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는 제습기를 만나다
캐리어 VS 위니아딤채
여름철 필수템, 제습기
본격적인 여름시즌이 시작되면서 계절가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 못지 않는 더위와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로 좀 더 윤택한 생활을 보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최근 대세로 자리매김한 가전을 손꼽는다면 다방면으로 활용가능한 팔방미인 제습기입니다. 제품을처음 선보였던 초창기만해도 새롭다, 놀랍다 정도였지만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여름철잇아이템으로 사랑받는 중입니다.
제습기능을 통해 습한 내부 습도는 적정 수준으로 낮춰주고 의류건조 건조 기능으로 여름철 빨래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오늘 시간엔 김치냉장고의 명가 위니아딤채, 에어컨의 명가 캐리어에서 선보인 제습기를 비교하려고 합니다.
제습면적, 용량에선 동일하며 에너지 효율 및 타이머, 소비전력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세부 사항이 조금씩 다른 만큼 상황에 맞게, 환경에 맞게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제습기 성능 관련해서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직접 테스트한 후 통과한 제품에 한해 HD인증마크를 부착합니다. HD 인증된 제품은 일 제습량, 제습면적, 소음 등 부분에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입 전 해당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HD인증 안된 제품이라면 한국에너지공단에서도 검증된 일제습량 및 제습효율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부에선 외관, 물통사이즈, 제습량을 비교하여 소개하는 만큼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언박싱 & 구성품
제습면적 17평형 제습기에 대한 본격적인 비교를 시작하기 전 언박싱을 통한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캐리어 클라윈드 YCDHM-C014LRPW는 2020년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이며 컴팩트한 디자인과 함께 심플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본체를 비롯하여 배수관, 사용설명서, 간략 사용설명서를 제공합니다.
설명서에는 제품 설치 방법, 사용방법, 각 기능별 기능소개가 되어 있어 사용 전에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니아딤채 LDH14CFBD는 2019년에 출시한 제품이며 메인인 본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구성품을 제공합니다. 사용 전 꼭 읽어봐야 하는 사용 설명서, 집중 제습에 사용 가능한 스피드 마름이 키트가 있습니다.
스피드 마름이 키트는 젖은 신발, 옷장, 신발장 등 집중 제습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키트이며 제습기 활용도를 높여줍니다.
#2 외관비교
구성품 비교에 이어 제품 외관 비교를 진행합니다. 캐리어 클라윈드 제품을 살펴보면 공기배출구가 상단, 제습구가 뒷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공기배출구에 오토스윙 기능이 있어 보송보송한 공기를 보다 넓게 퍼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습도가 높은 공기가 뒷면 제습구로 들어가서 습기가 제거된 다음 상단 공기배출구로 나오는 형태입니다.
제품 뒷면을 보시면 캐리어 클라윈드 YCDHM-C014LRPW는 HD인증을 받아서 해당 인증마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HD인증을 받은 만큼 일 제습량, 제습면적, 소음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공기가 들어가는 제습구 부분은 외부 이물질을 거르기 위한 필터가 존재하며 간편한 분리로 별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먼지가 많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 해당 필터를 청소하면 됩니다.
제품 상단에 조작버튼와 습도/타이머가 표시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설정한 타이머 시간, 현재 습도, 희망습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치식인 아닌 버튼식 조작버튼으로 되어 있어 원하는 기능을 선택 시 해당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예약, 내부건조, 바람세기, 희망습도, 운전선택, 전원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방 내부 습도를 조절할 시 운전선택을 자동제습으로 한 다음 바람세기만 선택하면 됩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제습이 이뤄지는 만큼 사용 시 편리합니다. 또한 운전선택을 3초간 누르면 잠금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제품답게 상단에 이동 손잡이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드레스룸, 서재, 안방, 거실 등 어느 곳이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편리한 이동을 위한 회전식 바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자유로운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자연스러운 무빙이 가능한 만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설치 & 이동 시 편리합니다.
위니아딤채 LDH14CFBD에 대한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선 캐리어 클라윈드와 비슷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제품 뒷면에 제습구, 상단에 공기배출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공기배출구에 오토스윙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실내에 공기를 넓게 퍼뜨립니다.
제품 뒷면을 보시면 제품 인증 관련 마크가 있습니다. 위니아딤채 LDH14CFBD는 KAA인증 아토피 안심마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대한아토피협회가에서 아토피 예방환경 우수제품으로 인증한 제품이며 테스트 통과된 제품에 대해 부여합니다.
먼지 및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에어 클린 시스템인 프리필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사진처럼 손쉽게 커버를 오픈할 수 있으며 관리 및 세척이 가능합니다.
제품 상단에 조작버튼과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타이머시간, 현재습도, 희망습도 등 주요 정보를 표시합니다.
