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7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요소 중에 하나는 오버클럭과 각 종 튜닝 PC들이 전시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장인정신으로 제작된 접목된 튜닝 컴퓨터들은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전시회에서 진행된 오버클럭과 튜닝 PC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클럭은 갤럭시와 지스킬 부스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팀 단위로 조금이라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 위해서 액체질소 등을 동원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부스에서는 오버클럭하는 과정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시대의 소통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쿨러마스터 부스에서는 직접 튜닝 PC를 만드는 과정이 시연되고 있었는데 키캡을 사포로 갈아서 빈티지 느낌을 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
다른 한 쪽에서는 직접 펜을 이용해서 패턴들을 그려 넣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살펴보겠지만 정말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옆쪽에는 커스텀 PC 케이스를 제작하기 위해서 합판을 직소를 이용해서 절단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튜닝된 부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컴퓨텍스 2017에서는 thermaltake라는 이름의 회사에서 다양한 튜닝 PC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케이스는 대만의 101타워를 형상화한 작품이었습니다.
옆쪽에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디자이너 HR 기거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튜닝 PC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디테일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우주선을 형상화한 작품도 배치되어 있었는데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마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헤일로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우주선들과 유사한 형태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우주선 형태의 튜닝 PC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앞쪽에 플라즈마 볼이 장착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서로 상당히 이질적인 조합이지만 상당히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최근 수냉 키트를 이용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튜닝 PC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드 게임인 동킹콩을 형상화한 PC 케이스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새로운 캐러비안 시리즈가 개봉해서 그런지 PC 케이스 내부에 범선이 들어가 있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재미있었습니다.
옆쪽에는 매드맥스에서 영감을 얻은 것 같은 튜닝PC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래쪽에 팬의 LED를 이용해서 바퀴를 표현한 부분이 독특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애즈락에는 항공모함을 표현한 PC 케이스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러한 작품의 재미있는 부분은 대부분 실제로 동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쿠거에서도 세련된 형태의 케이스들을 전시했는데 워낙 독특한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은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오픈된 형태의 수냉 케이스들도 다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튜닝 PC가 재미있던 부분은 내부에 흐르는 냉각수가 샴프처럼 약간 묵직한 느낌을 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케이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동작 중에도 팬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위와 튜닝 PC는 컴퓨텍스 2017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었는데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회전이 가능합니다.
FSP 매장에서는 파워들을 다양한 형태로 튜닝해 놓았는데 용의 머리를 부착해 놓았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실사용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4개의 오픈형 케이스를 하나로 묶어 놓은 튜닝 PC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옆의 PC와 냉각수의 일부를 공유한다는 컨셉이 독특했습니다.
독특한 케이스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IN WIN에서는 원형 PC케이스를 전시해 놓았는데 하단의 받침대가 목표물을 추척하듯이 움직이는 부분이 독특했습니다.
컴퓨텍스 2017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전시회이기 때문에 오버클럭커들은 물론이고 다양한 형태의 튜닝 PC들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튜닝 케이스들은 단순한 컴퓨터 부품들이 아니라 흡사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는 컴퓨텍스 2017에 참가한 기업들과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