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사용기에서 보네이도 에어 서큘레이터 3종에 대한 소개와 바람 유효거리를 비교하고, 2부 사용기에서는 냉방 효율을 비교해보았다. 34평 가정에서 냉방효율을 측정한 결과 성능이 가장 낮은 보네이도 530W도 에어컨만 켰을 때보다 좋은 냉방효율을 보여주었고, 보네이도 660과 633DC 모델의 경우 전혀 부족함 없는 스펙을 보여주었다.
이번 3부 사용기에서는 아직 확인해보지 못한 소음과 소비전력 등을 확인해보려고 한다. 소음과 소비전력은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굉장히 중요한 사항으로 1, 2부에서는 가격대비 성능을 확인해보았다면, 3부에서는 성능대비 소음과 소비전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비교 대상 3종의 보네이도 서큘레이터는 아래와 같다.
1) 보네이도 660
2) 보네이도 633DC
3) 보네이도 530W
먼저 스펙 상 소음은 위와 같았다. 스펙 상으로 살펴보면 보네이도 633DC는 최저에서 최대까지의 소음 차이가 28dB로 표준편차가 크다. 최저 소음 기준으로 확인해보면 BLDC 모터가 탑재된 보네이도 633DC가 가장 조용하고, 최대 소음 기준으로 살펴보면 보네이도 530W가 가장 시끄럽다.
필자는 위 스펙을 참고하여 소음을 측정해볼 것이며, 주목해야 할 점은 성능대비 소음이라고 생각된다.
측정방법은 에어 서큘레이터의 측면에서 50cm 떨어진 거리에서 각 에어 서큘레이터의 각 단계별 바람 세기의 소음을 모두 측정해보았다.
50cm 거리에서 실제로 소음을 측정한 결과, 스펙상 소음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스펙 상으로 최대 세기에서 소음의 크기는 보네이도 530W > 보네이도 633DC > 보네이도 660 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는 반대였다. 가장 조용한 제품은 보네이도 530W로 최대 세기에서 54.6 dB로 실제로 듣기에도 가장 조용하게 들렸다.
또한 최저 세기에서 가장 조용한 제품은 보네이도 633DC 였으며, 보네이도 660과 보네이도 530W는 비슷한 수준의 소음을 보여주었다.
실제 체감 시 55dB이 넘어가면 다소 거슬리는 소음을 보여주었고, 50dB ~ 55dB은 조금 신경 쓰이는 정도, 50dB 이하는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1부에서 비교했던 바람세기 대비 소음을 비교하면 위와 같다.
보네이도 660은 성능대비 무난한 소음을 보여주었다. 최대 세기에서 소음이 다소 시끄럽지만 그만큼 강력한 바람을 제공한다.
보네이도 633DC는 성능대비 약간 아쉬운 소음을 보여주었다. 최대 세기에서 보네이도 660보다 바람은 다소 약하지만 조금 더 소음이 컸다. 반면에 BLDC 모터의 특징답게 초 미풍을 지원하여 거의 무 소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보네이도 530W는 최대 풍속에서도 그렇게 소음이 크지 않다. 하지만 바람세기 대비 소음을 생각한다면 보네이도 660보다는 다소 소음이 큰 편이다.
먼저 스펙 상 소비전력은 위와 같았다. 스펙 상으로 살펴보면 보네이도 633DC는 최저에서 최대까지의 소비전력 차이가 38W로 표준편차가 크다. 스펙상 전력 소비량을 확인해보면 BLDC 모터가 탑재된 보네이도 633DC가 가장 에너지 절약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위 스펙을 참고하여 소비전력을 직접 측정해볼 것이며, 주목해야할 점은 마찬가지로 성능대비 소비전력이라고 생각된다.
가정용 소비전력 측정기를 이용하여, 각 서큘레이터의 모든 바람세기에서 측정하였다.