의류건조, 오토스윙, 풍량선택, 타이머, 잠금, 전원버튼이 있으며 버튼식이 아닌 터치식입니다. 해당 버튼을 터치하면 동작되며 현재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일반 제습과 의류건조가 구분되어 있어 방 습도를 낮출 경우엔 제습, 수건 및 일반 빨래물을 빨리 건조할 때 의류건조를 선택하면 됩니다. 풍량은 자동, 강, 약으로 구분되어 있어 별도 선택을 하지 않는 이상 자동을 사용하면 됩니다.
제품을 들고 이동할 수 있도록 상단에 이동식 손잡이 대신 이동용 핸들이 있습니다. 사진처럼 핸들 부분에 손을 넣으면 제품을 들 수 있으며 보다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제품이 설치된 상태에서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단에 이동식 바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손쉬운 방향 전환과 이동이 가능하여 어디든 배치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3 물통 사이즈 비교
제습기에서 뛰어난 제습효과도 중요하지만 제습된 물을 보관하는 물통 사이즈도 중요합니다. 두 제품 모두 14L의 제습용량이지만, 각 제품별 물통 사이즈엔 차이가 있습니다. 캐리어 클라윈드 YCDHM-C014LRPW의 물통을 살펴보겠습니다.
물통은 제품 전면에서 분리되며 물통/물통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물이 어느 정도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가능합니다.
리터표시가 있는 계량용 볼을 사용하여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 물통에 물을 채웠습니다. 1L를 기준으로 연속적으로 채웠으며 물통이 커버할 수 있는 수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1L 기준으로 총 4번 들어갔으며 물통이 커버할 수 있는 사이즈는 약 4L정도입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제습기라서 물통 사이즈가 작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물이 들어갑니다. 넉넉하게 들어가는 만큼 실사용에 있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캐리어 클리윈드와 동일한 방법으로 위니아딤채 LDH14CFBD의 물통 사이즈를 체크했습니다. 물통은 제품 전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물통과 물통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 크기 만큼 큰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앞선 방법과 동일하게 계량용 볼을 사용하여 물통에 물을 채웁니다.
1L 기준 5번 들어갔으며 물통이 커버가능한 사이즈는 약 5L입니다. 캐리어 클라윈드보다 1L 더 많이 수용가능하여 보다 많이 제습된 물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 수위 확인을 위한 스위치, 바가 있어 물이 어느 정도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가능합니다.
두 제품 모두 넉넉한 물통 사이즈를 갖고 있으나 같은 제습 성능 대비 위니아딤채의 물통 용량이 1L 더 컸으며, 캐리어 클라윈드는 전체적인 크기 대비 큰 물통을 갖고 있습니다.
#4 제습량 비교_터보보드
제품별 제습량을 확인하기 위해 터보보드(바람세기 강), 일반모드(바람세기 약)로 구분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제습 관련 기능과 제습량은 제품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만큼 각 제품별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기 궁금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긴 했지만 작년만큼 비 소식이 없다보니 주간 서울 날씨를 보면 습도가 높지 않습니다. 제습기의 성능을 제대로 보려면 장마처럼 비가 자주 오거나, 습도가 높아야하는데 6월 내내 무더위만 가득합니다.
제습량 테스트 관련 테스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테스트 공간에 기화식 가습기와 스프레이 분무기를 이용하여 내부 습도 상태를 높였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가 아닌 기화식 가습기를 사용하여 집 내부 습도를 좀 더 자연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제습기 모드를 구분한만큼 각 모드에 따른 습도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제습량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집니다.
제습면적 17평형 제품이라서 20평대 아파트 기준 거실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야하는데 최근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집안에서 습한 공간이 드레스룸에 제습기를 설치하였습니다.
제습면적을 충족하기 위해 드레스룸 문을 개방하여 거실과 연결된 상태에서 제습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기준은 아래와 같이 진행하였으며 일정 시간 간격으로 온/습도를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기준
1. 각 제품별 일반모드/터보모드로 구분하여 1시간 제습
2. 1시간 제습 진행 시 20분 단위로 온/습도 체크
3. 테스트 이후 물통에 저장된 물의 양 체크 (제습량 비교)
컴팩트한 사이즈로 어디든 배치해도 돋보이는 캐리어 클라윈드 YCDHM-C014LRPW를 방에 배치한 다음 제습 기능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내부 습도를 체크 시 60%, 온도는 28도 입니다.
▲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 제습 테스트 20분 경과
20분 경과된 상태에서 습도와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습도는 60%에서 54%로 낮아졌으며 온도는 28도로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 제습 테스트 1시간 경과
1시간 경과한 상태에서 습도 및 온도를 체크하면 습도는 60%에서 53%로 낮아졌으며 온도는 28도로 변함없습니다. 1시간 사이에 습도가 낮아지는 만큼 제습기가 습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위니아딤채 LDH14CFBD의 제습량 테스트를 위해 운전모드 제습, 풍량선택 강으로 설정하여 터보모드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테스트 전 내부 습도를 확인하면 습도 62%, 온도는 28도입니다.
