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체중계 비교 리뷰 (매틴 앳플리 T8 Vs 윈마이 M1690 미니2 Wifi)
안녕하세요. 블루알파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운동량이 줄다 보니 체중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틈틈이 집에서 운동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사실 시간도 그렇고 마음대로 되진 않긴 합니다.
또한 와닿는 부분이 없다 보니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쉽게 말해서 체중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집에서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보통 보건소나 헬스장에 있는 인바디기기를 이용해 어느 정도 운동을 했는지 체크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어려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2대의 체중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동일하게 인바디에서 측정할 수 있는 지방량, 글골격근량 등 여러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초기 비쌌던 제품들이 대다수였던데 비해 최근에는 2만 원대 저렴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죠.
매틴 앳플리 T8
먼저 살펴볼 모델은 앳플리에서 출시한 '스마트 인바디측정 체중계 T8'입니다.
제품 정보에 나와있는 스펙표를 먼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소 즉정 중량은 5kg, 최대 측정 중량은 180g입니다. 블루투스 4.0 규격을 지원하고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 4.3 이상, iOS 6.13 이상에서 사용이 가능하죠.
배터리는 AAA 3개가 들어가며 기본 구성으로 제공됩니다. 초 저전력으로 설계되어 있는 만큼 하루 20초간 사용했을 때 무려 412일 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1년에 한번정도 배터리 교체를 하면 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 외 별다른 구성은 찾기 어려웠는데요. 꽤 친절하게 적혀있는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처음에 설명서를 보지 않으면 전용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QR앱을 찾기가 어려운데요. 앳플리 T8은 'Fitdays'라는 전용앱을 검색해서 구입할 수 있는데요. 4~12
기본적으로 체지방율, BMI를 비롯해 18가지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며 모두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컬러는 화이트로 4개의 센서가 바깥쪽을 보고 있게 제작되어있네요:)
LED 시인성은 나쁘진 않으나 밝은 곳에선 조금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정보표기는 체중을 제외한 나머지 데이터는 보이지 않은데요. 별도 조작버튼도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없이는 단순 체중계수준으로만 활용이 가능하겟습니다.
센서를 통해 측정가능한 수치는 체질량, 체지방률, 내장지방, 근육량, 골량, 체수분, 기초대사량, 단백질이 있고 블루투스를 통해 해당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 수신하게 됩니다.
상판 재질은 강화유리로 미끄럼이나 충격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평은 잘 맞는 편이지만, 센서 방식으 차이 때문인지 놓는 면이 딱딱하지 않으면 제대로 측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총 5회 측정해본 결과 오차범위는 100g에서 사람에 따라 200g도 날 수 있습니다. 센서 자체가 조금 민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전용앱은 설명서에있는 QR코드를 인식시켜서 바로 다운로드 페이지로 들어가면 됩니다.
제품정보에 있는 '운동선수 모드'는 사용자를 추가할 때 설정해야합니다. 조금 번거롭긴하네요:)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체중계에 올라가면 이렇게 측정 데이터가 리얼타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됩니다. 딜레이 없이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볼 수 있죠
사실 한눈에 수치가 다 보이긴 하지만 내가 어느정도인지 예를 들어 비만인지 정상인지 여부는 데이터 하나하나 우측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서 그래프를 봐야합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 개인적으로 수치를 보여주는것보다 이렇게 내가 어느정도인지 알려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대신 측정 값을 토대로 차트를 보는 기능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주, 월 단위로만 보여주는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최근이라는 항목이 있어 당일에 여러번 체크를 하더라도 그 수치를 모두 그래프화해줍니다. 운동 전 후의 데이터비교를 하기에는 만족스러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본인을 포함해 가족 구성원을 추가하면 사용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사람별로 데이터값을 각각 관리할 수 있다는거죠. 다만 애플 헬스나 구글피트 등에 호환되는 데이터에는 각각 저장이 안되기 떄문에 사용자별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재밌는건 유아측정기능, 반려동물 측정이 가능하다는건데요. 움직임이 많은데 어떻게 측정을 하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냥 단순히 계산기능입니다.
먼저 사람 체중을 측정하고, 아이나 반려동물을 들고 측정하게 되면 이런식으로 차이를 계산해서 무게 측정수치를 보여줍니다. 사실 일반 체중계로도 계산해보면 되는거긴하지만 나름 기능을 넣었다는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정리해보면 무난하게 쓰기 좋은 인바디 체중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스마트폰 연동기능도 나쁜 편이 아니라서 나름 만족스러웠는데요.
