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오자마자 택배 아저씨가 넣어둔 박스부터 꺼내 왔습니다.
아 설렙니다.
외부 패키징은 나이키 박스가 조금 더 세련된 거 같기도 하네요.
뭔들 중요하겠습니까, 알맹이만 멀쩡하면 되죠~ㅎㅎ

커터 칼로 깔끔하게 열어 재끼니 "350" 이 딱하고 쓰여있는 박스가 보입니다.
이 맞에 이지 모으는 사람들이 있나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번 나이키 박스만 보다가, 아디다스 박스 보니 새롭더라고요 ^^

측면에 이렇게 BOOST라고 쓰여있고요.

한 쪽 면에는 사이즈 정보가 쓰여 있습니다.
스티커를 정중앙에 깔끔하게 붙인 점 아주 마음에 듭니다.

반대편은 같은 내용이 적혀 있네요. 이지 시리즈는 카니예 웨스트(?) 전 케인 웨스트라고 읽고 싶네요, 하여튼 이 사람이 디자인한 거 아시죠?

상자를 열면 이중으로 종이가 덮여 있습니다.
새로울 건 없지만, 개봉기니까 찍었습니다.

살포시 누워 있는 이지 부스트 (YEEZY BOOST) 350 V2 트리플 화이트의 자태입니다. 이건 너무 하얘서, 때 타는 거 신경 쓰고 신다가는 정신병 걸릴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들어보니, 가볍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편하다고 하는구나...'
밑창 재질의 느낌 역시 말랑말랑하니 엄청 잘 닳을 거 같으면서도, 편할 거 같은 느낌입니다.

두툼한 아웃솔 사이드 부분은 사선으로 디자인되었는데,
이 디자인이 이 신발의 엣지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쪽은 이렇게 생겼고요,
측면 사진을 잘 보시면, 겉감의 패턴이 조금 다른게 눈에 보이실 겁니다.
가운데를 따라서 약간 라인 형태로 치밀하게 직조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운데 라인을 따라서 재봉 되어 있는데, 퀄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나이키는 본드 칠이 삐져나온 곳이 보이는데, 이놈은 그런 마이크로한 하자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마감입니다.

이지 부스트의 신발 끈은 희한한 방식으로 끼워져 있었습니다.
통상 이야기하는 신발의 혀가 없습니다.
일체형 신발이다 보니, 신발 끈 역시 뭔가 일체형스러운 느낌으로 끼워져 있습니다.

라이카 Q를 마크로 모드로 세팅하고 가까이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마감 정말 깨끗하죠?

아웃솔과 신발 본체와 결합되는 부위 역시 하자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앞 코의 사진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치밀하게 짜인 겉감 부분이 다른 부분과 도드라지게 표현되어 보입니다.
이 라인이 신발 측면 가운데를 따라서 뒤로 이어집니다.

신발 밑창 역시 너무 깔끔하네요.
뒤축에 움푹 팬 부분은 꼭 스티로폼같이 생겼는데 막상 만져보면 그런 느낌이 아닙니다.
한 발자국만 밖에 신고 나가면 더러워질 것을...ㅠㅠ
밑창 보강을 해야 하나 싶어요.. 이미 국민 신발이 되어버린 놈이긴 한데 말이죠. ㅎㅎㅎ

움푹 팬 부분 접사입니다.
만져 보면 뭐랄까.. 고무는 고무인데 아주 말랑말랑한 고무...
말랑 카우 사탕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ㅎ

아디다스 코리아 탭 사진입니다.
나이키하고 비교했을 때 여러 개가 붙어 있더라고요.

신발 깔창에는 YEEZY라고 예쁘게 프린트되어 있네요.

이제 페어로 두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솔직히 엄청 예쁘다 이건 아닙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생겼네? 관심이 좀 가네? 이런 느낌입니다.

라이카 Q의 칼 핀을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신발 끝에 초점을 맞췄더니 앞 코 부분이 샥 날아가 버리는 예쁜 사진이 찍힙니다. 만세~!

그리고 앞 코에 초점을 잡으면 이렇게 뒤가 다 날아가 버리죠~
그래서 가까이 있는 사진 찍을 때 사물의 전체를 최대한 맞추고 싶은데 날아가 버려서 사진 찍기 어려운 상황이 있긴 합니다..ㅠㅠ

'BOOST'와 잘 어울리는 두툼한 아웃솔 측면부 사진입니다. 

마지막 뒤축 사진.
이지 부스트 350 V2에서 제일 좋아하는 뷰입니다.
멋있으면서, 포스 있어 보이는 라인이 예뻐 보이는 뷰입니다.

나이키에서 265 신습니다.
이번에 주문할 때도 265로 했습니다.
발볼 있는 편입니다.
신었을 때 딱 좋았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기준이 다르니,
꼭 매장 가서 브랜드마다 본인 사이즈 체크한 후에 온라인으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왼발 살짝 들어 봅니다. 신었을 때 약간 실내화 느낌 나다가 계속 보니 라인들이 보이면서 예쁘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이지 부스트 350 V2 뒤축의 포스 쩌는 라인. 저 아웃솔의 사선 라인이 이 신발의 엣지 중 하나입니다.

이제 오른발 들어 봅니다.
이런 느낌이에요..ㅎㅎ
가볍고 무지 편합니다.
발볼을 조이는 느낌이 아니어서 너무 좋습니다.

요래 앞으로 쭉 내밀어 보고요. 신기 하게도 신기 전에 생각했던 거 보다 앞코 쪽이 막 오버스럽게 넓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