▲ 위니아딤채 제습기 제습 테스트 20분 경과
제습기 테스트 20분 경과한 상태에서 온도, 습도 상태를 체크하였습니다. 습도는 62%에서 54%로낮아졌으며 온도는 28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위니아딤채 제습기 제습 테스트 1시간 경과
테스트 1시간 경과 후 습도와 온도를 재확인했습니다. 습도의 경우 54%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온도는 28도입니다. 20~30분 사이에 급격하게 변화가 생긴 다음 습도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보모드 기준 제습량 테스트를 완료한 다음 제습된 물의 양을 확인했습니다. 캐리어 클라윈도 제습기 물통을 꺼내서 제습된 물을 확인한 다음 계량컵에 물을 부었습니다.
계량컵 기준으로 1시간 동안 제습된 물의 양은 350ml입니다. 가습기와 공기 중에 있는 습기가 자연스럽게 제습기로 들어가서 제습된 결과물이며 습도대비 많은 양이라서 놀랍습니다.
위니아딤채 제습기의 제습량을 확인하기 위해 앞선 방법과 동일하게 물통을 분리한다음 제습된 물 확인 및 계량컵에 물을 부어 양을 측정하였습니다. 1시간 동안 제습된 물이 꽤 되었으며 용량을 측정해보면 250ml입니다.
캐리어 클라윈드보다 사이즈가 큰 제품이라서 제습된 물의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제습량은 약 100ml 정도 차이가 납니다.
두 제품 모두 20분 기준으로 습도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그 이후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제습용량과 제습면적이 비슷한 제품인만큼 습도 유지 및 관리 부분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습량에선 습도 변화와 다르게 차이가 보입니다. 캐리어 클라윈드가 제습량이 더 많았으며 100ml 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5 제습량테스트_일반모드
제습모드 관련해서 터보/일반으로 구분되어 있는 모드가 없어 바람세기를 강/약으로 구분하여 제습량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캐리어 클라윈드 조작버튼에서 바람세기를 약으로 선택했습니다.
테스트 전 방 내부 습도와 온도를 확인합니다. 습도는 53%, 온도는 27입니다.
▲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 제습 테스트 20분 경과
20분 경과 후 습도와 온도를 확인합니다. 습도의 경우 53%에서 50%로 낮아졌으며 온도는 27도에서 26도로 온도변화가 생겼습니다.
▲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 제습 테스트 1시간 경과
1시간이 지난 후 습도와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습도는 49%까지 낮아졌으며 온도는 27도로 변화하였습니다. 1시간 동안 습도에 대한 부분은 변화가 있으며 온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위니아딤채 LDH14CFBD도 동일한 조건에서 제습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터보모드/일반모드 구분이 없는 관계로 운전모드 제습을 선택한 다음 풍량을 약으로 선택했습니다. 테스트 전 습도와 온도를 확인하면 습도는 57%, 온도는 27도입니다.
▲ 위니아딤채 제습기 제습 테스트 20분 경과
테스트 시작을 한지 20분 경과 후 습도와 온도를 체크하였습니다. 습도는 57%애서 52%로 변화하였으며 온도는 그대로 입니다.
▲ 위니아딤채 제습기 제습 테스트 1시간 경과
테스트 1시간 경과 후 최종 온도와 습도를 확인합니다. 습도는 52%로 유지되고 있으며 온도는 처음 그대로 27도를 유지합니다. 온도 변화는 없고 습도에 대해서는 크게 변한 후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 캐리어 클리윈드 일반모드 제습량
▲ 위니아딤채 일반모드 제습량
온/습도 확인을 한 다음 일반모드에 대한 제습량을 확인합니다. 캐리어 제품의 경우 약 150ml의 제습된 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위니아 딤채는 약 80ml 정도의 물을 확인하였습니다. 터보 모드에 비해 제습된 물이 많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보모드와 비슷한 모습으로 습도가 20분 전후로 크게 변환 다음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만큼 습도 관리하는데 있어 편리합니다.
제습량의 경우 캐리어 클라윈드가 위니아딤채보다 제습되는 물의 양이 더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보모드처럼 용량 차이가 있으며 약 70ml의 차이가 있습니다.
1부 결론
제습면적, 제습용량이 동일한 캐리어 클라윈드와 위니아딤채 제습기를 비교하였습니다. 기본 스펙이 비슷한만큼 습도 관리/유지하는 부분에선 비슷한 성능이 확인됩니다. 단, 제습량에 대해서는 눈에 띄는 차이가 있습니다.
캐리어 클라윈드가 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제습량이 위니아딤채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HD인증마크를 받은 제품답게 일제습량, 제습면적 부분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어디든 배치해도 쉬우며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서 여름철 제품 활용에 유용합니다.
다음 비교기에선 의류건조, 온도, 소음 등 성능에 주요 성능에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