요약표를 만들어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윈마이 M1690 미니2 Wifi
이어서 살펴볼 제품은 원마이 미니2 와이파이 스마트 체중계입니다. 이전 모델과 다르게 와이파이 기능이 추가되어 윈마이 클라우드 연동기능이 확장된 모델로 그 외에는 사실 큰 스펙상 차이는 없는 제품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배터리는 AA 3개가 들어가며 역시나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별도 사용시간은 나와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와이파이 모듈이 장착되어 있어 앞서 소개해드린 앳플리보단 실사용시간은 짧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스펙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체중 측정범위는 3kg부터 180kg까지이며, 동일하게 체중 최소표시단위는 0.1kg입니다. 체성분 측정방법도 나와있는데 BIA 생체 전기 저항 분석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인바디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구성은 본체, 사용설명서 정품등록카드로 되어 있습니다. 정식수입된 제품이기 때문에 한글 설명서가 들어가있는걸 볼 수 있네요:)
외관은 깔끔한 블랙입니다. 상대적으로 화이트보다는 먼지가 눈에 잘 띄어서 자주 닦아줘야한다는 단점은 있지만개인적으로 흰색보다는 마음에 듭니다.
또한 LED 컬러를 레드를 사용해 시인성을 높혔는데요. 주변이 밝은 곳에서도 잘보이는 강렬한 컬러입니다. 앳플리제품과 다르게 체중 뿐만 아니라 지방량까지 스크린에 보여줍니다. 또한 측정 중에 위쪽에 일자로 진행표시라인이 표기되어 측정완료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극은 원형 스타일로 되어 있고 정확하게 발 앞꿈치와 뒷꿈치에 맞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측정은 총 17가지 데이터 (단백질, BMI, 골격량, 기초대사랑, 체중, 수분량, 신체나이, 근육량, 체지방, 내장지방, 지방무게, 지방 외 체중, 체형, 신체점수, 비만등급, 권장 체중, 체지방지수) 측정이 가능합니다.
재질은 앳플리 T8과 동일하게 강화유리 재질로 이동을 하거나 올라갈 때 미끄럼, 충격에 조심해야합니다.
수평은 잘 맞는편이고, 센서방식의 차이 때문인지 표면이 딱딱하지 않은 매트 위에서도 어느정도 제대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별다른 조작부는 없고 앳플리 제품과 동일하게 힘을 주거나 올라서면 그 때 기기가 활성화됩니다.
박스 측면에 있는 QR을 인식해서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연결이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 저장해 애플 헬스나 삼성헬스 등 앱에 연동하는건 블루투스연결만으로도 충분하며, 윈마이 클라우드를 쓰는 경우에는 와이파이 연결을 해야합니다. 초기 설정과정은 조금 번거롭네요.
중간에 저처럼 애플 헬스기능에 연동하고 싶다면 여러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허용처리를 해야합니다.
동일하게 키, 몸무게, 나이를 입력해 사용자설정을 하면 되는데요. 한계정당 추가 사용자는 최대 16명까지 가능합니다.
데이터는 이렇게 종합점수가 위에 나오고, 현재 이전에 측정했을 때 대비 몸무게 차이가 있다면 이런식으로 얼마만큼 줄었는지도 표기해줍니다.
사실 이런것 보다는 17가지 데이터를 한눈에 간단히 보여주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현재 내 상태를 정상이나 표준 등 구체적인 단어와 배경색상으로 보여준다는게 좋았습니다. 데이터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들어가서 보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죠.
또한 목표 설정을 하거나 통계, 보고서를 볼 수 있는 아이콘도 큼직해서 좋았는데요. 어른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어렵지 않은 UI라 개인적으로는 윈마이가 더 쓰기 편했습니다.
동일하게 5회 측정을 해봤는데 체중 오차는 거의 없었고, 지방량은 센서 접합부때문인지 약간씩 오차가 있었습니다.
사용자모드는 게스트모드를 포함해 16명까지 추가가 가능합니다. 별다르게 운동선수모드나 반려동물모드, 유아측정모드는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리해서 요약표로 만들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체중계에 올라갔을 때 측정 속도는 두개 모두 비슷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정리해보면 각각 장단점이 있긴한데 두개 모두 2,3만원대 가격인만큼 가성비는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측정데이터나 연동 앱 차이 (앳플리 - 애플헬스, 윈마이 - 삼성 s헬스도 가능) 등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본인에게 잘 맞는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