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이 블렌더를 선별할 때 입자가 곱게 갈리는 제품을 선호할 거라 예상됩니다. 믹서의 잘 갈리는 본질적인 성능은 시대가 바뀌더라도 관건이 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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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모터 출력이 출중하면서, 높은 RPM을 가진 제품들이 잘 갈리는 블렌더 범주에 속한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revolution per minute. '분당 회전수'를 뜻하는 RPM은 단순 마케팅 수단이 아닌 믹서 성능의 중요한 잣대이기도 한데요. 동일 시간에 칼날이 1회라도 더 회전한다면 믹서 결과물이 좋아지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라 볼 수 있겠습니다.

본 글에선 두 가지 블렌더를 비교해드릴 예정이며, 앞서 말씀드린 고 RPM을 필두로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네이버 1등, 다나와 1등 초고속 블렌더 2종을 살펴보려 합니다.

둘 다 높은 판매고를 올린 만큼 품질에 대해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과연 어떤 모델들일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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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등, 해피콜 엑슬림S2 HC-BL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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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네이버 1등 해피콜 엑슬림S2 초고속 블렌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30만 원 초반대로 최저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쇼핑몰 상품 리뷰 평점도 후한편인데요.

​160개의 리뷰 평점은 별 4개 반. 총 93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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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1등, 필립스 HR3752/00

이번에는 다나와 1등을 기록하고 있는 필립스 HR3752/00 초고속 블렌더입니다.

앞서 살펴본 해피콜 엑슬림S2 HC-BL7100에 비해 최저가가 8만 원가량 저렴합니다.

​평점 역시 비슷한 94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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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비교

필립스 HR3752/00의 패키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블렌더와 1.8L 분쇄 컨테이너, 용기 뚜껑(진공 기능)으로 간결한 구성입니다.

반편 해피콜 엑슬림S2는 기본 2L 분쇄 컨테이너뿐 아니라 추가로 1.2L 분쇄 컨테이너를 추가 지원하며, 누름봉과 소음을 줄여주는 칸막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구성은 확연히 해피콜 엑슬림 S2가 앞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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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및 무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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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해본 필립스 HR3752/00의 사이즈는 171mm(가로) * 189mm(세로) * 430mm(높이)를 나타내고 있고, 무게는 4kg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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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엑슬림은 203mm(가로) * 186mm(세로) * 481mm(높이)를 나타내며, 무게는 4.6kg로 대체로 필립스 HR3752/00에 비하여 사이즈 및 무게가 더 나가는 모습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해피콜 기본 분쇄 컨테이너는 길쭉한 편이라 디자인적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용기 용량이 좀 더 좋은 건 해피콜 쪽이 분명하나, 디자인 전체 균형측면에선 필립스 쪽이 좀 더 안정적인 거치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소음 방지 칸막이를 씌우게 되면 육안으로 보시더라도 사이즈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심미성 측면에서도 칸막이는 마이너스 요인이라 보입니다. 대체로 필립스 쪽이 디자인적으로 무난한 편이긴 하지만 엑슬림은 디자인 균형이나 미적 요소에선 약간 아쉽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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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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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은 필립스 6각 3D날, 해피콜 S자 360도 스테인리스 칼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피콜은 평명 분쇄 칼날이며, 필립스는 3가지 각도의 3D 날이다보니 갈리는 면적이 좀 더 넓고, 입체적인 커팅이 가능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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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해피콜 엑슬림은 칼날 분리가 안되지만, 필립스 HR3752/00은 쉽게 탈부착 가능하기 때문에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합니다. 사용하다가 칼날이 무뎌졌거나 손상되었다라면 칼날만 따로 교체 가능하기 때문에 유지 보수 측면에서 유리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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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재질 및 용량

용기의 MAX 눈금 용량은 필립스 1800mL, 해피콜 엑슬림 2000mL로 해피콜이 200mL가량 앞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재질은 두 제품 모두 ​친환경 BPA FREE의 트라이탄을 쓰고 있습니다. 

