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8 갤럭시 부스
갤럭시는 1994년에 설립되어 20여 년간 NVIDIA Geforce 그래픽카드를 제조한 회사다. 긴 시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감성적인 디자인 등으로 그래픽카드 제조사로서의 명성을 쌓아왔지만 처음 한국 시장에서의 반응은 몹시 냉랭하였다.
▲ 전시장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갤럭시 지포스 GTX 1080 Ti HOF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생소했던 그래픽카드 브랜드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색깔만 보아도 대강 알아맞힌다. 주력인 Hall Of Fame (이하 HOF) 와 개간지 시리즈가 크게 성공하면서 한국에서 지난 1, 2년간의 갤럭시 브랜드는 그야말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이토록 짧은 시간 안에 한국시장에서 갤럭시 그래픽카드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 있을까?
그 궁금증도 알아보고 여러 가지 신제품 소식을 얻어 보고자,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2018에 참가한 갤럭시 부스에서 갤럭시 코리아를 총괄하고 있는 갤럭시 부사장 kevin 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kevin입니다. 저는 갤럭시 코리아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갤럭시는 그래픽카드와 게이밍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Q. 이번 컴퓨텍스에서 선보이는 GALAX 제품들의 특징 또는 하이라이트는 무엇인가요?
A.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기존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이밍 주변기기 역시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 선보이는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이 갤럭시 부스 전면에 전시되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SSD와 D램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갤럭시에게 화이트란?
컴퓨텍스 2018에서 갤럭시 부스는 온통 화이트 색상으로 넘쳐났다. 부스의 구조물은 물론 직원들의 복장까지 모두 하얀색으로 통일하였으며, 전시된 제품들 또한 화이트색상이 가장 많이 보였다. 주변 다른 부스와 비교하여 유독 화이트 색상으로 대비가 생겨 한자성어에 홍일점(紅一點)이 있다면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8에는 백일점(白一點)이 존재했다.
갤럭시 kevin 부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화이트색상을 가장 좋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덧붙여 갤럭시 제품들 역시 화이트 색상을 메인으로 하고 화이트 제품들은 대부분 갤럭시 제품 안에서도 높은 등급(Grade)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의 골드색상 메모리
그러면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메모리의 경우에는 특별하게 골드색상이 가장 높은 등급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제품명은 < HOF EXTREME Limited Edition > 이고 이름과 같이 괴물같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였다. 최대 5,000MHz의 XMP 오버클럭을 지원하면서 그야말로 최고 중의 최고를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Kevin 부사장에 따르면 황금색 HOF 메모리는 오는 7월쯤 출시 될 예정이다.
갤럭시의 상징 HOF!
Q. GALAX에서 출시한 그래픽카드의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 제품을 주력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는 항상 Hall Of Fame (HOF) 시리즈를 주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그래픽카드이지만 갤럭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제품이기도 하며, HOF 시리즈를 사랑하고 구매해주시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주력으로 생각합니다.
'개간지'의 탄생 비화, 그것이 알고 싶다
Q. ‘EXOC-SNPR’ 시리즈가 한국에서는 '개'와 '멋지다'의 합성어인 ‘개간지 EXOC’ 라는 명칭으로 출시되었는데, 이렇게 출시하게 된 배경이 있나요?
‘개간지’라는 단어가 들리자마자 kevin 부사장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한국에서 쓰이는 ‘개간지’라는 말의 실제 의미도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A. 저는 ‘개간지’라는 단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다른 곳과 차별화를 두기위해 우리는 이런 말도 사용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개간지’라는 명칭을 채택하게 되었고, 갤럭시 코리아 직원들이 생각을 모아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Kevin 부사장은 이러한 그래픽카드의 작명은 오로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하게 채택하였다고 덧붙였다.
▲ 1슬롯 GTX 1070, 갤럭시 GeForce GTX 1070 KATANA
또한 전시장에는 ITX시스템서 활용 사용하기 좋은 미니사이즈의 GTX 1060가 전시되어 있었고, 길이는 그대로지만 두께가 얇은 1 Slot 사이즈의 GTX 1070인 < 갤럭시 GTX 1070 KATANA > 라는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Q. 최근에 한국 시장에서는 mini ITX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는 추세인데요. 갤럭시에서도 GTX 1070 또는 GTX 1080 급의 mini 그래픽카드를 출시할 계획이 있나요?
A. 현재 세대에서는 GTX 1060 까지만 mini 그래픽카드 사이즈로 출시되었으며, GTX 1070과 GTX 1080 급에서는 mini 사이즈로 출시할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의 그래픽카드는 해당 급에서 mini 사이즈로 출시할 계획에 있습니다.
Q. GALAX의 2018년 목표 그리고 더 나아가 2019년 한국 시장 목표는 무엇인가요?
A.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으로 그래픽카드의 개발을 이어갈 것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것입니다. 그래픽 카드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를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며, 한국에서도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더불어 Kevin 부사장은 갤럭시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에 대한 마케팅에 대해서도 굉장히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국내에서 최근에 열린 갤럭시 밴드 콘서트 역시 제품의 직접적인 홍보보다도 일반인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그러한 감동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를 굉장히 높게 말하였다. 한국의 유저들은 다른 나라의 유저보다 알고 있는 지식의 깊이가 높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수냉 쿨러를 탑재한 갤럭시 HOF 그래픽카드
아쉽지만 다음 세대의 그래픽카드 출시에 관련된 질문이나 외장 eGPU 등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이번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8에서 엔비디아가 결국 다음 세대 GPU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도 별다른 답변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를 했던 많은 유저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일 것이다.
하지만 갤럭시의 다음 HOF에 대해서는 살짝 기대되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HOF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욱 강력하고 디자인적으로도 더욱 완성되어 출시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특히 "갤럭시는 한국 소비자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더욱 완성된 제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보여주기도 했다.
Q. 마지막으로 GALAX 제품을 사랑하는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하여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 사랑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새로운 소비자들과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서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좀 더 갤럭시 부스를 둘러보게 되었다. 부스 한 쪽에서는 인텔과 Antec이 협력하여 질소 오버클러킹을 선보이는 재미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화이트 SSD 제품도 눈에 띄었다. 기존에 화이트 SSD가 별로 없던 점을 고려하면 화이트 색상의 PC를 꾸미려는 유저들에게 굉장히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최초 화이트 하우징으로 디자인된 고성능의 PCI-E 타입의 SSD도 선보이면서 표준 사용자부터 익스트림 사용자까지 이목을 끌 수 있었다.
▲ 상단과 측면에 RGB LED가 탑재된 SSD
▲ RGB LED가 탑재된 HOF 메모리
그 밖에 대부분의 제품에 RGB를 선보이면서 D.I.Y를 중요시하는 제품들을 많이 선보였다. GAMER RGB SSD는 별도의 전원 없이 전면과 측면까지 RGB LED를 탑재함으로써 간편한 설치와 동시에 튜닝효과를 높여주었다.
갤럭시 부스는 단연 화이트에 대한 감성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던 부스였다. 화이트 분야의 선구자로서 앞으로 어떠한 제품이 출시될지 굉장히 많은 기대가 된다. 또한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애착을 가지며 인터뷰를 즐겁게 인도해주신 갤럭시 Kevin 부사장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글, 사진 / 우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