 너무 커서...들려놓기도 부담스러울 정도인데요.
그래도 우주형이라 할 수 있는 릭돔에게는 이보다 더 적합한 무기가 없다고 할 수 있는 무장입니다.
이 리뷰의 제일 상단 첫 이미지도 대형 빔 바주카를 들려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작은 바주카는 그나마
들고서 요렇게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빔샤벨을 뽑는 발도자세도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습니다.
5. 간단 총평
MG 릭돔 양산형(MS-09R RICK-DOM)에 대한 간단 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릭돔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듬직함, 묵직함, 떡대 갑!!!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외부 파츠도 짙은 보라색이라 무게감이 더해지는 것 같구요.
관절의 강도도 준수한 편이고,
외부 프레임을 탈거하고 전시해도 될만큼 몇몇 내부 프레임(하체, 백팩 부분)은
정말 섬세하게 구현해 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박스, 많아보이는 런너에도 불구하고,
외부 파츠가 큼직큼직한게 많아서 생각보다 조립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도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지온계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만들어보신다는 그 기체.
한때 역대 최고의 MG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고전 명품인 MG 릭돔.
리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부 내부 프레임만 부분도색 해봐도
재밌을 것 같은 킷이 아닐까 싶네요.
이상으로 MG 릭돔 양산형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