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인수하고 한 3~4일 블랙박스 없이 다녔습니다.

확실히 불안하긴 하더라고요.

카톨릭 신자 인지라 데리고 와서 좀 늦게 자체적으로 무사고를 기원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지긴 했습니다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 블랙박스가 없는 게 좀 불안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주차장에서 성당에서 받아온 성수를 뿌리며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특별히 딸내미가 기도해 주었습니다. ^^

우리 와이프는 바퀴에 성수를 ..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실내에 했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날입니다.

동시에 보조배터리 역시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블랙박스는 요즘 많이들 하시는 아이나비의 QXD5000입니다.

카메라는 5.14 메가 픽셀이며, 소니의 STARVIS IMX335 이미지 센서를 채용하였습니다.

해상도는 QHD (2550X1440) 지원이 되기 때문에 용량이 큰 메모리를 사용해야 이전 파일이 지워지는 일이 없을 거 같습니다.

최대 지원 메모리는 128 기가 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뒷부분은 다른 블랙박스와 같이 터치식으로 되어있고 3.5인치 IPS 패널입니다. (사이즈: 480X320)

저는 당연히 커넥티드 프로 버전을 구매하였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통신 모듈이 함께 제공됩니다.

핸드폰에 앱을 설치하면, 현재 차량 위치, 주행 습관, 주행 이력, 충격 알림 (실시간 움짤 전송), 주차 사진 (실시간 사진 전송)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그리고 10월 17일까지 진행 중인 QXD5000 초격차 페스티벌 기간에 구매하시면 기존 2년간 제공되는 커넥티드 서비스가 3년으로 확장 적용됩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고요.

다음은 잇츠셀이라는 보조 배터리입니다.

현재 운행 중인 삼팔이 (F80 M3)에도 셀링크의 보조배터리+확장 배터리 조합으로 사용 중인데, 확실히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으로 충격 발생 시 움짤이나 사진이 확인 가능한 블랙박스를 사용하실 경우 보조배터리가 있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로 자동차 배터리에 상시로 물려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평일에는 거의 주행이 없는 저 같은 경우 배터리 건강에 좋지 않을까 생각되어 보조 배터리도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잇츠셀 7,500mah 제품이며, 차후 4,500mah 확장팩을 추가 구매할까 생각 중입니다.

모토파크 사장님께서 강력 추천하신 제품인데, 이 제품만의 특별한 충전 방식이 매력적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듀얼 퓨즈 방식인데 배터리에 직결해서 충전을 하지 않을 경우 퓨즈박스에서 전원을 끌어다 쓰는데 기존 제품은 전원을 한 개만 가져오는 반면에 이 제품은 두 개의 전월을 가져와서 충전을 해주기 때문에 충전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가 있는데 제가 써왔던 여타 제품에 비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전기를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생각했습니다.

보조 배터리 설치를 위한 부자재도 보이고요.

배터리 본체 사진입니다.

품번은 Bi750이며, 추가 확장팩은 Bi450입니다.

배터리 외관은 푸른빛이 살짝 도는 검은색이며,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았고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물론 용량에 따라 사이즈며 무게도 변하긴 하지만,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라 설치할 때 덜 부담스러운 장점이 있을 거 같습니다.

무게는 약 1.3kg이며, 사이즈는 가로 144mm, 세로 212mm, 높이 30mm 수준입니다.

한쪽 측면에는 시리얼 번호와 각종 안전 인증을 받은 마크가 그려져 있네요.

배터리 직결을 통한 충전 시 한 개당 7A 씩 듀얼로 연결할 경우 14A로 충전이 가능한 제품합니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와 높이를 좀 비교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얇지요?

그래서 운전석 시트 밑에 장착들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저 역시 팰리세이드 트렁크에 할 경우 실내 트림을 때야 하는 곳이 많아서 부담 없이 하고자 시트 밑으로 장착 위치를 정하였습니다.

이건 배터리 단자 들입니다.

왼쪽부터 USB 포트, EXT, OUT, COM (펌웨어 업데이트 시 활용), 전원 스위치, 메인 배터리 직결 포트, ACC 입력, LED가 있습니다.

EXT 포트는 확장팩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포트입니다.

Bi450 구매 후 여기에 연결해 주면 자동으로 용량을 인식하고, 충전까지 진행합니다.

그리고 ACC IN 저 같은 경우 주황색 배터리 직결 단자를 활용해 충전을 하는 게 아닌 (성격상 메인 배터리 위에 뭐가 달리는 게 싫습니다. ) ACC IN을 통해 듀얼 퓨즈 방식으로 충전 전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ACC IN 단자를 보시면 3선 방식인 걸 볼 수 있는데요 왼쪽부터 GND, ACC1, ACC2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 듀얼 차지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ACC1과 ACC2에 모두 연결이 되어야 하겠죠? 하나만 연결될 경우 듀얼 차지 대비 50% 속도로 충전이 된다 이해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노란색 OUT 단자는 블랙박스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 단자이고 그 왼쪽에 있는 COM 단자는 배터

펌웨어 업데이트 시 활용하는 단자인지라, 딱히 쓸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그 다음 단자는 전원 스위치 인데요, H - OFF - L로 구성되어 있고 OFF 일 때는 당연히 배터리가 꺼지고요 H와 L 모드에 따라서 충전 전류를 다르게 공급합니다. H를 선택할 경우 최대치의 전류로 충전을 하고 L의 경우 시거잭용 (별도 옵션) 모드라서 조금 낮은 전류로 충전을 하지 않나 생각 됩니다.

그리고 USB 포트.

시트 하단 안 보이는 곳에 보조 배터리를 꽁꽁 숨겨놓을 예정이라 딱히 쓸 일은 없겠습니다만, 5V/3A를 지원합니다.