트라이탄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재질이라 식기 용품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글라스 재질보다 가볍기 떄문에 남녀노소 무게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을 만큼 경량화되어 있습니다.

용량 테스트는 각각 MAX 눈금까지 물을 채우고 큰 컵과 작은 컵에 담아보았습니다. 결과는 용량 격차인 200mL, 작은 컵 한컵 가량 필립스가 적게 담기는 모습 체크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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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과 비진공, 뚜껑 결착력

두 제품의 핵심 기능 차이는 바로 '진공' 유무입니다. 필립스는 상단 뚜껑에 용기 공기를 흡입하는 모듈이 탑재되어 있어 진공 블렌딩이 가능하며, 반면 해피콜 엑슬림은 진공 모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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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딩 중에 내용물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야 하기에 뚜껑 결착력이 헐렁한 것보다는 탄탄한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둘 다 일정 이상 힘을 줘야 뚜껑이 열리다 보니 결착력이 좋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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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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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 다이얼 제어부를 탑재하고 있으며, 필립스는 4개의 물리 버튼(분쇄, 진공 분쇄, 일시 분쇄, 얼음 분쇄)을 지원합니다. 해피콜 엑슬림은 6가지 오토 모드 외 물리버튼 한 개 및 총 11단의 수동 모드를 지원하는데 세세한 제어 및 프로그램 활용면에서 해피콜 엑슬림이 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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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0RPM VS 35000RPM, 결합 및 거치 관련

서론에서도 언급 드렸듯 블렌더 성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모터 출력과 회전수(RPM)입니다. 근래의 초고속 블렌더 들은 분당 2~3만을 넘나드는 회전수를 지니기도 하였는데요. 필립스 HR3752/00은 1400W 모터 출력과 35000RPM의 스펙을 갖추고 있어 고속 블렌딩 성능이 출중한 편입니다. 해피콜 엑슬림S2 HX-BL7100은 900W 모터 출력과 28000RPM을 가지고 있어 블렌딩 사양 자체론 필립스가 한단계 위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필립스는 진공 블렌딩 모드까지 있어 여러모로 믹싱 성능에선 해피콜 엑슬림보다 유리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용기와 블렌더의 결합부는 필립스 ABS 재질, 해피콜 엑슬림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ABS는 스틸에 비해 마모가 빠른 편이라 내구성 부분에선 해피콜 엑슬림이 나은 편입니다.

이번엔 바닥부를 살펴볼 텐데요. 먼저 필립스는 4군데 흡착판이 있어 고정력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한 곳에 고정시켜두고 쓰는 블렌더 특징상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해피콜 엑슬림은 별도의 바닥 고정 장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 1등, 다나와 1등 초고속 블렌더에 디자인, 외관 및 스펙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장점과 단점이 눈에 띄는 비교였는데요.

요약을 위해 살펴본 내용들을 별점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비교 후 느낀 점들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부분이라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기에 간단한 참고 정도로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제품 선택관련 코멘트를 드리자면, 필립스에 비해 한단계 아래의 블렌딩 성능이지만 풀 옵션 지원(기본 용기 외 추가 용기 지원, 소음 가림막, 누름봉) 푸짐한 풀 구성을 찾는 분이라면 해피콜 엑슬림S2 HC-BL7100이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며, 풀 구성은 아니지만 진공 지원 및 해피콜 엑슬림 보다 블랜딩 스펙이 좋은 실속 있는 초고속 블렌더를 찾는다면 필립스HR3752/00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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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와같은 말씀드리며 잘 팔리는 초고속 블렌더 2종 비교 테스트, 1부 외관 스펙 편을 마치겠습니다.

2부에선 블렌딩, 소음, 전력소비, 맛 평가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긴 내용 관심으로 살펴봐주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