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DC 모터를 탑재하여 강력한 풍량을 자랑하는 JMW 3종 헤어 드라이어는 일반 드라이어 중에서도 가격대를 차별화하여 개인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도 디자인, 그립감, 풍량 및 온도 등이 좋아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헤어드라이어는 머리카락을 말리는데 유용한 제품이지 머릿결을 윤기 있게 한다는 것은 100% 맞는 말이 아닙니다. 다양한 헤어 영양제를 사용하면서 적당한 풍속, 온도의 드라이어로 상태를 유지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헤어드라이어기는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직장인, 학생, 전업주부 모두가 사용하는 필수 생활가전이라는 점에서 성능 좋고, 편리한 그립감의 헤어드라이어를 구입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인데요.
JMW 3종 헤어드라이어 비교 리뷰 중 지난 1부에 이어 이번 2부에서는 실사용 모습과 풍량, 온도 외에 건조력, 소비전력, 소음 정도를 알아보고 내가 만약 이 3가지 제품 중 선택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총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1. 마름 (건조) 성능 테스트 : 키친타월
헤어드라이어는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는(건조하는) 성능은 풍량, 온도에 따라 결정되며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풍량, 온도도 달라집니다. 시간이 없을 때는 터보모드로 구동하여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머리를 말리죠.
반대로 시간이 여유로울 때는 낮은 평량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말리면서 머리카락이 끊어지거나 끝부분이 갈라지는 것을 관리하며 스타일링합니다. 어떤 경우든 헤어드라이어의 건조 능력은 3가지 제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제품별 건조 능력을 2가지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풍량 1단계, 온풍으로 설정하여 키친타월에 커피를 적당량(한 스푼)을 흘려 놓고, 30초 간격으로 마름 정도를 측정하였습니다.
마름 건조 상태를 테스트한 시간은 약 6분 정도로 풍량 1단계임에도 바람 세기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마르는 시간이 빨랐습니다.
30초 간격으로 마름 정도를 확인한 결과는 시간대별로 차이가 있으며 비슷한 풍량과 온도를
보여주었던 JMW 팬텀 프라임XP MS6100A와 JMW 에어젯 MS6020B는 6분 정도에서 완전히 마른
상태로 유지하였고, JMW M5001A PLUS는 6분에서 물기가 조금 남아 있는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BLDC 모터 사용, 1600~1650W 소비전력, 비슷한 풍량의 제품들이라서 건조 능력 또한 비슷한 흐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압도적으로 건조 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며 미세한 흐름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건조 성능을 알 수 있는 테스트에서 마름 정도에 따라 완전마름 0, 완전젖음 10으로 했을 때 시간
별로 보시면 건조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2. 마름 (건조) 성능 테스트 : 머리카락
건조 성능 두 번째 테스트는 젖은 긴 머리에 상태로 완전히 마름까지의 걸린 시간을 알아봤습니다. 샴푸, 컨디셔너로 머리 내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한 상태이며 평소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머리카락 특성상 전체 건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판단하여 부분 건조를 통해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머리카락을 적신 물기가 조금씩 빠지면서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지며, 긴 머리 특성상 안쪽까지 말리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손으로 만졌을때 물기가 많이 제거되어 물기가 느껴지지 않은 상태를 최종 목표로 잡고 30초 간격으로 확인하여 그 진행과정에서 마름 정도를 시간별로 정리하였습니다.
완전 마름 상태는 0, 완전 젖음 상태는 10으로 키친타월에서 테스트한 상황과 동일합니다. 모터,
사용한 기술, 스펙이 비슷해서 그런지 키친 타월로 테스트한 건조력과 상당히 유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느 헤어드라이어가 압도적인 성능으로 머리를 빨리 말리는게 아니라 적당한 시간차를 두고 마름 정도가 유사했으며 2분이 지나면서 물기가 3분의 2정도 제거되었고, 3분이 넘었을때는 물기가 손으로 전혀 만져지지 않았습니다.
3~40% 습도의 건조한 날에 만지는 머리카락 느낌으로 3분 30초 정도면 한쪽 머리카락을 완전히 건조시킬 수 있으며 3가지 제품중 JMW M5001A PLUS는 촉감상 미세하게 물기가 남아 있지만 이 또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3. 소음 비교
헤어드라이어의 작동 소음은 100% 모터의 소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C 모터인지, BLDC 모터인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BLDC 모터는 강력한 구동력을 갖는 대신에 작동음이 클 수 있습니다.
헤어 스타일링을 할 때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분들은 욕실 문을 열어 놓고 사용하면 TV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음이 강할 수 있으니 꼭 욕실문을 닫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가지 헤어드라이어의 소음도 측정은 풍량 단계별로 측정하였으며, 소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모터가 있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실제 들리는 소음도는 조금 낮을 수 있습니다. 제3자가 밖에서 듣는다면 더 낮겠죠.
BLDC 모터를 통해 구동하는 제품들이라 소음은 단계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JMW M5001A PLUS 헤어드라이어의 경우에는 2단 풍속이 다른 두 제품의 터보 모드에 해당하여 2단 소음도가 89.3dB로 높은 편으로 다른 기종의 터보 모드와 비슷합니다.
JMW 3종 헤드 드라이어의 장점은 BLDC 모터에 의한 강력한 풍량이 장점인 반면에 소음은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성능이 소음을 압도하니 어느 정도 소음은 충분히 감내할만할 것 같습니다.
4. 소비전력 측정
전기로 작동하는 헤어드라이어는 하루 사용시간에 따라 전기 사용량과 요금은 달라집니다. 에어컨, 냉장고처럼 에너지 소비 등급이 나누어져 있지 않은 제품으로 스펙상 표기되어 있는 정격 소비전력을 보면 3가지 제품이 모두 그만그만합니다.