차박 같은 거 할 때 이렇게 껴 두어도 좋은 컨셉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의 장점 중 하나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하여 핸드폰 앱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핸드폰과 연결이 되면 이렇게 파란색 LED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핸드폰과 연결하면 이렇게 제품 등록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바코드 스캔 방식을 통해 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제품 번호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이렇게 앱을 이용하여 바코드를 읽어들이면 쉽게 제품 등록이 됩니다.

제품 등록이 되면 이렇게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앱을 이용하여 필요한 각종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통상 설치할 때 세팅을 그대로 가져가는 게 대부분인지라 설정 관련해서 손댈 일은 없겠지만, 배터리 충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Dual Charging을 할 경우 이 기능을 켜야겠지요?

그리고 제가 기존에 쓰고 있던 제품인 셀링크의 경우 확장팩을 사용하게 될 경우 앱을 통해 별도의 설정을 변경해 줬으나, 잇츠셀은 별도 설정 없이 연결만 하면 Ext Capacity를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편할 거 같습니다.

저는 빠른 충전을 위하여 Dual Charge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앱 내에 설명서가 내장되어 있어서 필요한 경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도 다른 경쟁 제품과 비교 시 신경을 많이 쓴 듯해 보입니다.

저 역시 포스팅을 쓸 때 필요한 정보를 앱에 들어가 있는 매뉴얼을 보면서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참 보조배터리 설명을 듣는 동한 QXD5000 블랙박스는 열심히 모뎀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었습니다.

통상 30~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니, 사용하다가 모뎀 관련 업데이트가 뜨면 이 점 감안하여 확인을 누르시기 바랍니다.

모뎀 업그레이드 중에는 블박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팰리세이드는 후방 카메라 설치가 조금 힘들다고 하십니다.

전방에서 배선이 후방까지 올 때 실내 헤드 라이너 안쪽으로 해서 오는데 사이드 에어백 모듈 등에 간섭이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좀 신경 쓸 부분이 많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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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시면 후방 카메라 전원이 순정 배선 튜브를 통해 나온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깔끔하게 작업했다고 할 수 있지요. 배선이 전방에서 넘어오는 헤드 라이너 안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전석 쪽에서는 퓨즈 박스에 배선 연결이 한창이십니다.

전기라고 하면 겁부터 먹는 제가 봤을 때 저렇게 납땜 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후방 블랙박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깔끔하게 작업된 거 같아서 좋네요.

전방 블랙박스 설치를 하기 전 테사 테이프로 배선을 쫙 감아 줍니다.

잡소리 예방에는 이게 최고죠. 엄한 테이프 쓰면 나중에 찐득찐득 해지고 영 별로입니다.

전면 유리 한가운데 상단에 딱 장착 완료! 개인적으로 옆으로 빼서 장착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지라 항상 이렇게 장착합니다.

센터 포지셔닝도 정확하고 시야도 거의 안 가리고 이게 좋습니다.

그리고 커넥티드 프로 기능을 위한 모델 모듈은 이렇게 한쪽에 딱 붙여서 일체감 있게 장착합니다.

A 필러를 통해 내려가는 블랙박스 배선은 사이드 에어백과 간섭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거 간섭 생기면 에어백이 터졌을 때 이상한 형태로 되거나 하겠죠?

블랙박스 배선은 보조배터리에서 전원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퓨즈 박스 쪽으로 가지 않고요.

퓨즈 박스에서는 보조배터리 듀얼 차징 기능을 위해 2개의 배선이 연결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조배터리는 운전석 하단 안쪽에 보이지 않도록 장착하였고요, 블랙박스와 보조배터리 전원 배선은 도어 스텝을 통해서 시트 레일에 간섭이 안 생기는 쪽으로 나와 연결하였습니다. 고로 노출되어 있는 배선은 없다는 점!

이제 모든 게 설치 완료되었으니 블랙박스와 모뎀을 성공적으로 등록하였습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앱을 깔아서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이건 오늘 아침에 캡처한 화면인데요, 이렇게 충격이 발생할 경우 앱을 통해서 직후 3프레임의 움짤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은 보조배터리가 다 소진되고, 최초 차량의 시동을 켜고 나서 학인한 배터리 상태입니다.

아침 7시 8분 기준 잔량은 5%로 나오고 있으며, 충전전류는 10.3A입니다. 현재 시동을 켠 상태이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에서의 Output은 없는 상황입니다. 만충 까지는 약 50분 정도 걸린다고 나와 있네요, 그러면 7시 58분에 100%가 되어야 하겠군요.

34분 정도 주행하니 보조 배터리 잔량이 5%에서 70%로 상승한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5분 더 주행하고 나니 블박 잔량이 98% 수준으로 충전이 거의 다 진행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퓨즈박스에서 전원을 끌어와서 충전을 하는지라 7A씩 최대 14A의 전류로 충전이 되진 않았습니다만, 배터리로 직결할 경우 14A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완충 가능함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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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용량이 큰 버전이 아닌지라, QXD5000 기준 약 25시간 정도 보조배터리로 구동이 가능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평일에는 거의 세워놓기 때문에 조금 더 긴 시간 작동을 위해 확장팩을 추가 구입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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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블랙박스의 실시간 알림 기능 훌륭, 에어트론과 같이 블랙박스 설정 역시 앱으로 가능하면 좋을 거 같고, 야간 화질 좋다는데 큰 차이는 못 느끼겠음.

- 보조배터리 빠른 충전과 컴팩트 한 사이즈 그리고 앱을 통한 모니터링 및 설정 기능 굿. 장시간 블랙박스 작동을 위해서는 확장팩 장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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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잇츠셀 Bi750 보조배터리와 아이나비 QXD5000 블랙박스 장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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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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