소비전력은 스펙상의 소비전력과 거의 대동소이 했다. 실제 측정 소비전력과 스펙상 소비전력의 차이는 표 하단에 기록하였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소비전력이 가장 적게 드는 제품은 보네이도 633DC였다. 소음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BLDC 모터 탑재의 이점으로 굉장히 낮은 소비전력이 마음에 들었다.
그 밖에 보네이도 660은 스펙상 소비전력과 실제 측정 소비전력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되었으며, 보네이도 530W는 스펙보다 많이 낮게 측정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부에서 비교했던 바람세기 대비 소비전력을 비교하면 위와 같다.
보네이도 660은 뛰어난 성능만큼 소비전력 역시 가장 컸다. 스펙과 비교하여 거의 일치하는 소비전력으로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네이도 633DC는 성능대비 전력 소비량이 매우 낮았다. BLDC 모터의 탑재로 충분히 예상되긴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격대비 냉방효율이나 소음 등에서는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소비전력에서 그런 점을 완전히 달래주었다.
보네이도 530W는 스펙상의 소비전력보다 많이 낮게 측정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성능대비로 볼 때는 보네이도 660과 큰 차이는 없었다.
보네이도 660
보네이도 660은 후면에 십자 나사 3개를 제거하면 그릴을 분리하여 청소할 수 있다.
또한 그릴 외에 더 이상 분해는 어려워보였다. 청소를 위해 날개까지 모터에서 분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보네이도 633DC
보네이도 633은 후면 그릴 안쪽으로 나사가 깊숙이 숨어있다. 따라서 구성품으로 포함된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총 3개의 십자나사를 풀어줘야 한다.
나사를 풀어주고 걸쇠 부분을 밀어주면 그릴이 쉽게 분리된다.
마찬가지로 보네이도 633DC도 그릴 외에 더 이상 분해는 어려워보였다. 청소를 위해 날개까지 모터에서 분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보네이도 530W
보네이도 530W는 후면 아래 쪽 십자나사 하나만 풀어주면 그릴을 분리할 수 있다. 세 제품 중에서는 가장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나사를 제거하고 걸쇠를 밀어주면 그릴이 쉽게 분리된다.
마찬가지로 보네이도 530W도 그릴 외에 더 이상 분해는 어려워 보였다. 청소를 위해 날개까지 모터에서 분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청소 편의성을 살펴본 결과 전면 그릴 분해가 가장 쉬운 제품은 보네이도 530W > 보네이도 660 > 보네이도 633DC 순이었다.
그 외에 날개 분리는 세 제품 모두 할 수 없었으며, 그럼에도 전면 그릴과 날개 청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모터와 날개를 분해할 수 없기에 후면 그릴 청소는 다소 난이도가 있어 보인다.
그 밖에 기타 편의적인 사항은 세 제품 모두 동일하였다. 보네이도는 순수 공기 순환 기능만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타이머, 회전 기능, 리모컨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리뷰의 비교는 여기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34평 거실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성능적으로 뛰어난 제품은 단연 보네이도 660 이었다. 8.4m에 달하는 실제 바람의 유효 거리와 에어컨과 동시에 가동 시 10분 만에 9m 거리에 있는 온도계의 온도를 0.9도나 낮춘 냉방 효율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보네이도 633DC는 보네이도 660보다는 약간 성능은 낮지만 소비전력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비전력 대비 성능에서는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가장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보네이도 530W는 34평 거실에서 사용하기보다는 방에서 사용할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스펙보다 좋게 측정된 낮은 소비전력과 소음이 장점이었고 원룸이나 방에서 사용한다면 보네이도 660이나 보네이도 633DC 보다 좋은 가성비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공통적으로 보네이도는 에어 서큘레이터 본연의 기능인 ‘공기 순환’이라는 성능에 조금이라도 실(失)이 되는 것을 제품에 포함하지 않았다. 따라서 세 제품은 공통적으로 가격에 따라 부가기능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성능만 차별화된 제품이었다.
따라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값만큼 성능을 보장받는다는 것이 보네이도라는 브랜드가 지닌 가장 큰 메리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까지 총 3부작의 미국산 스펙 덕후 보네이도 서큘레이터 3종 비교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