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이 꺼려지는 요즘 움직임 활동이 적다 보니 자연스레 안 쓰던 근육도 함께 움츠러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무리하게 움직이라도 하면 근육통에 시달리게 되죠. 따로 마사지샵을 찾아 근육을 풀고 싶지만 시국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홈마사지 시스템을 선호하게 됩니다.
말로만 듣던 유명한 클럭 (klug) 저주파 자극기를 써보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려 하는데요. 이 제품 자체가 워낙 홈마사지기로도 유명하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가더군요.
클럭 저주파 자극기 SE의 구성으로 본체(충전기포함)와 전용리모컨, 패드(기본/대/대왕)가 사이즈별로 각각 2장씩 있고 보관용 비닐파우치도 크기별로 있었으며 블랙색상의 큰 발판패드, 상세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소책자와 품질보증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전용리모컨이 있다는 것은 손이 닿기 힘든 신체 일부에 부착된 상태로 모드나 강도를 조절함에 있어서 편리한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요. 이전에 다른 제품을 사용할 때 손으로만 눌러서 간혹 전기가 찌릿하게 느껴진 점에 비해 쾌적한 작동이 가능해져 마음에 드네요.
저주파 자극기의 원리는 다소 약한 전기신호를 통해 신경 및 신경과 연결된 근육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뭉치거나 딱딱해진 근육을 어느 정도 이완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홈 마사지를 위한 저주파 자극기라면 모름지기 사이즈별로 다양한 패드를 통해 제대로 근육을 풀어볼 필요가 있겠죠! 대왕패드의 경우 허리나 등과 같은 넓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쓰기 좋겠더라고요. 그 외 대형, 일반 사이즈의 패드는 팔이나 무릎, 종아리, 허벅지, 목, 어깨 등의 손이 닿는 부위에 부착하기 좋은 형태입니다.
패드 위에는 자극기가 연결되는 2개의 마그네틱 패치로 되어 있습니다. 버튼형으로 물리적인 힘을 이용해 결속하는 방식이 아닌 자동으로 들어붙는 방식이라 편하죠!
점착 겔패드는 하이드로겔 타입으로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한 패치타입입니다. 성분으로 따지면 마스크팩이나 콘택트 렌즈에 사용되는 겔타입이라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겠죠! 미세전류를 전달받아 패드에 저주파를 골고루 분사시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5회 정도 사용 가능한 수명이 있고 겔패드 자체를 따로 개조하거나 타사 제품을 혼용하여 사용하면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또한 겔패드는 흐르는 물에 세척(별도의 세제 사용X)하면 좀 더 패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전용 비닐 파우치와 함께 패치에 제대로 부착해서 보관해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죠.
저주파 자극기 본체만 13g 정도의 경량이며 가장 작은 패드와 결합했을 때에도 24g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기기를 충전할 때는 반드시 전용 어댑터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고속충전기를 본체에 연결하여 충전하게 되면 과전류로 인해 기기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고장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본적으로 5V 1A 저전력 어댑터라는 점 참고하세요.
Klug 저주파 자극기는 기본적으로 2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 블루모드 : 강하게 두드림 / 주무름 / 마사지
* 화이트모드 : 두드림 (약) / 침 놓기 / 마사지
이 2가지 모드를 기반으로 총 15단계에 따른 강도조절이 가능하고 처음 사용한다면 다소 약한 레벨인 1~5단계에서 천천히 적응해 보시는 게 좋을 거예요!
최근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했던지라 약간 뻐근함이 있어서 손목에 패드를 감고 저주파 자극기를 작동시켜보았습니다. 기본적인 작동법은 부착 후 +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는 방식이며 블루 or 화이트 모드의 변경은 m을 눌러 전환 가능합니다. 강도 세기는 플러스 마이너스 부호를 눌러서 조절해 주면 됩니다.
처음 저주파 자극기를 접해보면 약간 당황스러울 겁니다. 신경근을 자극하기 때문에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멋대로 움직이는 손가락 때문에 다소 웃기기도 하죠. 하지만 몇 번 마사지하고 보면 어느 정도 완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 마사지 과정을 거치면 어느 정도 적응되고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 때문인지 약간 습관적인 중독성이 있는 것 같네요.
가장 많이 근육을 쓰는 게 아무래도 팔인지라 팔 부위의 근육을 우선적으로 풀어준 뒤 목 뒷부분도 함께 해보았는데요. 평소 거북목 자세로 오래 있는지라 확실히 체감되는 부분이 제대로 느껴지는 부위였습니다.
발 패드는 발바닥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동시에 마사지가 가능한데요. 두발을 패드에 올린 상태에서 저주파 자극기를 작동시켜 주면 됩니다. 발 패드는 별도의 점착형 겔의 질감이 아니기에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발을 올려두는 패드의 인쇄 부위만 보존되면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합니다만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누적될 패드의 오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중 하나인지라 위생관리 차원에서 교체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종아리 및 대퇴부의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대형 사이즈의 패드를 붙여 보았습니다. 팔에 비해 두꺼운 부위이지만 많이 걸었을 때 발패드와 함께 번갈아 근육을 이완시켜 주기에 적합하더라고요.
가장 기대했던 대왕 패드를 등과 허리 부분에 부착시켜 보았습니다.
허리와 등 깊은 곳까지 천천히 자극되는 느낌인데요. 힐링타임, 혹은 휴식을 취할 때 편하게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너무 장시간 사용은 금물입니다.
클럭 저주파 자극기를 써보면서 느낀 개인 만족도인데요. 블루/화이트 별로 느낀 별점과 강도에 따른 제 개인에 만족도를 평가한 별점을 따로 구분해 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만족도 평가 |
블루모드 |
화이트모드 |
강도 1-5 level |
강도 5-10 level |
강도 10-15 level |
---|---|---|---|---|---|
일반패드 |
★★★★☆ |
★★★☆☆ |
★★★☆☆ |
★★★★★ |
★★☆☆☆ |
대형패드 |
★★★☆☆ |
★★★★☆ |
★★★☆☆ |
★★★★☆ |
★★☆☆☆ |
대왕패드 |
★★★☆☆ |
★★★☆☆ |
★★★☆☆ |
★★★★☆ |
★★★☆☆ |
발패드 |
★★★☆☆ |
★★★★☆ |
★★☆☆☆ |
★★★★☆ |
★★☆☆☆ |
저주파 자극기에 대한 인식이 워낙 개인 편차가 심할 수도 있고 만성질환자가 사용하기엔 무리인 듯하지만 다른 유저들에 비해 처음 적응하기 어려웠던 필자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적응해보니 꾸준하게 사용하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 선물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이유를 알게 해 준 제품 체험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