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이나 기타 요리를 하다 보면 좀 더 간편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는데요. 특히나 다수가 아닌 1인 가구에서는 조리하는 양이 많이 있지 않은데, 물이 끓는다든지 가스불에 대한 시간 조절 등에 있어서 신경 쓰는 것 대비 소박한(?) 양에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런 과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대용량으로 원하는 만큼 조리 가능한 버디쿡 멀티쿠커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버디쿡 멀티쿠커의 구성품은 본체와 뚜껑, 2개의 트레이, 중간 커버, 찜용기, 계량컵이 있습니다. 구성은 컬러별로 동일하며 리뷰에서 볼 수 있는 레드와인과 그 외에 메이플 골드, 티타늄 실버를 선택하실 수 있는데요. 185 x 180 x 75mm의 본체가 크게 부담 없는 느낌이며, 1단과 2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 부피에 비해 대용량을 갖춰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1단의 경우 170mm. 2단은 235mm의 높이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단과 2단의 모습은 위와 같은데요. 본체 위에 트레이를 올려놓고 뚜껑을 덮는 형태의 1단과 트레이 2개와 중간 커버를 사용하여 용량을 두 배로 늘려주는 2단으로도 활용 가능했습니다. 때문에 하나의 종류를 가지고 찜기를 이용해도 되지만 복수의 재료를 사용하여 트레이마다 다르게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이때는 향이 나는 걸 되도록 위쪽에다가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두와 고구마를 같이 해본 적이 있는데, 만두향이 고구마에 살짝 베여있어 참고하면 좋을듯합니다.
사용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본체에 일정량의 물을 부어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수증기로만 조리 가능한데요. 조작 부를 보면 별도의 시간 등이 나와있는 게 없어 처음에 당황하기도 하였는데, 물이 모두 없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됩니다. 때문에 특정 요리에 있어서 미리 물의 양을 조절해두게 되면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 경과 시 자동 종료되어 편리합니다. 가열 됨에 따라서 약간 찜찜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재원 전자 버디쿡 멀티쿠커를 통해 처음 사용한 형태는 계란을 사용한 요리였는데요. 종종 다이어트 식품이나 딱히 무언가 먹기 애매한 타이밍에 잘 먹곤 하는데, 이를 통해 간단히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건 단순히 완숙만 가능하겠지 싶었는데 완숙과 반숙 모두 가능합니다. 이는 동봉된 계량컵을 이용하면 되었습니다.
계량컵을 잘 보면 계란 표시와 내부가 차 있는(?) 듯한 그림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익힘 정도이며, 수량에 맞게 최종적인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는 3개만 우선 진행해봤지만 최대 7개까지도 가능합니다. 이는 1단을 기준으로 하며 2단을 사용하게 되면 더 많은 양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계란은 꼭 하기 전에 계량컵 끝에 있는 바늘로 상단 중심부에 구멍을 뚫어줘야 하는데요. 안 그러면 이후 익으면서 계란 껍질이 파손되는 등의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수증기를 통해 조리
반숙 계란 3개를 기준으로 물을 넣고 사용한 경우에는 약 10~15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멀티쿠커가 작동 중인 경우에는 고온의 수증기가 뚜껑 홀을 통해서 나오는데요. 수증기가 눈에 보이는 강도로 뿜어 나오는 것이 아닌 열이 방출되는 곳으로 손을 대거나 하면 위험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담이지만 완료 이후 껍질을 까기 쉽게 하려면 찬물에 잠시 넣어두시면 쉽게 깔 수 있습니다.
동일한 과정이나 만두의 경우는 좀 더 오랜 시간 사용하길 권해드리는데요. 거의 계량기의 물 한 컵을 모두 사용하였으며 약 20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작은 물만두이기에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능했으며, 소위 왕만두의 경우에도 너무 많이 넣지만 않은 경우에는 무난할 듯합니다. 작은 만두는 일정하게 겹쳐있어도 크게 이슈는 없었습니다. 다른 음식으로는 호빵도 괜찮을듯하며, 밥 또한 찜기로 다시 데우면 수분기도 있어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을듯합니다.
다양한 찜 요리를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버디쿡 멀티쿠커는 더욱 편리하게 조리 하고 싶은 분들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져다줄듯한데요. 가격 또한 만원 후반대로 충분히 이용함에 있어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재료에 따라 상이하겠지만 전자레인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 분들에게 대안으로 사용하기에도 유용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