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칩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집에서 하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화관보다는 OTT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고, 외식보다는 배달이나 집 밥을 선호하게 되었죠. 이러한 변화 속에 자연스레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가 높아졌습니다. 그릴을 사용해 고기를 구워 먹으며 캠핑 분위기를 내고, 커피 추출 기구를 구비해 홈 카페를 차리기도 합니다. 또한 나들이보다는 홈 파티를 선호하다 보니 친구들을 초대할 때가 많습니다. TV를 보거나 보드게임 몇 판 하다 보면 간식이 생각나기 마련이겠죠?
이런한 변화로 최근에는 간식 메이커의 구매가 9배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영양가 높고 든든하게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샌드위치 메이커가 인기 제품으로 손꼽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샌드위치 메이커 3종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ㅣ프린세스 GR-2846 l 미니쿠치 MC-103SW l 보만 ST7500 l
Q. 샌드위치 메이커란?
A. 샌드위치는 얇게 썬 빵 사이에 버터, 계란, 베이컨,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한 손에 들고 먹기 쉽게 만든 음식입니다. 차갑게 먹는 콜드 샌드위치와 따뜻하게 먹는 워밍 샌드위치로 나뉘는데 샌드위치 메이커는 빵의 겉면과 치즈 등의 속 재료를 익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디자인에 따라 한 조각을 넣을 수 있는 1구형, 2조각은 2구형, 겉 면에 그릴 자국을 만들어 주는 파니니 그릴형으로 나뉘며 그릴형의 경우 샌드위치 외 스테이크, 채소 굽기 등 활용도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 외형 ]
- 외관과 구성품 -
프린세스는 파니니 그릴형으로 겉모습이 일반적인 주방가전의 모습을 띄며 스테인리스 소재로 깔끔하고 심플함이 돋보입니다. 현재 다나와의 파니니 그릴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제품입니다. 파니니란 이탈리아식 샌드위치로 선명한 그릴 자국이 매력적입니다. 때문에 파니니 그릴은 물결 모양의 그릴로 샌드위치를 눌러 조리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최근 윤은혜씨가 한 예능에 나와 주방을 보아주었던 적이 있는데요. 윤은혜 씨도 파니니 그릴를 가지고 있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니 쿠치는 1구 형이며 마치 작은 여행용 가방을 보는 것 같아 무척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만에 비해 묵직하여 안정감이 있었고 은은한 파스텔톤이 원목 인테리어나 화이트톤 주방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한 번에 하나의 샌드위치밖에 조리되지 않기 때문에 1~2인 가구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입니다. 3인 이상의 가구에서 많은 양을 조리하기엔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보만은 2구 형으로 아이보리색이 질리지 않으며 세 제품 중 가장 군더더기 없이 무난하게 보입니다. 구성품에는 기본 제품 외 각각 사용설명서가 있었는데 미니 쿠치의 경우 사진과 설명이 있는 레시피북이 함께 있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스펙-
▲프린세스 GR-2846
▲ 미니구치 MC0103SW
▲ 보만 ST7500
스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크기는 샌드위치 전용이니 모두 콤팩트한 사이즈이고, 가격대는 2만 원대인 보만이 가장 저렴합니다. 제조사는 모두 중국이며 명시된 소비전력은 대부분 600W 대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디테일과 조작부-
ㅣ프린세스 GR-2846 l

프린세스 GR-2846의 코팅은 그릴에도 자주 사용되는 논스틱 코팅을 적용했습니다. 미니쿠치 MC-103SW는 1.5mm의 두꺼운 가열판으로 서서히 열이 올라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고, 코팅 소재는 알루미늄 논스틱 태프론을 사용했습니다. 보만 ST7500는 보만 자사의 코팅 가열판을 사용하였고 대각선으로 간편하게 커팅 되어 칼로 자르는 번거로움을 덜어줍니다.
-온도 측정 및 전력 사용-
적외선 온도계를 사용해 제품의 온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모든 제품이 전원 연결 후 3분 내에 최고점에 도달하였고, 고기를 굽는 그릴만큼이나 높은 온도까지 올랐습니다. 또한 자동 온도 조절 기능으로 최고점에 도달하면 전원이 꺼지고 소비전력과 온도가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샌드위치 겉면이 타지 않고, 속까지 익혀주는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 메이커는 양면을 고루 익히는 게 중요한데 그릴 양쪽의 온도가 거의 비슷했고 외부 온도의 경우 열전도가 낮아서 맨손으로 만져도 뜨겁지 않았습니다.
ㅣ프린세스 GR-2846 l
스펙에 명시된 소비전력은 650W였으나 처음 온도를 올리면서 최고점 828.7W를 찍고 평균적으로 800대를 유지했습니다. 온도가 최고점에 도달하면 발열을 멈추는데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처럼 0.2W를 소비했습니다.
l 미니쿠치 MC-103SW l
명시된 소비전력보다 100W 남짓 사용량이 높았고 최고점에 도달했을 경우 전력소비는 없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는 600W 대를 유지했습니다.
l 보만 ST7500 l
명시된 전력에 가장 근접한 수치로 615W를 찍었지만 초과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가열되는 동안 600W 초반대를 유지했으며 고온으로 발열이 멈추었을 땐 0.3W 수준에 그쳤습니다.
- 결론 -
위 내용을 토대로 별점을 매겨 보았습니다. 외관 및 디테일의 경우 제품 각각의 특징이 뚜렷한 가운데 타 주방기구와 잘 어울리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원한다면 프린세스,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을 선호하면 미니쿠치, 휴대성을 중요시한다면 가방 모양의 손잡이가 있는 보만이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면에서 프린세스는 갈고리형 잠금장치가 있었고, 미니쿠치와 보만은 커버가 완벽하게 닫히는 형태라 데일 위험이 적어 보입니다. 코팅은 기름을 적게 쓰더라도 호떡이 잘 구워지는 것을 확인하여 모두 비슷한 점수를 주었고, 조작의 경우 손잡이를 올리고 내리는 동작의 반복이라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외관적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슷한 별점을 주었습니다. 가전제품은 스펙도 스펙이지만 실질적으로 직접 사용해보면 차이를 완벽히 느낄 수 있는데요~ 다음 편에서는 샌드위치 및 다양한 조리를 해볼 예정입니다. 2편을 기다려주세요! :)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