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은 바디프랜드를 비롯한 전신마사지기의 전성시대입니다.
뇌마사지까지 한다는 시대에 3만원도 안하는 마사지기가 뭘 할 수 있겠냐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그래도 할 건 다 할 수 있다는 제품이 있습니다.
제스파 퓨어 밸런스 제품으로, 대략 1년 반정도 사용중인데 꽤나 괜찮아 사용기 남겨봅니다.
와이프 다리 마사지를 위해 구매했는데, 누운 상태로는 어깨마사지도 가능하고 온열 기능이 있어 정말 쏠쏠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형은 단순합니다. 온오프 스위치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런 부분을 아주 좋아라 합니다.
작동법이 단순하다는 것은 그만큼 잔고장의 확률도 낮춰주기 때문이죠.
한 번 누르면 온열기능과 마사지기능이 함께 작동하고, 한 번 더 누르면 온열기능이 꺼지며, 한 번 더 누르면 작동이 정지됩니다. 정말 단순해서 좋습니다 : )
바로 이 버튼입니다.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마사지 패드 기기들도 있는 시대에 이 얼마나 단순합니까만...
그만큼 잔고장이 줄어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큰 가성비를 얻을 수 있어 좋습니다.
후면에는 전원연결선과 밸크로 벨트가 있습니다.
책상에 고정하여 사용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3장의 패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정이 제법 잘 되어 사용에 불편함을 주지 않습니다 : )
소비전력도 24W로 아주 착하고, 2018년에 5월에 제조된 상품으로 아직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저렴하다고 내구성이 엉망이면 진짜 속상한데, 이런 부분은 좋은 것 같네요.
물론 잔고장이 날만한 기능을 갖추지 않았...
본체에 연결된 전원 코드와 어댑터 입니다. 아쉽게도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아 어댑터와 반드시 연결해야만 작동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확실히 좀 불편하긴 하죠. 무선 마사지 패드까지 나오는 판에 아날로그 선 연결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가격이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활용하지 않고 바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제법 다부지게 주물러 줍니다. 파워풀하게. 마사지기라면 무릇 이것이 핵심 아닐까요.
전신을 아주 편안하게 가만히 있어도 주물러주는 마사지기는 아닙니다.
여기저기 부위를 마사지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적당한 요령과 노력이 필요하죠.
그러나 우리가 지불하는 비용은 충분할 정도로 저렴하고, 마사지를 위한 힘은 충분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피로는 주로 돈을 벌기 위한 경제활동에서 비롯됩니다.
먹고살기 위해 일하다보니 어깨가 뭉치고 다리가 뭉치곤 하죠.
그런데 그 피로를 풀기 위해 고가의 제품을 구매한다면, 육체의 피로를 푸는 대신 정신적 피로도가 급증할 수도 있을 겁니다. 피로를 풀다가도 투자한 금액을 생각하면 도로 근육이 뭉칠수도 있...
그럴 때 부담없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모은 돈으로 부모님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비싼 마사지기를 선물할 수 있는 그날도 오지 않을까요. 나를 위해 할 수도 있겠죠. 조금 더 지난 미래를 위해 참아야 하는 지금의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소소한 행복을 선물할 마사지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추천을 위한 사용기라기보다는 현재의 나를 위해 응원하고픈 사용기의 느낌이네요.
비록 TV CF에 나오는 정말 번쩍번쩍한 마사지기는 아니지만, 하루의 뭉친 어깨와 다리를 풀어주기엔 충분한 마사지기가 고맙고... 만족해주는 와이프에게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 미래의 나와 우리를 위해.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