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요소들이 부각되면서 여러 가지 건강과 관련된 정보들을 접하는데 가스레인지 사용 또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과 더불어 식탁에서 요리를 하면서 가족들과 다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고자 하는 등의 상황에서 전기그릴은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보토코리아 A4BOX VTG01은 A4 정도되는 크기로 주방 곳곳에서 놓고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또한 팬만 변경해주면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어 편의성까지 더하여 사용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제품의 디자인은 앞서 언급된 사용성 외에도 장점으로 뽑을만합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주방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과거 전기그릴 제품들은 완전히 빨간색과 검은색만 있어 투박함을 상징(?) 하던 것과 달리 낮은 채도의 제품 컬러는 상당히 우아한 느낌까지 더해줍니다. 글에서 보여드릴 제품은 화이트이며 그린, 핑크, 블루까지 총 4종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봤을 때 이런 디자인은 눈은 즐겁지만 조리 이후 청소가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잘 닦아지고 팬을 갈아 사용하기에도, 청소하기에도 더없이 편리했습니다.

▲제공 중인 사은품

 기본 구성품으로는 위와 같은 형태로 6구 팬과 다용도 팬이 제공됩니다. 추가적으로 더 많은 종류의 팬이 있는데 필요에 따라서 이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좀 더 다양한 요리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량스푼과 실리콘 장갑, 지퍼백, 실리콘 주걱은 사은품으로 제공되고 있기에 필요하신 경우 시기를 맞춰 구입하면 좋습니다.

기본적인 조작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전기그릴 전면에 있는 다이얼을 우측으로 돌리면 LED가 점등되고, 이후 각각의 레버에 맞게 강도 조절이 됩니다. 총 4종의 조절은 WARM(60~80도)과 LOW(100~130도), MED(160~200도), HIGH(190~250도)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온도에 맞춰서 조리 시 참고하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로 고기류는 HIGH 위주로 사용했으며, MED 도 종종 섞어 이용하였습니다.

▲균등 가열 방식이 적용된 전기그릴

보토 A4BOX에서는 균등 가열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일반 열선 제품을 한번 써본 적이 있었는데, 대게 뜨거운 부위만 계속 뜨거워서 한쪽은 익고 한쪽은 덜 익은 등 조리 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균일하게 전 면적에 가열되어 조리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덜했습니다. 그리고 단열 능력과 하단 배출구를 통해서 열기를 빠르게 외부로 내보내 내구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듯합니다.

이게 번들로 제공되는 두 팬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고, 실제 조리 시에 어떤 형태로 사용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다용도 팬을 보면 일반적인 팬과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이는 일반 코팅과 다르게 벌집 패턴 코팅 방식으로 음식이 가열 이후 달라붙지 않도록 해주는데요. FAD 식품급 환경보호 인증을 획득한 재질을 사용하여 기름기를 빼고 세척하는 데 있어서 용이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6구 팬 또한 마찬가지로 열전도율은 물론 조리방식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려된 요소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 벌집 패턴이 적용된 다용도 팬

 이외에도 용도에 따로 추가 팬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각각 타코야끼 팬, 세라믹 바스켓, 그릴팬으로 간식이나 탕, 고기 등을 요리하는데 있어서 최적화된 사용성을 자랑하는데요. 여기에 안쪽을 스테인리스로 마감하여 조리 시에 열과 수분에 강하고, 위생까지 고려한 덮개를 활용할 수 있기에 좀 더 나은 주방환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조리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말씀드릴 텐데요. 우선 다용도 팬에 대한 사용 후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벌집 패턴이 적용되어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적당히 양념이 된 닭고기 볶음 요리를 할 때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이전에는 가스를 통한 일반 프라이팬을 사용하였는데요. 온도 조절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특정 상황에서는 잘 익지 않기도 하고, 양념이 되어 있어 해당 부분이 빨리 타는 등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보토코리아 전기그릴을 사용할 때에는 적당한 온도로 깔끔한 조리가 가능했습니다. 특히 연기가 많이 나지 않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양념이 조금씩이라도 타게 되면 음식의 향 자체가 나빠지는데 이러한 걱정도 거의 없었으며, 별도의 기름기가 없어도 눌어붙지 않아 생각보다 더 편리한 볶음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요리가 완료된 경우에는 접시에 덜어 놓기도 하지만, 가스레인지가 아닌 휴대가 가능한 그릴이기에 식탁으로 옮겨 WARM 단계로 돌리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음식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조리 시에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실리콘 조리도구를 이용하면 팬이 긁히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유용했습니다.

▲ 먹음직스럽게 조리된 음식

 두 번째로 사용해본 것은 번들로 제공되는 6구 팬입니다. 이를 사용하면 딱 깔끔한 형태의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요. 계란 프라이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드는데 응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종종 간식으로 먹는 팬케이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6개의 원판이 있기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대응하기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잡혀 있는 틀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만드는 데 있어 더 수월하였는데요. 앞서 육류와 달리 LOW로 놓고 사용하는 것이 혹시나 탈 수도 있는 것을 방지하기 좋습니다. 반죽을 넣고 나서 어느 정도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뒤집어 주면 되는데요. 혹은 아래 사진처럼 덮개를 닫아놓으면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도 한 번은 뒤집는 게 필요하므로 되도록 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소재의 조리 도구를 이용하길 권해드립니다.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좀 더 익히고 싶으면 다이얼을 조절해 대응

팬케이크 조리까지 굉장히 편리하게 완성되었는데요. 모양을 신경 쓰느라 고민이었던 이전과 달리 제공되는 팬으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계란 또한 동일한 형태로 진행하니 훨씬 인상적인 비주얼을 보여주었기에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렇듯 전체적인 요리에 있어서 조작과 팬의 사용성, 그리고 이동성까지 갖춰 가스레인지의 비중을 낮추려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조리 이후 세척에서도 편리하였는데요. 그동안 그릴이나 팬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제품군들은 물이 전원에 튈까 불편하였지만, 보토코리아 A4BOX VTG01는 분리하여 쉬운 세척이 가능했습니다. 팬은 간단히 냅킨으로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팬 바로 옆의 마감된 부분은 행주로 닦아내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진한 양념이 튀게된다면 밝은 톤의 컬러가 살짝 걸리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기에 권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