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6년전쯤 제가 학식을 맛있게 먹고 있던 그때 한창 자전거가 핫할때가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주제로한 웹툰을 재밌게 보고있던터라 저도 자전거에 흥미 생길차에 주변에 픽시라는 자전거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제 관심을 빼았아버렸고 로드, 팻타이어 바이크 등의 자전거가 쐐기골을 박아넣어 자전거를 사야겠다는 지름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중 어린 마음에 오로지 멋만을 추구하던 저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로드바이크 중 딱 외관만 봐도 뭔가 다르고 멋있던 로드바이크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너무 급하게 잘 알아보지 않고 구매한 제품이라 저와 잘 안맞고 지금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네요 ㅋㅋ
그래서 이번 씽씽이 콘테스트에 소개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 씽씽이 콘테스트 참여가 평소보다는 살짝 저조한것 같아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 먼지쌓여있던 이 로드바이크를 봉인해제했습니다.
무광블랙색상에 강렬한 레드로 포인트가 되는 고급스러움의 끝판왕 블랙&레드 조합으로 당시 제 맘을 빼앗아버린 녀석입니다.
당시에는 저 손잡이 부분이 왜그렇게 멋있어 보였는지 ㅋㅋ
먼지가 너무 쌓여있어 사용기 작성을 위해 대충 물한번 끼얹어주었습니다.
제품은 더블 버티드 알로이 6061 프레임으로 입문용으로는 나름 최고의 프레임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거기에 파이프 성형법 중 하나인 파이프 내부에 유압을 가해 틀에 밀착시키는 방법으로 자유로운 형태 생성이나 강도 조절이 가능한 하이드로포밍 공법으로 가볍고 충격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XLR CF 제품임을 나타내는 네임태그가 달려있네요.
용접부위의 경우 Flat Welding기술로 외관이 굉장히 깔끔하면서 강도는 높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퀴와 연결되는 포크부분에서 스티어러 튜브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었지만 대신 포크레그를 카본으로 제작하여 소위 알카본 포크입니다. 주행성이 좋고 알루미늄에 비해 진동 흡수성이 뛰어납니다.
8단짜리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계를 장착한 입문용을 위한 제품입니다.
앞, 뒤 모두 클라리스 변속기가 장착되어있고 기어 크랭크는 알로이 50x34T 입니다.
프레임에 물통 장착을 위한 거치대도 마련이 되어있구요.
야간주행중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라이트도 구비가 되어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언젠가 후미등으로 달고싶은 제품입니다 ㅋㅋ
꽤 오랜시간을 함께한 자전거지만 실제 사용시간이 굉장히 적습니다.
사이즈 미스로 타는데 불편하기도 하고 일반적인 자전거를 오래타서 그런지 자세를 낮춰서 타는 로드 특유의 느낌이 저랑은 잘 맞지 않더라구요..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이번 씽씽이 콘테스트에 참가가 가능할 수 있었지만 조만간 좋은 주인을 찾아갈수도 있는 첼로 XLR CF 제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