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CES에서 처음 이 모니터를 봤을때 이렇게 늦게 출시될지 몰랐어요. 늦어도 3월 전에 출시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해 절반이 지나고 출시를 했네요. 

설치 기사님 오전에 전화주시고 오후에 오셔서 너무너무 친절하게 설치해주시고 가셨구요. 제가 설치하실때는 집에 없어서 설치 후에 와서 봤는데 책상위에 모니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이니 당연히 큰것은 예상했지만 먼가 압도적인 사이즈에 멍하니 보게 되더라구요. 사진으로 찍어서 올렸는데 실물은 정말 거대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웅장합니다.

먼저 걱정했던 부분과 잠깐 사용한 느낌을 적어볼게요. 저는 원래 32인치 4K UHD 모니터를 주모니터로 사용하고 있었던지라 오디세이 G9 구입할때 조금 망설였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슈퍼 울트라 와이드이긴 하지만 상하 사이즈가 32인치에 비해서 작아지기 때문에 체감상 작은 모니터처럼 느껴져서 약간 다운그레이드 된 느낌을 아닐지 하는 것이었는데..실물켜서 보니 전혀 그런 느낌은 안드네요. 

오히려 좌우가 슈퍼 울트라 와이드이다 보니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서브 모니터로 144hz 27인치 qhd를 사용하고 있어서 본래 스펙상 27인치 qhd 모니터 두개를 나란히 놓은 사이즈라고 알고있었는데 

실제로 보면 모니터 3개 정도 크기처럼 보입니다.(물론 실제크기는 2개 사이즈가 맞습니다.)

그리고 좌우로 아무래도 길다보니 시선이 매우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곡률 R1000의 힘인지 눈이 편하고 한눈에 화면이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듀얼화면으로 나눠서 볼때도 곡률로 인해서 눈에 화면이 훨씬 잘 들어오는 느낌이네요. 너무 휘어서 보기 불편하지 않을까? 왜곡이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평면 모니터 두개 나란히 놓은거보다 가시성이 좋아 보입니다. 

가격이 타 모니터에 비하면 굉징히 고가인것은 분명하지만, 아무래도 일반 모니터와 비교하기는 힘든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에 240hz라는 점과 행사가+사은품 등으로 인해서 생각보다 좋은 조건에 산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아주 장점이 많은 모니터이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라면 고퀄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었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구요(삼성이 하만카돈 인수했으니...가능하지 않았나 생각) 

뒷태가 우주 스페이스 느낌으로 매우 아름다운데 사실 뒤가 보이게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조금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설정 창 조작 등의 편의성은 좋아서 리모콘 없이도 불편함은 없는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높은 가격의 장벽이 있으나, 현존 최고의 모니터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잇템이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