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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알기 아까운 만능 그릴, 오네뜨 3 in 1 신세개 그릴 다나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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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19: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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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그릴 큐레이션 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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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 겸용]  오네뜨 신세개 SDA-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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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그릴 하면 '꺼내기 번거롭다.' 또는 '세척하기 힘들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 1인 가구를 위한 아담한 사이즈부터 기능성을 갖춘 그릴 또는 넣어두기 아까울 만큼 깔끔한 디자인의 그릴까지... 이젠 1가구 1 그릴 시대가 임박한 듯싶습니다.


자, 그렇다면 전기 그릴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전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며, 열선으로 음식을 조리합니다. 장점으로는 프라이팬에 비해 냄새와 연기가 적고 기름이 잘 빠집니다. 이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한데 최근에는 캠핑이 일반화되면서 야외에서 사용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제가 오늘 사용해 볼 제품은 3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오네뜨 3 in 1 신세개 그릴’입니다. 평평한 기본 그릴만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매우 기대가 되는 제품입니다.



[ 구성품과 스펙 ]



제가 선택한 색상은 블루인데 그 외에 레드와 블랙도 있어 취향에 맞게 다른 가전들과 깔 맞춤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블루 같은 경우엔 어정쩡하면 촌스러울 수 있는데 네이비 계통이라 깔끔하게 보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와이드 메탈 보디'에 걸맞게 스테인리스 재질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세척이나 관리 면에 있어서 훨씬 수월할 것 같네요. 무게는 따로 적혀있지 않던데 박스에서 뺄 때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재질도 재질이거니와 구성품이 많아서 일반 와이드 그릴의 2~3배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혼자서도 거뜬하게는 들 수 있는 정도!)




조심스럽게 구성품을 하나씩 펼쳐 보았습니다. 본체를 중심으로 아래엔 꼬치구이, 위쪽으론 그릴 판이 있고 냄비는 별도로 분리가 되어있습니다. 옵션으론 꼬치 6EA도 함께 들어있네요! 스테인리스 베이킹 스틱은 생소할 수 있는데 가끔씩 양 꼬치 먹으러 가면 자동으로 움직이던 기계를 떠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 기능이 제일 기대가 됩니다. :)




아무리 기능이 많다고 해도 그릴의 생명은 그릴 판 아니겠습니까...? 후추 팍팍 뿌린 대패 삼겹을 바로 올려버리고 싶은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크기라고 느껴졌고 1~3인까지 사용하기 적당해 보입니다. 가장자리엔 기름 배출구가 있는데 흘러 나간 기름들은 본체 아래 기름받이로 모이게 됩니다. 코팅은 논스틱 3중으로 기름이 없어도 달라붙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놀라운 또 한 가지.. 계속 칭찬만 하는 것 같은데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그릴은 전골 기능이 있었지만 라면 하나 끓이면 딱 맞아서 국물 양이 아쉬웠는데 1.5L의 용량이라 보자마자 튀김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묵탕이나 라면 2~3인분도 거뜬하겠죠?




이것은 그릴 판 아래 있었던 열선입니다. 겉보기에도 견고해 보이고, 비교적 촘촘하면서 넓게 퍼져 있어 가장자리까지 열을 잘 전달할 것 같습니다. 명시된 바로는 260 까지 오른다고 하는데 과열 보호를 위해 열 퓨즈까지 들어가 안전에 주의를 기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온도 측정에서 조금 과열되니 굉음(?) 비슷한 소리가 나던데 이게 과열을 방지해 주는 장치인 것 같습니다.




냄비를 뒤집어 보았습니다. 그릴 판과 별도로 열 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덕분에 전원을 켜자마자 높은 온도로 오르게 됩니다. 용량이 큰 만큼 높은 열이 필요한데, 그 부분은 걱정 없을 듯합니다.




그릴 아래 꼬치구이 전용 칸은 넣고 빼기 쉽도록 손잡이를 달았습니다. 손으론 안돼서 간단하게 드라이버로 조립했답니다. 그릴 전체에서 손잡이는 냄비 뚜껑과 꼬치구이밖에 없기 때문에 그 외 부분은 다룰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그릴의 또 하나의 장점, 바로 온도 조절 부분입니다.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회전식 꼬치 스위치는 꼬치 요리에서 회전이 필요할 때 누르면 됩니다. 그 옆에는 그릴 온도 조절며 레버 형태입니다. OFF / ON / MIN / MAX로 구분이 되며 ON까지 올리면 빨간불이 들어와 온도 상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릴의 경우 고기 굽는 전용이기 때문에 처음엔 MAX에서 조리를 하고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낮추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론 냄비 전용 버튼이 있는데 따로 온도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라면 같은 경우 고기 구울 때같이 끓이면 너무 빨리 익게 되는데 분리된 덕분에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압, 주파수, 전력의 경우 각 220V, 60Hz, 1600W이며 그릴만 사용할 경우 800W 대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구성품을 다시 조립하여 전체적인 크기를 측정했습니다. 59cm 정도면 테이블에 올리기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온도 측정 ]



그릴 사용에 앞서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적외선 온도계를 준비했습니다. 각 단계별 최고 온도와 도달 시간을 측정하였고, 측정 위치는 그릴 판 가운데로 잡았습니다.




