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많이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다가 근육이 뭉치는 경험을 다들 한두 번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뭉친 근육을 푸는 제품이 최근에는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전기로 근육에 자극을 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저주파 자극기 제품이 인기가 있습니다. 물론 이 제품들은 모두 의료기기가 아니므로 도움을 주는 용도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크기가 작아서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고,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연결 없이 언제든 사용하기 편해서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붙여 집중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들이지 않고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인기입니다.
그중에서 1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한경희 HM-1905 EMS 제품과 힐링팩토리 L2 EMS 저주파 자극기 제품을 비교 테스트해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된 부분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케이스만 비교해보면 힐링팩토리 L2 EMS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고 케이스는 대부분 버리니 크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한경희 HM-1905 EMS 구성품
▲ 힐링팩토리 L2 EMS 구성품
제품 구성품을 보면 두 제품이 비슷한 형태로 휴대용 파우치도 들어 있습니다. 다만, 한경희 제품은 보관 패드가 별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관 패드 부착 후 휴대용 파우치에 넣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본체와 패드가 케이블로 연결된 유선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패드 일체형으로 된 무선 방식으로 나옵니다. 여기 두 제품 모두 무선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5핀 UBS 케이블 충전 방식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경희 제품은 기본 마사지 시간은 15분이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시간까지 쓸 수 있도록 정보가 있으나 힐링팩토리 제품은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지 정보가 없습니다.
저주파 자극기 제품은 크게 EMS와 TENS 방식이 있는데, EMS는 근육에 직접 전기 자극을 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유도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방식이고 TENS는 신경에 자극을 줘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우리가 흔히 구할 수 있는 제품 대부분 EMS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두 제품 역시 EMS 방식의 제품입니다.
본체와 패드 결합의 용이성을 보면 한경희 HM-1905 EMS는 마사지 패드는 교체형으로 네오디움 자석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본체 뒷면에는 패드와 연결하는 접점 2개가 있으며 쉽게 탈부착 가능합니다.
반면에 힐링팩토리 L2 EMS 제품은 똑딱이 버튼을 통하여 본체와 결합하는 방식이라서 쉽게 탈부착하기는 좀 어렵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결합을 해야 합니다.
추가 리필 패드는 다나와 검색을 해보니 힐링팩토리 제품은 2매 기준 약 13000원 정도이나 한경희 제품은 리필 패드 별도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리필 패드가 충분한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디자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두 제품 모두 본체에 동그란 날개 모양의 패드를 부착하는 방식인데, 힐링팩토리 제품 패드가 좀 더 큰 편입니다. 그러나 그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차이점이라면 바로 패드 후면에 젤패드 외에 전자파가 흘러갈 수 있도록 모양새를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젤패드 부분에서는 왠지 모르게 한경희 제품이 더 전문가 느낌이 듭니다. 무게는 한경희 제품이 28g이고 힐링팩토리 제품이 26g이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접착력 부분에서는 한경희 젤패드가 좀 더 접착이 잘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사용을 하다가 이물질이 묻거나 했을 때 물 세척 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젤패드 역시 일정 횟수 이상 사용하면 접착력이 떨어지니 교체가 필요합니다
젤패드 사용 횟수에 있어서 정보를 찾아보면 한경희 제품은 정보가 없고 힐링팩토리 50회로 적혀 있습니다. 이건 제가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서 숫자 확인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차이점이라면 한경희 제품은 피부 자극 및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본 제조사 하이드로겔 원료를 사용한 젤패드를 사용해서 부착력과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힐링팩토리 경우는 젤패드 정보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젤패드 사용 횟수보다는 젤패드 정보가 명확한 한경희 제품에 점수를 더 주게 됩니다.
한경희 제품 본체에는 마사지 강도 9단계와 7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LED를 내장해 현재 어떤 강도로 작동 중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편한 부분입니다.
반대로 힐링팩토리 제품은 마사지 강도 15단계와 6가지 모드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모드 변환이나 상태는 중앙부에 있는 불빛 및 깜빡임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LED 내장 제품에 비해서 불편합니다. 특히, 15단계는 내가 +버튼을 눌러서 기억해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단계를 대부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분이라면 사용성이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신체 부위별 부착이 가능한데, 부착을 했을 때 뜨는 것이 없아 밀착력 있게 부착되는 쪽은 한경희 제품입니다. 힐링팩토리 제품은 주변이 다소 뜨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둘 다 강도 중간 단계로 놓고 테스트를 했는데, 한경희는 9단계라서 5단계로 하고 힐링팩토리 15단계라서 8단계로 설정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강도는 둘 다 센 편인데, 전체적으로 조이고 마사지, 주무름, 두드림 등을 종합했을 때, 느낌은 한경희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두 제품 모두 접착력이 떨어지면 패드를 교체하거나 세척하기 편리하며, 충전 시에는 본체만 분리해 따로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관리 역시 수월합니다. 하지만, 제품 사용 시 밀착력이나 기능 효과 측면에서 보면 한경희 제품이 더 우월하고 패드 별도 구입 등을 생각해보면 힐링팩토리 제품이 좋습니다.
이런 점에서 종합해서 보면 제품 구입 시 젤패드를 다수로 구입한다면 한경희 제품이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들고 제품 구매 후 젤패드 낱개 구매를 고려한다면 힐링팩토리 제품이 더 좋을 것입니다.
사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한경희 제품이 우수한 편인데, 젤패드 개별 구매를 현재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지속적인 사용성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경희 제품은 자동마사지 모드가 편했고 강도는 아내는 3단계가 좋았다고 하고 저는 4단계로 사용하는 좋았습니다. 힐링팩토리 경우는 C모드로 아내는 4단계 저는 6단계로 사용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차이가 존재하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
두 제품 비교를 간단하게 표로 요약하니 이후 구매하실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비교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했다는 점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