- JMW 팬텀 프라임XP MS6100A / BLDC 모터 / 4단 풍량(터보,강,약.냉풍) / 1650W / 80,150원
- JMW M5001A PLUS / BLDC 모터 / 3단 풍량(강,약.냉풍) / 1650W / 59,900원
- JMW 에어젯 MS6020B / BLDC 모터 / 4단 풍량(터보,강,약.냉풍) / 1600W / 76,300원
소비전력 1600~1650W 제품들로 실제 측정한 소비전력은 다행스럽게도 정격소비전력보다 낮았습니다.
바람 세기를 올리면 점진적으로 소비전력이 올라가며, 1단(Low)와 2단(High)의 소비전력 갭이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3단계 터보모드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모터를 가동하는 비율이 2단과 3단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측정한 소비전력을 보면 전기 요금을 아끼라면 1단 위주로 사용하고, 전기 요금에 상관없이 머리를 빨리 말리고 스타일링을 빠르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2단 이상으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단수별 전기요금
헤어드라이어 소비전력과 관련하여 전기를 얼마나 사용하냐는 것은 풍속과 사용 시간이 따라
달라집니다. 2000W 이하의 소비전력의 무난한 제품들로 주택용 저압/고압, 그리고 누진제를 적용
받느냐, 아니냐에 따라 월 / 년 전기 요금은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단수에 따라 소비전력이 크게 나는 1, 2단의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월, 1년 단위로 소비하는
전기 요금은 누진제 없이 순수 헤어드라이어의 요금을 계산해 봤습니다.
[ JMW 팬텀 프라임XP MS6100A ]
▶ 풍속 1단 / 터보 모드
▶ 제품 소비전력 : 664.5W / 1354W
▶ 일 사용시간 : 10분 / 10분
▶ 월 전력 사용량
- 주택용 저압 3.325kWh / 6.77kWh
- 주택용 고압 3.325kWh / 6.77kWh
▶ 월 전기요금
- 주택용 저압 1130원 / 1130원
- 주택용 고압 1090원 / 1130원
▶ 1년 전기요금
- 주택용 저압 13,560원 / 13,560원
- 주택용 고압 13,080원 / 13,560원
[ JMW M5001A PLUS ]
▶ 풍속 1단 / 2단 모드
▶ 제품 소비전력 : 666.1W / 1335W
▶ 일 사용시간 : 10분 / 10분
▶ 월 전력 사용량
- 주택용 저압 3.305kWh / 6.675kWh
- 주택용 고압 3.305kWh / 6.675kWh
▶ 월 전기요금
- 주택용 저압 1130원 / 1130원
- 주택용 고압 1090원 / 1130원
▶ 1년 전기요금
- 주택용 저압 13,560원 / 13,560원
- 주택용 고압 13,080원 / 13,560원
[ JMW 에어젯 MS6020B ]
▶ 풍속 1단 / 터보 모드
▶ 제품 소비전력 : 664.5W / 1354W
▶ 일 사용시간 : 10분 / 10분
▶ 월 전력 사용량
- 주택용 저압 3.211kWh / 6.665kWh
- 주택용 고압 3.305kWh / 6.665kWh
▶ 월 전기요금
- 주택용 저압 1130원 / 1130원
- 주택용 고압 1090원 / 1130원
▶ 1년 전기요금
- 주택용 저압 13,560원 / 13,560원
- 주택용 고압 13,080원 / 13,560원
하루에 10분 정도를 사용한다고 가정하여 1개월, 1년 단위로 계산한 전기 요금은 크게 부담이 없는 수준입니다. 소비전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서 주택용 고압, 저압 사용 환경에서 비슷한 수준의 사용량과 요금이 나왔습니다.
이 요금 계산법은 구간별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은 것이라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6. 총평 (개인 평가)
BLDC 모터를 탑재한 1600~1650W 소비전력의 JMW 3종은 사양이 비슷한 제품들이라 결과도 엇비슷하게 나왔습니다. BLDC에 의한 강력한 성능은 3가지 제품 모두 만족스러우며 강력한 음이온 바람, 냉풍에서 발생하던 미열차단, 이중안전장치, 안정적인 그립감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JMW M5001A PLUS는 True Ionic Conditioning이라는 제품 내 이온 발생기가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모발 건조 시 모발의 곱습기를 잡아주고 정전기를 방지하여 머릿결을 한결 부드럽게 윤기나게 만들어주는 이온 제너레이터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는게 다른 점입니다. 그리고 온풍 사용시에도 기존 제품보다 뜨거움을 낮춰주는 Cool Nozzle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다소 투박하지만 성능에서 나무랄 때가 없으며 4천 원 정도 저렴한 JMW 에어젯 MS6020B을 1순위로 뽑고 싶습니다. 하지만 마음 다른 쪽에서는 4천 원이 무슨 큰 차이라고 성능도 좋으면서 럭셔리한 디자인의 JMW 팬텀 프라임XP MS6100A 제품도 괜찮다고 아우성입니다.
JMW M5001A PLUS는 최고의 가성비 제품으로 음이온 효과에 대해서 물음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만 놓고 보면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만 놓고 보면 또 다른 두 제품과 6천 원, 1만 원 차이밖에 나지 않아 고민스럽게 합니다.
한 2만 원 정도 차이가 나면 더 이상 따지지 않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택하겠지만 적은 가격차이가 결정 장애를 일으키 게 하는게 또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제품이 마음에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