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형]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http://img.danawa.com/images/curation/1/1/1599617306868122.jpeg)
집에서 전기 그릴을 사용하면 항상 연기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집안 전체 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전기그릴 앞에 앉으면 내 자리로 연기가 와서 따가운 눈을 비비며 자리를 옮겨 다니며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구우면 냄새와 연기를 사라지는 신통방통한 기능의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을 사용해 봤습니다.
스티로폼에 포장된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을 꺼내 봅니다.
제품 구성은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 본체, 프라이팬, 그릴팬, 설명서, 전원 선이 있습니다. 전원 선은 110cm로 짧은 게 아쉽네요. 거실에서 멀티탭으로 전기선을 연장해서 사용했습니다.
본체 크기는 가로 497mm x 폭 300mm x 높이 130mm입니다.
프라이팬 크기는 가로 380mm x 폭 220mm이고 팬 경계 높이는 1cm입니다. 기름과 양념을 사용한 고기 굽기를 할 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높이입니다.
그릴팬 크기는 가로 380mm x 폭 230mm로 프라이팬보다 폭이 더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과 그릴팬의 뒤쪽을 보면 열선에 맞춰서 설치할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프라이팬은 꽃 모양 문양이 있고 그릴팬은 바닥으로 기름이 잘 빠지게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둘 다 Nonstick 코팅이 적용되어 눌어붙거나 타지 않아 세척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그릴팬 밑면 구멍 사이의 마감은 살짝 아쉽네요.
전원부와 열선이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조립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버튼은 잘 눌러지고 온도 조절하는 전원과 팬의 전원이 분리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그래서 고기를 다 굽고 열선을 끈 상태에서 팬을 돌릴 수 있습니다.
청소하고 조립할 때 기름유도판은 화살표 표시에 맞춰 전원부 쪽으로 설치하면 됩니다. 다 분해하면 맨 아래에 플라스틱 기름받이가 있습니다.
맨 안쪽의 기름받이에 물을 넣고 기름유도판, 전원부, 그릴판 혹은 프라이팬을 순서대로 얹어 놓으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위치가 안 맞으면 안전 레버가 안 눌러져서 전원이 안 켜지고, 전원을 켜고 사용 안 하면 1시간 30분 후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어 안전하게 전기그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 아래쪽에 고기를 굽는데 연기가 사라지는 핵심 부품인 쿨링팬 모터가 있습니다.
쿨링팬 모터는 본체를 뒤집어서 모터 덮개를 제거하고 쿨링팬 모터를 양손으로 들어 올려 간편하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다시 조립할 때 쿨링팬 모터의 전극봉이 전원부 연결되는 구멍에 잘 맞춰서 넣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다 분해가 가능해서 청소하고 조립하기 편리합니다. 전원부와 쿨링팬 모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식기세척기에 넣어 세척할 수 있습니다.
그릴 팬을 사용해서 기름이 많이 발생하는 고기를 구울 때 바닥 기름받이 통에 물을 반 정도 채워두면 나중에 청소하기 좋습니다.
본체 전기 열선 연결부 홈에 4개의 내열고무패킹 받침대가 있는데 이 부분은 절대 제거하면 안 됩니다. 본체가 고열로 인해 녹거나 변형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프라이팬을 사용한 조리를 하기 전에 먼저 여러 가지 성능 테스트를 했습니다. 아파트 거실에서 창문을 연 상태에서 측정했고 사용 환경에 따라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원 켜고 최고 온도 도달 시간은?
전기그릴 전원을 켜고 최고온도 230도를 설정해서 230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분 15초 걸렸습니다.
팬의 열 분포도 확인
그릴팬 중앙에 230도에 도달했을 때 팬의 구석까지 열 분포도 확인을 위해 측정했는데 온도 변화가 심해서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중앙 부분에 두 개의 열선이 있어서 온도가 높고 테두리 부분은 열선과의 거리 때문에 온도가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대온도 소비전력 확인
230도로 그릴을 사용하면 약 1350w의 전력이 사용됩니다. 대기전력도 확인했습니다. 전기 선만 연결되어도 0.5w의 전력이 나와서 사용 안 하면 전원 선을 빼는 게 좋습니다.
