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샤오미스마트워치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어메이즈핏은 작년에 국내외 크게 인기를 얻었던 스마트워치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GTR 스마트워치죠. 패션시계 느낌의 디자인으로 나온 GTR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 GTR의 인기였을까 올해 처음으로 CES 박람회까지 참여하면서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죠. 그리고,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스마트워치 제품 중 하나가 바로 티렉스 스마트워치였습니다. GTR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그러니깐 레저스포츠 같은 활동을 할 때 착용하는 스포츠 시계 느낌의 디자인으로 나와서 출시전부터 주목을 받았죠. 좀 더 정확히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인 G-Shock 시계 느낌이 들었다는거죠. 아무튼 그래서, 국내에도 상당히 빨리 이 어메이즈핏 티렉스 스마트워치가 출시되었고, 한글지원도 작년 GTR 스마트워치보다 빨리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러기드 시계 느낌의 샤오미 어메이즈핏 티렉스 스마트워치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T~!!
제품박스 크기는 작년에 출시한 GTR 스마트워치와 비슷합니다. 전면에는 어메이즈핏티렉스 표기와 함께 제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참고로 티렉스가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제품 색상에 맞춰서 글자와 이미지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제품 특징으로 미 국방성 테스트 인증,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20일 배터리 사용기간, 50미터 방수, GPS, 스포츠모드 지원을 확인할 수 있네요. 박스 뒷면에는 간략하게 모델명과 충전 전압, 블루투스 버전 표기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데, 참고로 배터리는 390mAh 용량으로 GTR보다 10mAh 적습니다.
포장 역시 어메이즈핏GTR 모델과 동일하게 속박스가 들어있고, 속박스 안에 티렉스 스마트워치가 포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티렉스가 끼워져있는 박스 안에는 역시 GTR처럼 충전크래들과 제품설명서가 들어있는데, 충전 크래들은 GTR에서 사용되던 것보다 사이즈가 절반수준으로 작아졌네요. 장착은 GTR처럼 마그네틱 방식입니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살펴보면, 일단 첫 느낌은 티렉스가 맨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사람들이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인 G-Shock 시계를 많이 닮았고 했는것 처럼 많이 느껴집니다. 근데, 의외로 그동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이런 러기드 시계 디자인이 없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죠. 색상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총 5가지 색상(블랙, 그레이, 아미 그린, 카키, 카모 그린)으로 출시되었는데, 저는 아미 그린(Army Green)을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국내 정식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AMOLED)로 적용되었는데, 액정 크기는 1.3인치로 GTR 스마트워치보다 0.9인치 작습니다. 그리고, 고릴라글라스 3와 지문방지 코팅이 적용되어 있지만, 저는 따로 보호필름을 부착한 상태인데, 참고로 보호필름을 붙일 분들은 35mm나 34mm를 붙이면 되겠습니다. 35mm는 액정 크기랑 딱 맞아서 초보자분들은 붙이는게 조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액정크기에서 1mm 작은사이즈로 많이 부착합니다. 시계 케이스 재질은 폴리머(Polymer) 입니다.
케이스 양쪽 측면에는 각각 2개의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 케이스부분에 버튼 명칭이 표기되어 있기때문에 버튼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 터치방식도 지원하기 때문에 꼭 버튼만 사용할 필요도 없고, 터치만 사용할 필요도 없죠. 그냥 사용자가 편한대로 이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시계 두께는 13.5mm로 일반적인 스마트워치보다는 좀 두껍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워치라면 애플, 삼성, 화웨이 같은 경쟁사들의 제품을 말하는겁니다. 참고로 GTR이 47mm 모델 두께가 10.75mm 였습니다. 물론, 티렉스 시계디자인이 G-Shock처럼 러기드 타입이기때문에, 러기드 시계 두께 기준으로 생각하면 평균 두께라서 두껍다라는 느낌은 솔직히 들지 않죠. 그리고, 뒷면에는 충전 접지와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데, 센서 같은경우에는 GTR보다 2개가 적습니다. 정확히는 기압 센서와 용량 센서가 빠진거죠. 대신에 위에 박스에서 확인했듯이, 미 국방성 환경테스트 12가지를 통과인증 받았기때문에 내구성은 어메이즈핏 스마트워치 중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 같은경우는 실리콘재질인데 상당히 유연하면서 촉감도 부드럽습니다. G-Shock 시계나 스포츠 시계의 스트랩처럼 야물지 않아서 착용하는데 이질감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목 굵기에 조절할 수 있는 구멍이 총 19개라서 왠만하면 사용자의 손목굵기에 최적으로 맞춰서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랩 폭 같은경우는 케이스와 연결되는 부위는 26mm이고, 착용 결합하는 부위는 22mm 입니다.
