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위 두 제품을 언박싱하면서 구성품에 대해서 비교를 했다면 이번에는 실사용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인 온수매트 가열시 희망온도까지 얼마나 빠르게 오르는지 유지시간 및 전력 사용량, 전기 요금, 소음, 관리 방법 등에 대해서 비교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 열화상 비교

온수매트의 가열 시간 및 온도 유지시간을 비교하기 위해서 열화상 카메라로 그냥 온수매트만 있는 상태와 담요를 덮어둔 부위의 온도변화 차이를 테스트해봤습니다. 희망온도는 두 제품 보드 37도로 설정을 한 뒤 스마트폰 시계로 10분씩 3회 총 30분동안 측정을 했습니다.

가열이 되는 시간에 있어서는 한일의료기보다 장수돌침대가 5분 정도 더 빨랐습니다.

한일의료기 허스트 온수매트의 경우에는 전원을 켜고 나서 약 15분 후에 열화상 카메라에 온도가 측정이 되기 시작했다면 장수돌침대 쿠션 온수매트는 약 10분 만에 열이 측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1~2분 정도 차는 감안해서 생각해 주시면 될 듯해요.

그리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냥 매트만 노출되어 있느 상태보다는 담요를 덮어둔 부분이 더 빠르게 보온이 되었는데 이 부분에서도 10분 만에 장수돌침대가 희망온도 37도에 가까이 도달을 했습니다.

▶ 전기요금 측정기 비교

다음은 가정용 전기요금 측정기로 테스트해본 전력 사용량과 실세 사용되는 전력, 희망온도까지 사용이 되는 누적 전력량, 온도를 유지하는 동안 소비되는 전력량에 대한 리뷰입니다.

우선 두 제품 모두 사용전압은 AC 220V/60Hz/280W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한일의료기 허스트 온수매트의 전력은 285~289W 정도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대략 희망온도까지는 289W 정도로 전력소모량이 높아졌다가 약 10분 뒤 희망온도에 도달을 하게 되면 285W대로 떨어졌습니다.

총 39분 동안 사용을 하면서 측정된 전기요금은 001~200kwh 기준으로 17원이 나왔는데 거의 10분당 6원이라고 생각하고 계산해보면 하루 8시간씩 30일을 돌렸을 시 8,640원 정도입니다.

장수돌침대 쿠션 온수매트의 경우에는 희망온도까지 도달이 될 때까지 300w 정도로 높게 측정이 되었는데 희망온도까지 된 후에는 전력이 1w로 떨어지는 걸 보니 한번 끓여둔 물이 식을 때까지는 가동이 되지 않는 듯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전기요금도 적게 측정이 되었는데 001~200kwh 기준으로 30분 정도 사용 시 9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는 동일하게 8시간씩 30일을 돌리면 3,840원 정도로 거의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장수돌침대가 훨씬 성능이 뛰어나지만 사용하는 공간의 영향도 많이 끼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외풍이 많이 부는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온수보일러 내의 온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더욱 자주 돌아갈 듯하지만 전력이 상시 유지되는 한일의료기보다는 당연히 중간중간 전력을 끊어주는 장수돌침대가 전기요금에 있어서는 더 유리한 건 당연하겠죠?

▶ 소음 비교

다음은 소음측정 테스트입니다. 사실상 이번 온수매트 비교를 해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왜 시간이 많이 걸렸냐 하면 소음이 거의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의 기존 27~28db 에서 한 번의 물이 순환되면서 꼴꼴거리는 소리가 32db 정도로 측정이 되었는데 고감도 ASMR 용 마이크를 두고 녹음을 했음에도 소리가 너무 작게 잡혀서 강제적으로 약 12db 정도를 올려서 동영상을 제작해 봤습니다. ASMR 마이크니까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온수보일러 안에 물이 들어가는 소리를 더욱 현실감있게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물이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신경 쓰일 수 있겠지만 그냥 일반 사용자에게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정도의 소음 정도이고 두 제품 모두 보일러가 동일한 제품이라 소리 나는 것도 똑같았습니다.

▶ 관리방법 비교

다음은 온수매트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비교입니다. 우선 온수매트의 경우에는 사용을 다 한 다음 보관할 때 내부에 있는 물을 다 빼줘야 합니다. 이 두 브랜드의 최고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물을 뺄 수 있는 키트나 에어펌프 같은 게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온수보일러의 경우에는 위 사진처럼 수직으로 눕히면 물이 빠져나오지만 호스의 경우에는 한쪽 구멍에 바람을 넣어줘서 물을 빼내야 하기 때문에 물 빼기 키트가 반드시 필요하죠.

그나마 다행인 건 한일의료기의 경우에는 연결호수가 조립식이라 한쪽 호스를 입으로 불어 물을 빼낼 수 있지만 장수돌침대 제품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반드시 물 빼기 키트가 있어야 했습니다. 

이게 이번 온수매트 비교를 진행하면서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이네요.

이제 총평입니다. 총 9가지 항목에 대해서 채점을 해 봤는데요. 우선 구성품 및 관리&보관에 있어서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한 구성품 수준에 물 빼기 키트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적은 점수를 줬지만 한일의료기의 경우에는 그래도 보관 파우치를 준다는 점에서 장롱 안에 깔끔하게 보관을 할 수 있어 좀 더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디자인도 두 제품 모두 장단점이 갈려서 동일하게 줬습니다. 예를 들면 한일의료기는 장수돌침대에 비해 사이즈가 좀 더 작지만 두툼한 두께에 쿠션감이 느껴져서 편하지만 장수돌침대는 두께가 얇아 딱딱하지만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트의 성능이나 예열 속도에 있어서는 장수돌침대의 압승이지만 단 1~2분 차이이기 때문에 1점 차로 점수를 매겼어요.

소음은 위에서 보셨다시피 아주 조용해서 만점, 전력 사용량 역시 중간에 전력을 차단해 주는 장수돌침대에게 만점을 주었습니다.

사실 두 제품을 구매하겠냐 선택을 하라면 구성품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고  솔직히 이 정도 스펙에 좀 더 저렴한 온수매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아 3점씩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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