전기그릴을 사용하다 보면 위치를 옮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 전원부 양쪽 끝은 플라스틱 부위는 4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해서 사용 중에 옮겨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프라이팬과 그릴팬의 양쪽 끝 스테인리스 손잡이는 사용 중에 100도 이상 올라가서 옮겨야 하는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꼭 장갑을 사용하거나 전원을 끄고 완전히 식힌 후에 옮겨주세요.
성능 테스트는 끝났고 이제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조리방법을 소개합니다.
스테이크는 180도 온도로 설정해서 육즙이 빠지는 걸 방지해 주는 구이용 팬에 구웠습니다. 한우 스테이크를 먹어보니 살살 녹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파와 아스파라거스도 같이 구워 먹으니 더 맛있네요. 스테이크를 구워보니 프라이팬에서 연기가 발생하면 전기그릴 테두리 부분에서 강하게 빨아드리는 대류 현상으로 연기가 아래로 바로 사라져 버립니다.
버터를 녹여서 구운 새우 버터구이도 구이용 팬에서 230도 온도로 구웠습니다. 빠르게 구우려고 온도를 높였는데 새우가 굽히면서 냄새와 연기가 조금 발생합니다.
냄새와 연기가 많이 나는 고등어구이도 그릴팬에 200도 온도로 구웠습니다. 그릴팬에 사용했는데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스버너보다 냄새와 연기가 많이 안 납니다. 고등어의 수분이 빠져 뻑뻑하고 사용 후 전기그릴에 생선기름과 냄새가 많이 배어서 꼭 사용해야 한다면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념이 많은 닭갈비는 프라이팬에 230도 온도로 구웠습니다. 양념이 들어 있는 고기를 굽는데도 냄새와 연기가 안 나서 닭갈비를 먹기 좋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바깥쪽의 고기는 잘 안 익어서 조리할 때 고기를 옮기면서 골고루 익히면서 조리를 해야 합니다.
전기그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삼겹살을 230도 그릴팬에 구웠습니다. 역시 연기가 안 나고 고기가 팬에 눌어붙지 않아 구워 먹기 좋았습니다. 여러 번 구워도 고기가 타지 않고 잘 익혀져서 자주 전기그릴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기본 사용법과 다양한 조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직접 조리한 스테이크 굽기, 버터 새우구이 굽기, 닭갈비 굽기, 삼겹살 굽기, 고등어 굽기와 연기가 테두리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조리 기기를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기기의 특정을 잘 파악해서 조리를 하면 좀 더 잘 익히고 맛있게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온도를 찾아서 조리하면 됩니다. 양념한 고기와 새우 같은 해산물과 고등어 같은 어류는 연기와 냄새가 조금 발생합니다. 냄새에 민감하면 주방 후드팬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면 좀 더 냄새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릴팬 중심이 열이 강해서 중간에서 고기를 놓고 구워주면 빨리 구울 수 있고, 온도를 강하게 하려면 230도에서 '+'버튼을 눌러주면 삐 소리가 나면서 부스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고기에는 와인과 맥주 같은 술이 함께하면 금상첨화입니다.
고기나 양념한 고기를 구워도 프라이팬과 그릴팬의 Nonstick 코팅으로 타거나 눌어붙지 않아 좋습니다. 청소할 때도 뜨거운 물과 중성세제로 해서 깨끗하게 잘 세척이 됩니다. 그리고 팬에 금속 수세미를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 누가 사용하면 좋을까요?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을 직접 사용해보니 진짜 신통방통한 전기그릴입니다. 평소에 집에서 사용하던 전기그릴과 비교해서 냄새와 연기가 거의 나지 않아서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역시 기본 기능인 다양한 종류의 고기 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어류와 해산물을 구우면 고기 굽는 것과 비교해서 연기와 냄새가 납니다. 그래도 다른 전기그릴과 가스레인지에 굽는 것과 비교해서 적게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은 가정에서는 고기 굽기용으로, 전기시설이 있고 환기하기 편한 야외 캠핑장에서 고기/어류/해산물을 굽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혼자 사는 분과 캠핑족 그리고 가족이 많은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전기그릴입니다.
고기 구을 때 냄새와 연기 문제가 불편하다면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을 사용해보세요. 쾌적하게 고기 굽는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