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wf-1000xm3 체험단 글은 많은데, 소비자 게시판 찾아보니, 구매 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 ,소니 wf-1000xm3, 자브라 75t가 개인적으로 20만원 이상 무선 이어폰의 3대장이라
생각됩니다. 자브라는 기존에 갖고 있어서 소니, 에어팟 프로을 직접 구매했고, 우선 소니 기준으로
간단히 리뷰를 써봅니다.
점유율만 보면 에어팟 프로가 이미 독보적인 위치이고, 자브라, 소니 그리고 가성비(?) 갤럭시 버즈 플러스
따라가는 추세입니다. 모두 20만원 이상의 무선 이어폰이지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만 10만원 중반입니다.
이외에 가성비의 QCY, 음향기기로 원래 유명한 B&O와 보스가 있습니다.
삼성이 B&O 몇년전에 인수했으니 기술력은 충분할 것 같은데, 갤럭시 버즈로 무선이어폰이 나오네요.
글로벌 시장 무선 이어폰 점유율을 찾아보니, 에어팟이 50%가 넘습니다.
한국 시장은 60%가 넘을 것 같습니다.ㅎㅎ
갤럭시 버즈, 에어팟 프로 최저가 이렇게 비교하니 가격차이가 2배군요.
■ 소니 wf-1000xm3, 자브라, 에어팟 프로 가격 비교 (천원 단위 반올림)
자브라 75t 24만원, 소니 wf-1000xm3 26만원입니다. (쿠팡 가격 기준 자브라 75t는 21만원)
2만원의 차이가 있고, 쿠팡가 기준은 5만원 더 비싸니, 가격 차이 가 제법 나더군요.
에어팟 프로는 약 31만원으로 자브라 75t / 소니/ 에어팟 프로 각각 5만원씩 차이가 있습니다.
■ 소니 wf-1000xm3 특징
- 엑티브 노이즈캔슬링
- 퀵어탠션 (원터치 음소거 기능)
- 터치 방식의 컨트롤러 (이건 좀 호불호입니다. 너무 쉽게 눌려서 실수로 누를때가..)
- 전용 앱 지원, 다양한 이퀄라이저 설정, 노캔 설정
- 방수 기능 없음, 경쟁사 무선이어폰보다 큰 크기, 케이스도 큽니다.
노이즈캔슬링을 탑재했다고 하는 저가형 이어폰이 많은데, 노이즈캔슬링도 급이 있는데,
얼마나 큰 소음을 상쇄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더군요. 노이즈캔슬링은 애플,소니, 보스가 최고 수준의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브라 75t는 노캔이 없는 제품입니다.
■ 소니 wf-1000xm3 언박싱
패키지 박스 크기는 손바닥보다 좀 크고, 비닐로 밀봉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2가지 종류와
3가지 크기 별로 나눠진 이어팁, 충전 케이블, 각종 설명서, 케이스, 무선 이어폰입니다.
케이스는 큰 만큼 오랫동안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케이스는 확실히 크긴하지만
주머니 넣고 다닐거라 사용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이어버드의 크기
구매하기 전 봤던 제품 DB에도 조금커보였는데, 직접 비교해보니 눈대중으로 1.4배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사진에서 자브라는 최소크기의 이어팁을 장착했고, 소니는 중간 크기의 이어팁을 장착한 차이도 있습니다.
2쌍을 같이 촬영한 사진은 둘 다 가장 작은 이어팁을 찍어봤습니다. 제가 귀가 작은 편이라
무조건 작은 이어팁을 쓰는데, 소니 이어팁이 조금 더 컸습니다. 크기면에서 무선이어폰은
작을 수록 편한데, 자브라가 크기면에서 유리합니다.
케이스는 소니가 훨씬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케이스 뚜껑이 골드 색상이며, 케이스
표면을 러버 코팅하여부드럽고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자브라 케이스는 작지만,
지문이 쉽게 묻어나고, 둘이 놓고 비교하면 싸구려 느낌이 있습니다.
사운드 성향 제취향입니다.
소니가 좀 더 고음이 날카롭고 저음과 고음이 더 다이나믹하게 들리며,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공간감이 있습니다영디비의 그래프를 찾아보니, 소니가 저음, 고음이 조금 더 높게 표현하는 성향이 있더군요. 개인적 취향은
소니 사운드가 더 잘 맞았으며, 노캔을 지원하고 잘 작동하는데, 에어팟의 노캔이 더 체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에어팟 프로, 자브라 75, 소니 이어폰 모두 같은 구간의 플랫 음원을 여러번 들어봤는데,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지만, 주관적인 비교하자면 소니, 자브라, 에어팟 프로 순으로 소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니 wf-1000xm3 착용감
소니이어폰만 하나만 놓고보면 착용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자브라, 에어팟 프로와 비교하면,
착용감은 무난하고, 에어팟 프로, 자브라 75t 소니 셋 중에서 착용감이 가장 별로입니다.
귀에 파묻히는 부분 이외에 노출되는 프레임이 커서, 착용감이 불안합니다.
외부에 노출된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이어폰을 치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 소니 wf-1000xm3 총평
'음질 좋은 무선이어폰 찾는다면 추천, 귀 작은 사람, 크기 작은 이어폰 찾는다면 비추천'
소니 이어폰은 장단점이 확실했습니다. 노이즈캔슬링, 디자인과 음질, 앱을 통한 컨트롤 등
사운드와 편의성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운드는 자브라, 에어팟 프로와 견주어도 제일 나았습니다.
참고로 에어팟 프로의 경우 제가 안드로이드 유저라서 이런 부분에서 사용에 불리함도 있습니다.
케이스 크기나, 이어폰 크기에 비해서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지 않고, 스펙 기준으로 크기는 크지만
플레이타임은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상대적으로 애매한 착용감과 비교적 큰 사이즈의 이어버드
무선이어폰은 작을 수록 편한데, 무게도 경쟁사보다 무겁고, 크기가 확연히 크기때문에 이부분은
확실히 단점입니다. 끝으로 소니의 노캔도 좋은데, 에어팟 프로가 노캔이 더 체감이 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