가열 직후부터 열은 빨리 올랐지만 최고치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명시된 스펙에는 최고 온도가 260℃로 있었는데 그보다 훨씬 높은 온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식은 상태에서 최고 온도까지는 9분 31초가 소요되었고, 완전히 식히는 데는 가을철 실내 온도(24.5)에서 35분이 걸렸습니다. 온도 측정 시 아무런 음식을 올리지 않았고, 처음 사용이라 연기와 냄새가 나기도 했는데 몇 차례 가열하니 괜찮았고 실 사용에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릴 사용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열전도입니다. 아무리 넓은 그릴이라도 가장자리까지 열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그릴 판 측정에 앞서 회전 꼬치와 냄비의 온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꼬치구이의 경우 그릴 판과 꼬치구이 사이의 열선이 함께 작용하는 지점이라 150℃ ~ 190℃로 측정되었고 냄비의 경우 ON 버튼을 누르자마자 거의 모든 부분이 200℃를 넘어섰습니다.  





ON부터 MAX까지 모든 온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가운데와 가장 자리는 큰 온도차를 보이지 않았고, MAX 상태에서 77℃가 차이 나는 곳은 기름 빠지는 구멍이었습니다. (이곳은 열선이 없음) 고기는 끊기지 않고 먹기 위해 계속 굽게 되는데 익은 것들은 가장자리에 두었을 때 타면 안 되니 어느 정도 온도 차이가 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온도별 추천 요리 !

ON/MIN : 간단한 브런치(계란, 식빵, 소시지), 생선구이, 볶음밥

MAX : 스테이크, 삼겹살, 기타 육류, 해산물 구이 



[ 전력 측정 ]


전력 측정에 있어 스펙에서는 그릴만 사용 시 800W / 전체 사용 시 1600W였습니다. 위 사진은 그릴만 가동하였고 ON : 832.9W / MIN : 834.6W / MAX : 826.3W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명시된 것보다 조금 높은 수치이며 가장 높은 단계에서 오히려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처음 열을 올릴 때 전압이 가장 많이 쓰인다는 소리겠죠? 



다음은 모든 전원을 다 가동해보았습니다. 스펙상으론 1600W였는데 ON : 1638W / MIN : 1641W / MAX : 1639W가 나타났습니다. 이 또한 명시된 것보다는 높은 수치이며 일정한 온도가 올라간 뒤부터는 떨어지거나 유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릴에는 대부분 손잡이가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 꼬치 그릴, 냄비 뚜껑을 제외하면 따로 손잡이는 없습니다. 꼬치구이 손잡이는 전열 기구와 동떨어져 있어 실온과 같은 상태로 유지되었는데, 고기를 구우며 본체를 측정해보니 무려 163℃의 높은 온도까지 치솟아 있었습니다. 일부러 만지는 일은 없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사용할 경우 데일 수 있을 온도라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어른들도 조심해야겠죠! 이 부분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성능 확인 ] 



드디어 스펙 체크가 끝나고 본격 조리를 해볼 시간입니다. 처음 사용할 땐 베이킹 소다와 물을 1 : 1 비율로 넣어서 살짝 끓인 뒤 세척해 주면 됩니다. 




그릴 판에 기름 빠지는 구멍이 있어 젖은 키친타월로 막아 보았고 이왕 하는 김에 꼬치도 열탕 소독해 주었답니다. 




주방 세제로 깔끔하게 씻어내고 키친 타월로 닦아 보았는데 이물질 없이 깨끗했어요. 혹시 새까맣게 묻어 나온다면 한 번 더 반복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릴의 전원을 켜고 열이 올라오면 삼겹살을 올려줍니다. 가장 높은 단계인 MAX를 유지했는데 치익 하는 소리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잘린 생고기를 샀는데 줄로 된 경우라면 4줄 올리면 가득 찰 것 같네요. 연기가 조금씩 나지만 프라이팬 보다 훨씬 덜 했고, 기름도 그릴 주변부에 튈 정도라서 식사 후 바닥이 거의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삼겹살은 기름이 무척 많이 나오게 되는데 불판 가운데가 올라와 있어 생각보다 기름이 저절로 빠지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구멍이 있기 때문에 구우면서 삼겹살로 밀어주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처음 고기를 올린 시간은 11시 55분. 노릇하게 다 구워진 시간은 12시 02분으로 7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타 그릴에 비해 비교적 빠른 시간이었고, 높은 온도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삼겹살이 수육화되지 않고 바삭하게 잘 익었습니다. 중간에 너무 과열될 때는 자동 온도 도절이 되니 편했습니다. 요리할 땐 정신없는데 이 기능은 굿!





