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로캣 버스트 프로(ROCCAT BURST PRO) 마우스를 구매하고 이틀간 사용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 패키징 & 구성품

제품 박스 전면에는 제품 사진이 프린팅 되어있고,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박스가 아담하고 제품이 들어있음에도 상당히 가벼웠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마우스 본체, 여분 피트 1세트, 사용자 퀵가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트의 퀄리티가 마음에 들었는데, 여분으로 챙겨줘서 참 만족스럽네요.

피트에 대한 후기는 아래에 남겨놓겠습니다.

위 스펙은 공식수입처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로캣 버스트 프로는 애쉬 블랙과 아크틱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전에 로캣 카인 202 화이트 제품을 사용해서 이번에는 블랙 계열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버스트 프로는 대칭형 디자인에 중형급 크기의 마우스입니다.

주요 스펙으로는 2nd Owl-Eye라는 PMW3381 최고사양급 센서와

타이탄 광축 스위치, 팬텀 플렉스라는 파라코드와 같은 부드러운 케이블이 적용되었습니다.

다른 경량화 마우스와 달리 버스트 시리즈는 제품 내부만 타공하여 경량화(66g)와 방진효과 모두 얻었네요.

■ 제품 소프트웨어 - ROCCAT SWARM

로캣 제품은 SWARM이라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품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RGB 조명 설정, 감도(DPI), 버튼, 메크로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제품의 펌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ROCCAT SWARM을 꼭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ROCCAT 공식 홈페이지의 SWARM 다운로드 페이지 입니다

https://ko.roccat.org/Support 

■ 제품 사용후기

이틀동안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제품 마감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버튼 유격도 전혀 없고 조립 마감이 훌륭해서, 가볍지만 단단한 느낌이 드는 마우스입니다.

코팅은 카인에 비해 아쉽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카인의 도자기같이 매트한 코팅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버스트 프로는 손에 땀이나면 측면에 약간의 끈적임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덕분에 측면에 고무 그립없이도 미끄럽지 않아 그립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그립에 대해서 더 얘기하면,

팜, 클로, 핑거그립 모두 사용은 가능하지만, 클로그립으로 사용할 때가 제일 좋았습니다.

제 손 크기는 F1~F10 정도 닿는 크기이고, 비대칭 중대형 마우스를 주로 사용해서 팜그립이 익숙한 편입니다.

버스트 프로도 측면은 슬림하지만 엉덩이 부분이 넓어서 팜 그립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니 위 사진처럼 클로그립으로 쥐는게 이동이나 광클할 때 가장 편하더라구요.

무게가 가벼우니 핑거그립을 주로 사용하는 분들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좌,우 클릭시 광축 특유의 통통거림은 느껴집니다.

저는 이런 클릭감이 구분감이 더 느껴지고 고급스러워서 좋아합니다.

하지만 버스트 프로는 다른 광축 마우스보다 버튼 소음이 크게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방에서 혼자 게임이나 작업을 해서 상관없지만,

방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에 따라 거슬릴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휠 스크롤은 부드럽다기보단 구분감이 느껴져 드르륵과 같은 작은 소음이 납니다. (Z사 제품보단 작습니다.)

저는 부드러운 휠 스크롤보다 구분감이 느껴지는 뻑뻑한 휠 스크롤을 좋아하는데,

휠 스크롤을 게임에서 점프할 때 사용하는데, 부드러운 휠은 오입력이 잦아서 뻑뻑한 휠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휠 클릭이나, 사이드 버튼 클릭감은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