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추어져 가는 계절, 본 글에선 인기 미니 히터(온풍기) 2종을 비교할 예정입니다.
먼저, 툴콘 TP-800D는 800W 난방 성능과 심플한 디자인, 캠핑용 추천 온풍기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그리고 유니맥스 YH-08은 2000W 급 스펙을 지녀 준수한 난방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미니 히터입니다.
두 제품은 1~2만원 대 모델이며, 온풍기 특징상 설계나 구조에 따라 난방 성능의 차이를 나타내게 될 텐데 과연 어떤 기능과 특징을 지녔는지, 그리고 본질적인 난방 성능은 어떠할지 이후 내용을 통해 꼼꼼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 비교
구성은 둘 다 심플합니다.
다만, 휴대용 파우치를 제공하는 툴콘 TP-800D의 패키지가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툴콘 TP-800D는 미니 히터가 아닌 마치 휴대용 스피커를 연상하게 하는 외형을 지녔습니다.
반면, 유니맥스 YH-08은 덩치가 더 크고 무게가 167g 가량 더 나가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유니맥스가 좀 더 투박한 느낌을 주지만 난방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칠 송풍구의 크기가 툴콘에 비해 넓다 보니 히터의 본질적인 성능에 대해 기대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조작 다이얼 참고 영상
툴콘 TP-800D는 2중 안전장치 다이얼로(다이얼 2개를 모두 돌려야 작동), 약풍, 강풍 2단 조절 및 세부 바람 조절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한편, 툴콘의 소비 전력 측정 결과는 약풍에선 354W, 강풍은 746.5W로 구동되는 점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강풍으로 하루 3시간씩 한 달을 쓰게 되면 67.14kWh이며, 이는 크게 부담될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루 24시간 사용을 한다면 72,000원가량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집에서 사용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니맥스 YH-08 역시 2중 안전장치 다이얼이 탑재되었고, 송풍, 약풍, 강풍, 세부 바람 조절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소비전력은 앞서 살펴본 툴콘 TP-800D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약풍에선 912W, 강풍에선 1749W로 구동되다 보니 소비전력이 2배가량 차이가 납니다.
전력 효율은 강풍으로 하루 3시간씩 한 달을 사용한다면, 13,130원이 부과될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툴콘 TP-800D와 마찬가지로 누진세를 주의해야 하고, 한 달 풀가동 시 172,000원의 전기 요금이 나오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능 비교
그럼, 온풍기로서 성능을 체크해보겠습니다.
상기 도면은 제가 거주하는 47평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테스트 공간은 2.9평의 침실인 점 참고 바라겠습니다.
먼저 진행할 테스트는 2제품을 각각 한 시간씩 최대 설정으로 구동하면서 10분 단위로 실내 온도와 발열체의 최대 온도를 관측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유니맥스 YH-08이 툴콘 TP-800D에 비하여 난방 성능이 앞서는 점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유니맥스 YH-08은 보다 큰 사이즈의 송풍구, 그리고 2배에 가까운 전력을 요구하다 보니 툴콘 TP-800D와 비교할 시 체급 차이가 났습니다.
아울러 툴콘은 2.9평이 아닌 그 이하 좁은 공간에서 보다 높은 난방 효율을 보일 걸로 예상됩니다. 그에 반해 유니맥스는 3평대 침실에서 쓰기에 적절하다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테스트는 히터 구동 중 발열체 온도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온도 측정은 발열체 내 가장 높은 온도를 관측하였습니다.
한 시간가량 구동해보면서 체크해본바 두 제품은 엎치락뒤치락하였으나 대체로 유사한 발열체 온도를 나타내었습니다.
다만, 히터 자체 사이즈와 송풍구 크기에 따른 온풍 성능의 차이는 명확히 존재하였고, 발열체 온도가 비슷하다 하여 온풍 성능마저 유사하진 않았습니다.