비교를 위해 프라이팬에도 삼겹살을 구워보았습니다. 달궈진 팬에 고기를 올리자마자 연기와 기름 튐이 엄청납니다. 고기 굽기를 중단하고 싶을 정도였네요.. 화력은 좋아서 2~3분 내로 금방 익었지만 바닥에 떨어진 기름을 청소하는 데 더 오래 걸렸답니다. 역시 고기는 외식이나 그릴 사용이 탁월하다는 걸 한 번 더 깨달았습니다. (맛에서도 프라이팬과 신세개 그릴은 거의 차이가 없었음)




그릴은 무엇보다 열기가 남아있을 때 빨리 세척하는 게 좋습니다. 귀찮아서 미루는 순간 기름이 다 굳어버리기 때문이죠. 살짝 온도를 올려주면 다시 녹기는 하겠지만 저는 먹자마자 세척해 보기로 합니다. 따뜻한 물에서 천연 수세미에 주방 세제를 사용했습니다. 너무 거칠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니 부드러운 걸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고기 구우면서 꼬치구이를 몇 번 뺐었는데 그 사이에 기름이 바닥에 떨어졌네요.. 기름 받이와 꼬치구이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척 후 흠집 난 곳이 없는지 살펴봤는데 이상 무!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체에서 그릴 판이 분리되기 때문에 깔끔한 세척이 가능했고, 크기도 싱크 안에 들어갈 정도라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주의할 부분은 손잡이가 따로 없기 때문에 완전히 식었거나 장갑을 반드시 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꼬치구이와 고기 굽기, 우동 끓이기까지 동시에 진행해 보았습니다. 꼬치가 생각보다 길어서 원하는 종류를 다양하게 끼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시지와 각종 야채를 선택했는데 새우 같은 해산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소금, 후추 간을 하고 잘 구워지도록 식용유를 살짝 발라주었습니다. 오일 스프레이가 있다면 더욱 편할 것 같네요!




꼬치구이를 할 땐 이 부분을 잘 맞춰야 합니다. 저는 반대로 넣었다가 고장 난 제품인 줄 알고 진땀을 좀 흘렸습니다. 톱니바퀴에 맞물려야 꼬치가 돌아가는 걸 기억해 두세요.




불멍, 물멍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꼬치구이 돌아가는 게 신기해서 한참을 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고기를 다 먹을 때쯤 굽기 시작했는데 15~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면 고기를 구울 때부터 꼬치를 넣어 타이밍 좋게 드세요!




고기 먹을 때 야채를 같이 구우면 기름을 듬뿍 머금어서 느끼했는데 꼬치에 따로 구워 먹으니 야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에 국물이 빠지면 되나요? 이 날은 라면보다 우동이 당겨 우동을 준비했습니다. 350ml의 물을 부었는데 전기 포트처럼 금방 끓어올랐습니다. 우동을 다 끓여 내는데 4분 20초가 걸렸는데 이는 가스레인지를 쓸 때와 비슷한 시간대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를 끓이니 공간이 많이 남았네요. 요즘 같은 날씨엔 꼬치에 어묵을 꽂아서 어묵탕으로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 시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기능까지 만점인 오네뜨 3 in 1 신세개 그릴.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마무리와 장단점 비교]


그릴에 기능이 추가되면 고기를 구울 때 열이 부족하여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이 종종 있습니다. 즉, 라면을 함께 먹으려다 고기는 수육처럼 되고 면은 제대로 안 익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을 예시로 들 수 있죠. 오네뜨 그릴은 열선이 분리되어 세 가지 조리를 함께 해도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기능적인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59cm의 전체 너비에 비해 그릴에 올라가는 고기 양, 꼬치 개수, 전골의 용량이 커서 3인까지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세척에 있어서도 분리가 되어 꼼꼼하게 기름을 제거할 수 있었고, 스테인리스라 닦기도 편했던 것 같습니다. 기능과 만족도에 비해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으니 그릴 구매를 고민한다면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을 꼽자면 본체 주변부에 온도가 많이 높아 안전상에 위험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별 다섯개를 받아 마땅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 고기 먹을 때 국물 요리를 꼭 찾는 사람

-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려고 하는 사람

- 2~3인 가족

- 캠핑이나 야외에서 자주 고기를 먹는 사람

- 그릴은 갖고 싶지만 관리 부분에서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 

- 홈 파티를 자주 개최하는 사람

- 다양한 주류의 안주를 만들고 싶은 사람



장단점을 참고해 별점을 매겼습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선택 폭이 넓어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고 고기 뿐만 아니라 냄비, 꼬치구이까지 기능적으로 우수했습니다. 관리 면에서 개별 분리가 가능해 세척이 편했고 본체가 뜨거워져 다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만 아쉬운 점수를 매겼습니다.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다나와 리포터
본 글은 다나와 리포터 인증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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