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컴이라 부르고 와이프가 사용하던 3년정도 된 7700k 시스템을 뒤로하고 라이젠 시스템으로 갈아타게 되면서
처음에는 가성비의 B450 보드를 고려하였으나
곧 새롭게 출시될 라이젠 4000번대 CPU 및 향후 업그레이드도 기대해볼겸 해서
MSI B550 보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ATX 사이즈이면서 가격대비 전원부 품질 및 구성이 알찬 'MSI B550 게이밍 엣지 WIFI' 를 구매해보았습니다.
B550 보드 스펙 비교자료들을 검색해보니 전원부 품질이 타사 동급대비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향후 상위 CPU로의 업그레이드에도 좋은 역할을 할 것 같아 구매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주된 용도는 저의 세컨컴이자 와이프의 메인컴으로서
인터넷 및 게임으로는 검은사막을 주로하는 용도입니다.
사용중인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라이젠 3600 (교체전 7700k)
mb : MSI B550 게이밍엣지 WIFI (교체전 기가바이트 z170x ud3)
ram : 지스킬 플레어 3200 cl14 8gb*2
ssd : 삼성 970 evo 512gb
vga : 지포스 1080ti 슈퍼제트스트림
파워 : 안텍 hcp-1300 플래티넘
케이스 : Phanteks ENTHOO LUXE TG (BK)
cpu쿨러 : Phanteks PH-TC14PE
개봉을 하면 정전기방지비닐에 잘 싸여져 있는 보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m.2 소켓에 방열판이 존재하는군요. 사선의 나름 날렵한 디자인입니다.
전원부쪽 확대사진 입니다.
다층구조 방열판이 자리잡고 있고 서멀패드가 잘 밀착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좌측 방열판은 디자인뿐만이 아닌 저 큰 크기 모두 방열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타 보드들을 보면 실제 방열판 크기는 작고 디자인역할만 하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고 모든 면적이 방열판 역할을 하게끔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조립 직후와 가동시 모습입니다.
MSI 보드는 오랜만에 사용이라(그 옛날 베니스3000 시절 썼었던 기억이..)
바이오스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듯 싶었는데
해보니 생각보다 직관적이고 알기쉬운 인터페이스에 금방 적응했습니다.
위 이지모드에서 아래 어드밴스드 모드로 전환이 가능 합니다.
오버클럭 메뉴 및 메모리 XMP 설정 메뉴도 있구요.
간단하게 XMP 설정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사용하던 보드들엔 없었던 메뉴인데
보드 레이아웃을 한눈에 볼수 있고 어떤 부위인지,
그리고 사타포트 같은 경우는 현재 장착되어 있는 위치도 표시되는 기능이 있어 편의성이 좋았습니다.
PBO 설정도 해보았구요,
인텔에 비해서 간단한 설정만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서
적당한 가격대에 세컨으로는 물론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셋팅인것 같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이 세분화된 프리셋으로 메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팅 후 화면 입니다.
뽕맛이라기엔 좀 부족할지 모르나 그래도 12스레드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간단하게 시네벤치를 5회정도 구동하여 보았습니다.
전원부 구성이 가격대비 짱짱한 편이고 방열도 잘 이루어져 있어서 온도는 매우 양호하게 나타납니다.
나중에 시간을 내어 따로 오버클럭도 진행해보아야 겠습니다.
라이젠 3600 과 MSI B550 보드를 만져보면서 느낀점이 인텔과 비교해도 큰 체감이 없을정도로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일전에 서밋릿지를 잠깐 셋팅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격세지감인듯 합니다.
아무쪼록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사용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