이번엔 강풍이 아닌 약풍 설정으로 10분 구동 후 살펴본 발열체 온도는 히터 크기가 좀 더 큰 유니맥스 쪽이 발열체 온도가 103도, 히터 사이즈가 작은 TP-800D가 121도로 부피에 따른 초기 구동에 따른 발열 차이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면적이 클수록 낮은 온도로 천천히 달궈지며, 발열체 면적이 작은 경우 그 반대였습니다.
열기 도달 거리 체크는 직선거리에서 1m와 2m 그리고 강풍 설정에서의 온도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시작 온도는 모두 24.9도로 세팅하였으며, (각 테스트 진행 후 환기로 동일 온도 설정) 10분간 강풍으로 가동해본 결과 툴콘 0.5도, 유니맥스 1.1도의 온도 상승이 있었고 두 제품 모두 1m 거리까지 열기가 도달하였습니다.
이번에는 2m 거리에선 1m에 비해 소폭이지만 툴콘 0.3도, 유니맥스 0.8도 온도 상승이 발생하여 2m 거리까지 열기가 도달하는 점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을 통한 난방 성능은 유니맥스가 툴콘에 비해 2배 높은 소비전력(1789W), 그리고 송풍구 크기가 더 큰 점에서 대체로 난방 성능이 툴콘에 비해 좋았습니다.
안전성
안전성 부분에선 둘 다 의도한다면 움직임이 발생하지만, 툴콘은 미끄럼 방지 패드가 바닥에 부착되어 있어 흔들림이 적었고, 위치를 조절하기 위해선 들어 올려야 할 정도로 마찰력이 있었습니다. 반면, 유니맥스는 손쉽게 본체가 움직이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없어 흔들림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유니맥스는 자동 전원 차단 스위치가 없어, 본체가 엎어지더라도 계속해서 가동이 되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툴콘은 바닥에 자동 전원 차단 스위치가 있어 히터가 엎어지면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선 유니맥스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2중 안정장치가 탑재되어 있지만 자동 전원 차단 스위치의 유무에서 안전성이 크게 갈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울러 구동 1시간 후, 조작 버튼 온도 체크는 유니맥스 34도, 툴콘 49도를 보였습니다. 유니맥스는 부피가 크고 발열체 반대 측면에 버튼이 있어 양호한 온도를 보였고, 툴콘은 발열체 바로 옆에 버튼이 있다보니 다소 높은 온도를 나타내었습니다.
마치며.
살펴본 미니 히터 2종은 디자인뿐 아니라 소비전력과 발열체 및 송풍구 사이즈가 다르다 보니 온풍기로서 성능 차이가 존재하는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1만 원대 유니맥스가 2만 원대 툴콘에 비하여 난방 성능이 좋은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툴콘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마감이 좋았고 사이즈가 작아 휴대성이 괜찮았습니다. 거기에 자동 전력 차단 기능이 있어 유니맥스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기능이나 마감 등에서 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제품 모두 하루 3시간 구동 정도는 전기 요금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수준이었으나 최대 소비전력이 800W와 2000W 대다 보니 장시간 사용에선 전력효율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처럼 장, 단점이 존재하는 부분은 체크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난방 성능에 따른 혹은 사용할 공간과 용도에 맞춰 미니 히터를 선택하게 될 거라 예상됩니다. 툴콘의 난방 성능은 유니맥스에 비해 떨어지지만 1~2평 혹은 좁은 텐트 안을 따스하게 해줄 수준의 난방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쓰기에 적절하다 생각되었고, 유니맥스는 2~3평대 공간에서 적절하다 느꼈졌습니다. 성능에 맞춰 쓰일 공간을 고려해 선택하시는 것이 적절하리라 예상됩니다.
그럼, 이와 같은 소감으로 '툴콘 TP-800D'와 '유니맥스 YH-08' 비교 리뷰를 정리하겠습니다. 점점 추워질 겨울, 휴대성 좋은 미니 히터를 관망 중이신 분이라면 참고가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