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사용기에서 미국산 공기 가전 전문 기업 보네이도를 알아보고, 보네이도 에어 서큘레이터 3종에 대한 소개와 바람 유효거리를 비교해보았다. 세 제품은 공통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장점이 있었으며, 가격에 따라 기능이 아닌 성능을 차별화하면서 제품 간의 성능편차가 뚜렷하게 보였다. 그리고 2부 사용기에서는 요즘 날씨도 부쩍 더워졌기 때문에 여름을 대비하여, 세 제품의 냉방 효율을 비교해보려고 한다.
냉방을 할 때, 서큘레이터를 에어컨과 함께 가동하면 에어컨 하나만 사용할 때 보다 전기료가 절감된다고 한다.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가 빠르게 순환되면서 실내 전체의 온도가 균일하게 유지된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 에어컨을 세게 틀지 않아도 된다. 에어컨의 파워를 확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기료 절감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 서큘레이터의 다양한 활용 방법 (사진출처 : 보네이도 한국 공식 사이트)
이 외에도 서큘레이터는 여러 가지로 활용방법이 많다. 봄, 가을철 또는 주방에서 조리 후 창문을 열고 환기 시킬 때 서큘레이터를 활용하면 신속하게 환기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난방기와 함께 가동하면 여름철 냉방과 동일하게 실내 전체 온도를 빠르고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 밖에 환기가 어려운 음식점이나 PC방, 농업용 비닐하우스, 캠핑장, 복층 구조의 집에서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시킬 때도 좋다
특히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할 때 사용하면 좋다. 서큘레이터를 활용하면 습한 날에도 신속하게 빨래가 마르기 때문에 옷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아무튼 이번 사용기는 계절에 맞게 보네이도 서큘레이터 인기제품 3종의 냉방 효율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비교 대상 3종의 보네이도 서큘레이터는 아래와 같다.
1) 보네이도 660
2) 보네이도 633DC
3) 보네이도 530W
먼저 필자는 비교하려는 보네이도 에어 서큘레이터 3종의 스펙 상 냉난방면적 및 공기이동거리와 1부에서 측정한 실제 유효거리 측정값을 정리해보았다. 위 스펙을 참고하여 34평 아파트의 거실에서 어느 정도 효율을 보여줄지 테스트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 거실 전경
▲ 부엌 전경
▲ 부엌 싱크대 위에 온도계를 올려놓고 온도변화를 측정
필자 집의 거실은 부엌까지 연결되어 34평이지만 거실 뷰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에어컨은 거실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에어컨으로부터 가장 거리가 먼 부엌 싱크대에 온도계를 놓고 측정해보려고 한다.
테스트 케이스는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나누어서 측정하려고 한다.
<CASE 1> : 에어컨만 가동했을 때
10분 동안 에어컨을 바람세기 약풍으로 가동하여 주방의 온도를 1분 단위로 기록
<CASE 2> : 보네이도 660 + 에어컨 가동했을 때
10분 동안 보네이도 660 최대 바람 세기와 에어컨 바람세기 약풍으로 가동하여 주방의 온도를 1분 단위로 기록
<CASE 3> : 보네이도 633DC + 에어컨 가동했을 때
10분 동안 보네이도 633DC 최대 바람 세기와 에어컨 바람세기 약풍으로 가동하여 주방의 온도를 1분 단위로 기록
<CASE 4> : 보네이도 6530W + 에어컨 가동했을 때
10분 동안 보네이도 530W 최대 바람 세기와 에어컨 바람세기 약풍으로 가동하여 주방의 온도를 1분 단위로 기록
보다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각 테스트가 끝나고 집 안의 온도가 원래대로 돌아올 때까지 충분히 기다렸다가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또한 사전 조건으로 에어컨의 온도는 21도로 셋팅하고 써큘레이터의 효율을 확실하게 관찰하고자 에어컨의 바람세기는 최저로 가동하였다.
▲ 측정 결과 표
▲ 측정 결과 그래프
우선 측정결과는 100% 신뢰해서는 안 된다. 시작온도가 25.99℃ 인지 25.90℃ 인지 알 수 없는 것은 물론 온도계의 스펙 상 오차범위는 ±2℃이다. 실내 전체의 온도 역시 균일하게 맞추기란 어렵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 하자.
우선 에어컨만 켰을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두드러질 것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서큘레이터 간에도 차이가 잘 보였다. 에어컨과 온도계의 거리가 9m 이기 때문에 확실히 커버가 가장 잘 되는 제품은 바람 유효거리가 가장 길었던 보네이도 660이었다. 보네이도 633DC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효율을 보여주었다.
보네이도 530W 역시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에어컨만 가동했을 때 보다는 실내온도가 조금 더 내려갔다. 그래프 상으로 볼 때 계속 측정했더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차이 났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확실하게 서큘레이터가 효과적인 것은 에어컨만 가동했을 때는 계단식으로 온도가 낮아지지만, 서큘레이터와 함께 가동했을 때는 꾸준히 하락하는 그래프를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냉방효율만 놓고 본다면 34평형 이상의 아파트의 경우 보네이도 660이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미국산 스펙 덕후 보네이도 에어 서큘레이터 3종 비교 사용기의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실사용에 유용한 냉방효율에 대해서 비교해 보았다. 1부에서 가격의 차이는 곧 바람 유효거리(성능)라는 결론이 나왔는데 2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 보네이도 660
바람 유효거리가 가장 길었던 보네이도 660이 냉방 효율이 가장 좋았으며, 뒤를 이어 보네이도 633DC, 보네이도 530W 순으로 좋았다. 또한 보네이도 530W를 통해 성능이 낮은 제품이라도 에어컨과 함께 틀면 충분히 냉방효율이 좋아진다는 유익한 결과까지 알아볼 수 있었다.
이렇듯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에어컨의 파워를 낮추고 그에 따라 전기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 성능이 좋을수록 효율은 더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3부 사용기에서는 아직 확인해보지 못한 소음과 소비전력 등을 확인해보려고 한다. 과연 성능 외에 나머지 부분에서는 어떠한 특징들을 보여줄지 3부에서 확인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