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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CK87 기계식키보드(게이트론 황축) 사용 후기

IP
2020.10.14. 23:52:53
조회 수
3208
7
댓글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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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도 한때 기계식키보드에 꽂혔던 적이 있다.

지금은 기계식 키보드 가격도 엄청 저렴해지고 대중화되서 다들 많이 쓰고 있지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기계식키보드 쓴다고 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그뭔씹? - 그게 뭔데 씹덕아? " 이라는 말이 대부분이었을 정도로

값비싼 매니아층의 장난감이었다.

평생 트렌드세터를 추구해왔던 나도 당시에 기계식 키보드를 몇점 주물러봤는데

해피해킹 같은 고가의 키보드는 못만져봤고(당시에는 요즘처럼 직구도 어려웠음)

레오폴드나 체리사의 키보드들 그리고 필코 정도를 써봤던 것 같다.

그 중에 레오폴드는 중고로 다시 팔았고 필코는 (지금은 멸종해버린 백축이었던 것 같음)

사무실에서 텅텅거리는 스프링소리가 시끄러웠는지 누가 커피를 부어버려서 (모함입니다)

망가지는 바람에 폐기처분하고 멘탈이 나가는 바람에 한동안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관심을 끄고 살았었다.

작년부터 블로그질 하느라 체리사의 미니키보드인 ML4100 주력으로 써왔는데

이녀석은 전통적인 기계식키보드라고 하기엔 스위치 자체가 달라서 조금 애매한 포지션에 있다.

그리고 '작고 소듕' 한 걸 선호하는 나에게는 엄청나게 장점인 텐키리스에 손바닥 만한 사이즈(서장훈 손 기준)에다

스트로크가 낮고 타건시 소리가 조용해서 오랫동안 기분좋게 사용하고 있었다.

(작아서 오타가 많이 난다는 건 비밀)

그러나...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행복한 시간은 길지 않은 법...

이물질이 키캡 사이에 많이 끼어서

홧김에 키보드 클리너 (그...그...끈적거리는 슬라임 같은 거 있자나요) 를 사용했다가

최근에 운명을 다하셨다.

에효...




그리고 나서 궁여지책으로 가지고 있던

로지텍K380을 쓰고 있었는데, 이녀석도 '작고 소듕' 한데다 블루투스 키보드라 공간활용면에서 최적이어서 좋았는데 최근에 갑자기 블루투스 동글 문제인지, 계속 인식이 안되고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내가 타이핑하지 않은 건 무한 입력되고, 타이핑한 건 입력안되는 마법을 경험함 ^^

(서트레스 이빠시 ㅋ)



여튼 월요일이 마감이었던 원고를 타이핑을 못해서 결국 기일을 어기고 보냈던 경험을 하고 난 이후로

안되겠다 싶어서 급하게 키보드를 하나 질렀는데 그게 바로

콕스CK87 되시겠다.

A : 코카콜라가 영어로 뭐지?

B : 콬.

A : 그럼 콜라가 여러개면?

B : 콕스. (??!!)

*영어로 스펠링은 다릅니다 코카콜라 여러개 - Cokes, 저 키보드 회사는 COX임...

참고로 펩시는 coke가 아닙니다 (TMI 그자체)

사실 그냥 급하게 산 건 아니고 오랫만에 사는 기계식 키보드라 유튜브랑 블로그 엄청 뒤져봤는데

예전에 청축이나 백축이 너무 시끄럽고 텅텅거렸던 게 싫어서

게저갈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으로 사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품절크리 ㅋ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사무실에서도 기계식키보드를 많이 쓰기 때문에

저소음을 선호하는데, 그 중에서도 저소음갈축 이 서걱거리는 느낌때문인지 인기가 많더라고.

키보드매니아 인 친구넘한테 물어봤는데, 걔도 딱 한대 가지고 있어서 뺏을 수가 없었다.

(키보드를 중고로 사기도 좀 그렇고)

여튼 안써봤던 축들 중에 그나마 가볍고 조용한 축을 가지고 있는 저렴한 키보드를 골라본 게

바로 이 COXCK87 황축



이 가격에 이정도로 쓸만한 기계식키보드를 쓸 수 있는 세상이 되다니...

