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노트북 2018 그램 13Z980-LR10K 리뷰
안녕하세요. 블루알파입니다.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노트북을 고르실 때 가장 고민하는 모델이 그램입니다. 그램이 가격대가 높지만, 조금 사양을 낮추면 100만원 이내 모델도 있는데요. 그 중 최신 펜티엄 골드 CPU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2018 그램 13Z980-LR10K인데요. 올데이 그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다나와 기준 90만원대 구입이 가능한 모델로서 72Wh 대용량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13인치 그램 모델로서 동일하게 965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구성은 그램 본체, 전원어댑터, 간단 사용설명서, 키스킨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댑터는 일반적인 원형타입 어댑터이며, 어댑터는 약 19V x 2.53A = 48W급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관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중앙부에는 'gram' 로고가 들어가 있고, 상판에는 보호비닐이 붙어있습니다.
우선 포트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좌측 포트부에는 전원 포트, USB 3.0, HDMI 포트, USB-C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USB-C 포트의 경우, in-out 모두 지원을 하고 있어 양방향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램을 충전하는 경우, USB-PD 규격을 지원해야 합니다.
우측의 경우, 좌측부터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오디오 콤보, USB 3.0 포트, 캔싱턴락 홀이 위치해 있습니다.
2018 그램은 대부분 밀리터리 스탠다드를 통과했는데요. 이 모델의 경우에도 MIL-STD를 통과했습니다. 내구성면에서 더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반적인 그램과 유사하며, 액정부분은 배젤을 최소화해서 전체 크기를 줄인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sRGB 96% 색 재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그램이 액정이 쨍합니다. 다만, 논글래어 스타일이기 때문에 빛반사는 있는 편입니다.
Z980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이 윈도우10 탑재 모델입니다. 부팅을 하면 바로 국가 선택부터 기본적인 윈도우10 세팅 절차가 시작됩니다.
CPU의 경우, 카비레이크 펜티엄 골드 프로세서 4415U가 탑재되었습니다. CPU 클럭은 2.3Ghz, 스마트 캐시는 2MB입니다. 램은 4GB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램이라는 명성에 맞게 실제 무게를 측정해봐도 956g이 측정되었는데요. 스펙보다 9g 정도 낮게 나오네요.
어댑터를 포함해도 1.1kg 정도로 휴대성 면에서는 따라갈 만한 제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댑터만 별도로 측정하면 193g입니다. 어댑터의 경우, 범용으로 나오는 USB-C 충전기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 외부에서 사용해보니 확실히 백팩 무게가 가벼운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어댑터 포함 약 1.5kg 정도의 무게를 들고 다녔었는데 400g 정도가 줄어드니 어느 정도 체감이 되었는데요.
13인치지만 화면 배젤을 줄여서 12인치급의 크기 정도입니다. 크기는 306 x 212mm 정도입니다.
IPS 패널이 탑재되어 있는 만큼, 시야각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다만 외부에서 사용하는 경우, 빛 반사가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35%가 남아있는데도 일반적인 배터리 잔량에 6시간 29분 정도 남았다고 하는데요. 뒤쪽에 실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돌렸을 때 배터리 소모 정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전원 버튼의 경우, 지문인식기를 겸하고 있어 윈도우 로그인 옵션 사용이 가능합니다.
펜티엄 골드 4415U는 카비레이크 네이밍의 노트북용 펜티엄 CPU로서 2코어의 15W TDP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능은 그렇게는 높진 않지만,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약간의 포토샵 정도는 어느 정도 구동이 가능하긴 한 사양입니다.
다만 포토샵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램을 추가로 장착하는 게 필요해 보였습니다. 실제 구동해보니 꽤 버벅거립니다. 램 슬롯은 추가 확장슬롯이 1개가 있다고 스펙 표에 나와 있네요.
먼저 성능 테스트 전, USB-C 부스터 충전기능을 활용해봤습니다. 최근 C타입이 대중화됨에 따라 스마트폰도 C타입이신 분들은 노트북도 C타입으로 충전하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램도 C타입 충전이 가능합니다. USB-PD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도 사용은 가능하나 출력 부분도 체크하셔야합니다. 저는 가지고 있던 45W급 USB-C 범용 충전기를 사용해서 충전을 해봤더니 정상 충전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기는 보통 12~15W급이라서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역시 USB-PD를 지원하는 고성능 충전기에서는 가능합니다.
배터리의 경우, 2시간 동안 리뷰에 사용되는 벤치마크, 게임 구동, 영상 재생 등을 하고 나니 27%정도의 소모가 되었습니다. 배터리 남은 시간의 경우, 구동 프로그램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 정도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꽤 하드한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소모율이 상당히 적었습니다.
발열의 경우에도 약 1시간정도 테스트 후 가장 뜨거운 곳의 표면 온도를 측정하니 37도정도로 사용할 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팜레스트, 키보드쪽으로 나오는 발열도 어느정도 잡은걸 알 수 있었습니다.
벤치마크 및 스코어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경우, 517점이 나왔습니다. 인텔 펜티엄 골드 4415U 프로세서의 경우 인텔 HD Graphics 610 내장 그래픽이 작동되기 때문에 게임 구동은 조금 어려운데요. 사양이 낮은 온라인 게임 정도는 구동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SSD의 경우, M.2 방식이긴 하지만, SATA 방식인지 최대 속도는 500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요즘 상향 평준화가 되어 있어서 SSD로 인해 속도 저하가 있거나 하는 건 없었습니다. 다만 128GB 용량이기 때문에 추후 업그레이드가 필요해보입니다. 슬롯은 1개입니다.
PC Mark 스코어는 1836점입니다. 사실상 휴대용, 간단한 웹서핑, 블로그, 영상 감상용 정도의 스펙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게임테스트로는 피파온라인4를 구동해봤습니다. 다이렉트X 최신 버전은 지원되어서 구동은 됩니다. 피파온라인3까진 가능했으나 피파온라인4부터는 9800GT와 같이 구형세대의 그래픽카드는 구동이 안 되더라고요.
피파온라인4는 높진 않지만, 그래도 피파온라인3보다는 사양이 꽤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역시 최하옵션으로 자동 고정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튕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프레임 드롭이 엄청납니다. 최하 30프레임까지 플레이 중간중간 떨어지며, 플레이 시에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합니다. 램이 4GB인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노트북이 힘들어하네요.
1080, 60p로 바꿔서 보시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프레임레이트 좌측하단에 표기)
평균 30~40프레임 수준으로 플레이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래도 쾌적하게 플레이하긴 애매한 수준입니다.
물론 SSD가 탑재되어 있어 기본은 하는 노트북 사양을 갖추고 있어 웹서핑이나 블로그 작업하기에는 무난했는데요. 포토샵도 구동을 해봤는데 램이 부족해서 그런지 조금 버벅거림이 있었습니다. 작업 지연이 있네요. 가능하다면 8GB로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으나 기본 사양에서는 이 정도 사양테스트는 마무리하겠습니다.
휴대용 노트북으로 추천!
2018그램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펜티엄 사양의 경우, 상위 라인업에 비해 사양이 꽤 낮지만, 휴대성, 배터리 성능은 동일하기 때문에 휴대용 노트북 중 그램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그나마 저렴한 가격대에서 괜찮은 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