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인치 TV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이를 통해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이는 최근 들어 IPTV서비스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서 대화면을 더 활용하시는 분들이 늘었을 듯 한데요. 디스플레이로 즐기는 화려한 요소들은 시각적으로는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으나, 대부분의 내장형 스피커가 가진 한계로 인해 청각적으로는 밋밋하여 현장감 있는 감상을 어렵게도 합니다. 그 때문에 이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는 분들을 위한 TV 사운드바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소개해드릴 제품은 앤트웍스 K2600B 모델이며,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서브우퍼 B-7500(별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K2600B의 구성은 본체와 리모콘, 설명서, AUX 케이블, 그리고 벽에 부착을 도와주는 벽걸용 나사가 번들로 제공됩니다. 구성은 특별함은 없으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해당 TV 사운드바가 광케이블을 지원하는데 구성에는 없던 것이 아쉽습니다.
▲ 후면에 위치한 각종 포트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타 제품군에 비해 세련되어 보이는데 MDF 소재의 우드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전면부 스페이스 그레이 메탈과 컬러 조합이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덕분에 일반 플라스틱 재질에 비해서는 좀 더 마감이 좋아 보이는 효과도 있는듯하며, 생각 외로 취향을 잘 타지 않는 컬러들이기에 TV 앞에 무난하게 배치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크기는 950 x 76mm로 46인치 TV와 거의 비슷한 길이로 배치하기 적당했으며, 그 이상인 경우에는 다소 작아 보일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TV보다 작아 보이는 것이 더 커 보이는 것 보다 안정적인 느낌일 듯 합니다.
내부의 구성은 저음에서 고음까지 음역대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풀레인지 스피커로 풍부한 감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먼저 2.5인치의 4개의 유닛의 풀레인지 유닛과 저음부의 베이스음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2개의 베이스 라디에이터가 적용되었습니다. 여기에 Hi-Fi 사운드 퍼펙트 클리어 시스템을 적용하여 가청범위 내 모든 주파수 음역대의 원음을 왜곡 없이 전달하여 컨텐츠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음질을 출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아날로그 신호를 DSP 필터링을 통해 디지털 신호 처리로 전환하여 음질 왜곡과 손실을 방지해 깨끗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 요소와 더불어 2.0 채널이 아쉬운 분들을 위해 추가로 서브우퍼를 구입하실 수 있는데요. 6.5인치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한 유닛설계로 저음 재생 전용으로 저음역대를 보충해 무게감과 웅장함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영화 콘텐츠를 이용할 때 있고 없고 차이를 느낄 수 있었지만, 양 자체를 개별 조절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크기는 180 x 330 x 315mm로 엄청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간 확보에서는 TV사운드바 보다 신경을 써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우퍼와 TV사운드바와의 연결은 굉장히 간단한데, WOOFER라고 후면에 써있는 단자에 연결만 해주면 별도의 요소 없이 확장하여 2.1 채널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두 디바이스의 전원을 위한 콘센트와 공간만 있으면 특별히 어려움 없이 누구나 설치 및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였습니다.
모든 세팅을 하고 난 뒤, 앤트웍스 K6200B와 서브 우퍼를 통해 감상하는 사운드는 일반 TV에 비해서 굉장히 풍부한 음량을 자랑했습니다. 동일한 콘텐츠를 감상함에 있어서 그 격차가 생각보다 컸었는데요. IPTV를 이용해서 결제한 콘텐츠 중에는 음악과 관련된 영화가 있었는데, 사용 전후로 사운드가 주는 현장감의 차이가 굉장히 컸습니다.
▲ 연결은 AUX, OPT, COAXIAL, 블루투스 지원
실제 감상했던 차이는 우선 모든 설정을 기본으로 해두었을 때도 큰 차이가 납니다. 우선 기존의 46인치 TV 내에 있었던 스피커는 음이 균일하게 퍼지기보다는 어딘가에 막혀 있는 투박한 느낌이며, 다양한 악기들이 가지고 있는 특색들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실제로 관객들의 함성이나 기타 주변 인물들의 말소리 또한 적당한 구분은 있지만 한데 뭉쳐있는 느낌을 받는데요.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조절 가능
사운드바를 연결하고 나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확실히 사라지고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원음 자체가 고음질의 사운드는 아니지만, 사용자를 향한 방향성은 물론, 우퍼가 보여준 베이스음을 더욱 풍부하게 해 기존 사운드 보다 더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실제 사람들의 환호와 악기들이 보여주는 둔탁함 등까지 요소요소가 더 강력한 콘텐츠 자체의 매력을 더 크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음량 자체도 약 6배가량 높은 출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크게 올리지 않아도 집안 내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히 부담스러울 만큼 확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에 있어서 리모콘을 통해 EQ를 바꾸게 되면 장면에 맞춰 더 세련되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K6200B에서는 POP과 CLASSICAL, ROCK, JAZZ, NORMAL 모드를 제공합니다. 각각 세팅된 값들은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 설정에 따라 개인의 취향과 풍부해진 음량까지 모두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영상 외에도 블루투스를 연결한 사용도 가능하기에 스마트폰이나 기타 디바이스와 연결해 감상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앤트웍스 K6200B TV사운드바는 9만 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더불어 충분히 풍부한 사운드를 즐기는 데 도움을 줬는데요. 또한 서브 우퍼까지 구매해도 약 15만 원가량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음향기기로 권해볼 만합니다. 그 때문에 대화면 TV를 사용하는 분 중 항상 사운드에 대한 갈증이 있던 분들이라면 해당 제품을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