게이트론 짱짱맨(경쟁은 좋은 것이여)



역시나 '작고 소듕' 한 걸 선호하기 때문에 #텐키리스 (87키) 중에 골랐다.



구성품은 요래 들어있다.



설명서, 키캡 뽑는거(정확한 이름 몰라ㅋ), 청소솔.

A : 씜플?

A' : ㅇㅇ씜플.




5만원대 기계식 키보드라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겉보기에 괜찮았다.


튼튼해보이기도 하고, 일단 싸보이지 않아서 좋았음.




키배열은 텐키리스 키보드 정석대로인데, 나는 원래 텐키리스성애자 키보드 위주로 써와서 그런지

딱히 불편하거나 이질적인 느낌은 없다. (안써본 사람들은 처음에 적응하는 데 시간 좀 걸림)


* (키알못을 위한 말) 텐키리스는 방향키 오른쪽에 숫자키패드가 없답니다.



황축이라 키압도 낮고 무게감도 가벼운 편이라 손에 무리갈 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썼던 K380이 노트북 키보드 수준으로 스트로크가 낮아서 그런지

높은 스트로크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컬러는 완전 블랙은 아니고 다크그레이가 살짝 섞인 것 같은 블랙 컬러인데

쌩블랙보다 오히려 고급스럽고 괜찮은 것 같다.

무광에 다크그레이 컬러로 각인된 것도 잘어울리고.


키캡에 문자들은 이중사출로 인쇄되어 있는데 인쇄 상태는 괜찮은데

폰트디자인이나 배치가 조금 아쉽다.

폰트가 예쁘지 않은 건 둘째치고 폰트 크기가 너무 크고 한글과 영문 폰트를 너무 붙여놔서

미관상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아보인다.

유튜브 후기 보니까 쓰다보면 키캡이 깨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던데 난 아직 쓴지 얼마 안되서 모르겠음.

(일일히 키캡 빼서 보기도 귀찮고)



뒷면에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가 달려있었는데, 다행히 2단계로 사용이 가능했다.(총3단계)



요런식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

1단

2단



3단 (난 무적권 제일 높게 쓰지ㅋ)


그리고 저렴한 가격임에도 장시간 타이핑을 해도 손의 피로도가 적도록

스텝스컬처2 로 설계되어 있는 것도 장점.

*스텝스컬처2 : 키캡 높낮이랑 각도를 다르게 해서 전체 키보드를 곡면으로 만듬.



그나마 단점은 키보드 연결선이 일체형이라는 건데,

이건 뭐...저렴이라 이해하고 가야겠지.

그나마 텐키리스라 덜 불편하기도 하고...



연결선은 짱짱맨.

USB부분도 골드도금처리되있고

선이 그...뭐랄까...

휴대폰 케이블 중에 좀 좋은...힘줘서 휘어야 하는 그 스타일이다. (암튼 좋음ㅋ)


한가지 더 아쉬운 건 USB포트 하나 아껴보겠다고 (외장하드를 하도 여러개 꽂아놔서 USB포트가 모자라...)

PS2포트를 꽂아봤는데 인식을 못하더라고.



로지텍K380 이랑 비교하면 요정도 사이즈

옆으로는 더 크긴 한데 위아래 폭은 K380이 더 큼.



블랙컨셉의 내 책상에 올려놓으니 잘어울려서 뿌듯하다.

(책상이 너무 낡아서 얘도 최근에 바꿈)



아 그리고 LED 기능도 있다.

Fn + Ins 키를 누를때마다 설정이 바뀌는데

LED 싫어하는 사람은 끄면 되니까 LED 기능은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냥 끄고 보면 LED키보드인지 티도 안나고)


나는 너무 요란한 건 싫어서

보통 평소에는 끄고 밤에는 숨쉬기 모드로 자연스럽게 설정하는 편이다.


키감은 엄청 가볍고, 소리는 청축보다 작고 스프링소리도 안남.

키에 따라 또각또각. 서걱서걱 하는 소리가 나는데

저소음축들처럼 엄청 조용하진 않지만 거슬릴 정도로 크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나중에 유튜브 ASMR 영상도 찍고...ㅎㅎ

덕분에 글도 빨리 쓸 수 있게 되서 만족하면서 쓰는 중.

다음엔 꼭 게저갈 써봐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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