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미만 가성비 최강, 미니빔 프로젝터 4종 올스타전 마지막 편으로 앞 3편의 리뷰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을 위주로 살펴볼텐데요. 

4종의 가성비 프로젝터들은 출력(2~3W)은 낮지만 스피커는 내장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용해야 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1.순정스피커 성능

4종의 미니빔 프로젝터에 탑재된 스피커는 위치는 80% 이상의 후면에 위치하지만 모델에 따라 측면, 밑면에 자리할 수도 있습니다. 스피커 출력도 출력이지만 자리한 위치에 따라 들리는 선명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를 통해서 출력되는 중간 지점의 스피커 홀의 모양도 제각각, 실제로 사운드가 있는 음원을 통해서 실청하지 않으면 출력, 음질, 선명도 등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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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기종마다 지원하는 사운드 효과가 있고, 어떤 음향 모드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음색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2~3W의 저출력 스피커에서는 나오는 사운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품질의 사운드 보다는 그냥저냥 들어줄 만한 사운드 퀄리티라고 보시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하기 위해서 사운드 효과를 설정하지 않은 기본 음향모드와 볼륨 레벨 100으로 하여 테스트해 봤습니다.

내장 스피커의 출력, 개인적으로 게임, 영화, 음악 등의 컨텐츠를 재생했을때 경험한 주관적인 느낌을 표로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4종의 프로젝터의 스피커 출력차는 최대 1W가 나지만 실제 출력이나 사운드 퀄리티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워낙 낮은 수치이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스피커의 위치, 사운드 칩셋 성능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봐 주셨으면 합니다. 

스피커 성능의 결과는 표와 같으며 종합적인 평가를 나름의 기준으로 해본다면 붐코리아 G86이 최대 볼륨에서도 찢어짐이 심하지 않고 나름 웅장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출력하여 가장 좋은 스피커 성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PRINTZ T11는 3W의 출력임에도 최대 볼륨에서 사운드의 찢어짐 현상이 심한 편이지만 한단계 레벨을 낮추면 찢어짐 현상이 완화되어 정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출력해줍니다. 그 다음으로 찜어짐, 뭉친 느낌이 보통으로 2W의 출력이 다소 아쉬운 UNIC UC68B, 가장 성능이 낮고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의 스피커 성능을 보여주는 기종은 에이치앤오 YG-300 이었습니다.

2.최대밝기에서의 사용환경은?

프로젝터는 렌즈를 최대밝기에서 사용할때 소음, 발열, 소비전력이 가능 높습니다. 1시간 이상 가동해야 하는 프로젝터의 최대 단점은 높은 발열과 소음으로 컨텐츠를 감상할때 항상 방해가 되어왔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렌즈를 최대 밝기로 사용했을때 감상시 방해 요소로 작용하는 요소들이 쾌적한 시청 환경을 만드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각종 수치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3.작동 소음

최대 밝기 상태에서 측정한 소음도는 4종 프로젝터가 비슷했습니다. 39.5dBA의 가장 낮은 소음도를 기록한 기종은 붐코리아 G86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UNIC UC68B, PRINTZ T11으로 0.1dBA

의 아주 미세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소음은 에이치앤오 YG-300로 0.3dBA가 높지만 실제 4개 기종의 작동음을 실청해보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소음이 있긴 하지만 사운드가 동시에 출력되기 때문에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4.온도(발열)

다음으로는 본체 발열로 최대밝기에서 30분 동안 가동한 후에 본체 상단을 측정한 온도입니다.

붐코리아 G86이 21.2도로 가장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23.6도의 UNIC UC68B, 

PRINTZ T11은 25.1도이며 가장 높은 온도는 27.9도의 에이치앤오 YG-300 였습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져서 전체적으로 기온이 떨어진다는 환경적인 요인을 감안한다면 여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온도가 측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대기 및 소비전력

마지막으로 대기전력과 소비전력을 보겠습니다. 전원 케이블은 꽂은 상태에서 측정한 소비전력은 1W 이하대로 모두 낮은 편이며 가장 낮은 소비전력은 에이치앤오 YG-300로 0.4W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소비전력은 나머지 3개 기종이 비슷한 0.9 ~ 1W가 측정되었습니다.

최대밝기에서 소비전력을 측정해 보면 UNIC UC68B, PRINTZ T11은 48W 대로 비슷하게 나오며

붐코리아 G86는 44.2W, 에이치앤오 YG-300는 17.4W로 가장 낮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배터리 내장 여부

미니빔 프로젝터의 장점은 내부에 배터리를 탑재하여 완충으로 2~4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쉽게도 비교테스트한 4종의 프로젝터들은 저가형 제품이라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 않아 전력을 공급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네요.

참고로 에이치앤오 YG-300 미니빔은 5V 보조배터리 전원 공급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테스트해 본 결과는 전원 공급은 되지만 가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6.총평 (개인 평가)

UNIC UC68B, PRINTZ T11, 붐코리아 G86, 에이치앤오 YG-300 4종의 가성비 프로젝터의 다양한 

부분을 비교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 각각의 제품이 일장일단이 있지만 종합적인 면을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일순위로 가격, 화질, 음질, 사용편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붐코리아 G86에 엄지척하고 싶습니다. 

대륙의 실수, 최고 가성비의 미니빔 프로젝터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4만 중반대의 가격에 걸맞지(?) 않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UNIC UC68B, PRINTZ T11는 비슷한 성능이지만 UNIC UC68B은 8만 중반대의 가격으로 가성비는 가장 떨어지지만 내부의 인터페이스, 기능, 메뉴들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에이치앤오 YG-300은 조금 과도할 수 있지만 최악의 제품으로 선정하고 싶습니다. 모바일 타입의 진정한 미니빔의 컨셉에 부합하는 제품이지만 화질, 음질, 사용편의성 등이 전반적으로 너무나 떨어지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한 항목 외에도 렌즈 교체 방법, 교체 시기나 비용, AS 여부나 접근성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알아보고 최종 판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UNIC UC68B 프로젝터를 제외하고 5만원 미만의 제품들이라 가격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는 점이 좋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