직접, 어메이즈핏TRex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보면, 방금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트랩 재질이 실리콘인데 상당히 유연해서 착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간격조절 구멍도 많아서 자신의 손목 굵기에 맞춰서 최적으로 착용할 수 있고요, 어메이즈핏 App과의 연동은 GTR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QR코드 방식으로 어메이즈핏 App에서 T-Rex 모델을 선택해서 시계화면에 나오는 QR코드와 연결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이미 한글지원을 해주고 있기때문에, 국내 정식뿐만 아니라 해외 직구로 구입한 분들도 초기상태가 영문이라도 어메이즈핏 App과 연동이 되면 자동으로 펌웨어 업데이트 진행이 되면서 한글지원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초기화를 시켜도 기본 한글로 나옵니다.
어메이즈핏 T-Rex 시계 화면의 구성은 GTR과 거의 유사한데요, 시간화면에서 위아래로 어느 방향으로 내리든 보여주는 화면은 심박수와 활동량, 그리고 손전등, 절전, 방해금지, 화면밝기조절, 화면 잠금을 할 수 있는 모드 기능을 보여줍니다. 밝기조절은 자동 밝기와 수동 밝기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능들은 GTR과 동일. 그리고, 시간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역시 GTR 스마트워치처럼 메시지 알림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메시지 알림은 어메이즈핏 App에서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앱 알림으로 선택해놓으면 됩니다.
시간화면에서 왼쪽으로 밀면 어메이즈핏 T-Rex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앱 기능이 나오는데 이부분 역시 GTR과 거의 유사합니다. 일단, 앱은 상태, PAI(활동지수), 심박수, 운동, 활동기록, 날씨, 음악, 알람, 이벤트 미리 알림, 타이머, 카운트다운, 내 휴대폰 찾기, 나침반, 설정까지 총 14가지 앱이 나오는데, GTR과 달리 타이머, 카운트다운 메뉴가 기본 메뉴로 바로 나오죠.
앱 기능 중 일부 앱을 잠깐 살펴보면, 심박수 같은경우에는 최대산소섭취량(VO₂max)까지 보여주며, 운동 즉 스포츠모드는 실외러닝을 시작으로 걷기, 실외 사이클링, 실내 수영, 실외 수영, 트레드밀, 실내 사이클링, 일림티컬 트레이너, 운동, 등산, 트레일 러닝, 스키, 하이킹까지 총 13가지 모드인데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한글 번역이 매끄럽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실행을 해보면 기능들은 다 이해되기 때문에 사용에는 지장이 없겠습니다.
설정 기능에는 시계 계기판 설정(워치페이스), 화면 켜짐 시간, 빠른시작(Quick App), 화면 항상 켜짐(AOD), 시스템 메뉴가 있는데, 워치페이스 같은경우는 GTR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시계 내장으로 기본 2개가 들어있고, 나머지 1개를 어메이즈핏 App에서 다운로드 받아 연동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 같은 곳에 어메이즈핏 워치페이스 이미지를 제공해주는 곳에서 이용해도 됩니다. 그리고, AOD 경우도 원래는 GTR에서 초반에 없다가 새롭게 생기면서 GTR 이후에 출시되는 어메이즈핏 제품들에서 모두 적용되고 있는데, T-Rex 역시 디지털 시계와 포인트 시계 디자인 중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메이즈핏 T-Rex 스마트워치는 작년에 큰 인기를 얻었던 GTR 스마트워치 영향인지 국내 출시도 해외 출시 시기와 거의 차이 없이 빨리 진행이 되었죠. 그리고, 한글 지원도 상당히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G-Shock 시계처럼 러기드 시계 느낌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서도 주목을 받은 이유는 시작에서 말했듯이, 지금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 제품들이 나오면서도 이런 아웃도어 흔히 말하는 스포츠시계 느낌의 디자인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메이즈핏은 작년에 패션시계 같은 디자인으로 GTR 스마트워치 인기 맛을 봤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와 대비되는 러기드 시계 디자인을 생각했고, 그 결과물로 어메이즈핏 티렉스를 출시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GTR 스마트워치보다 센서가 2개 빠졌음에도 가격은 GTR보다 몇 천원 더 비싸다라는 점이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납득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 GTR과 대비되는 디자인이고, 지금까지 이런 러기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가 없었기때문에, 스마트워치에 관심 많았던 분들이나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어필이 되는 스마트워치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능들은 GTR과 비슷하니깐요. 그럼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