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발이 성장하는 딸내미를 위해 오즈웨어 어그 키즈 클래식 부츠를 구매하였습니다.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에 직구가 가능한 관계로 많은 분들이 구매하는 제품인 거 같습니다.
호주하면 UGG 부츠이긴 한데, 한동안 잠잠하다가 요즘 다시 인기가 생기는 거 같습니다.
신발 가격에 비해 엄청나게 과분한 느낌의 박스입니다.
박스 퀄러티도 좋아서 수납용으로 쓰기 딱 좋은 거 같습니다.
우리 집도 딸아이가 이미 가지고 가서 뭔가를 만들고 있네요.
중국에서 생산했으려나요? 제조국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잘 보이질 않네요.
어쨌든 호주 회사 제품입니다.
아이 발 사이즈가 200인데 2/3으로 주문했습니다.
신어보니 손가락 반 마디 여유가 있는 게 딱 좋은 거 같습니다만, 내년에 발이 더 크게 되면 딱 맞거나 살짝 작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스에 붙어 있는 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2/3사이즈가 210미리 정도인 걸 확인할 수 있고, 색상은 체스트넛이고 방수가 되는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모델명은 오즈웨어 어그 키즈 클래식 롱부츠입니다.
박스를 열어 봅니다. 박스 두께가 있어서 열 때 감성적인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보증서가 들어 있고요, 뒷면에는 이 제품이 짭인지 아닌지 확인 가능한 시크릿 코드가 들어 있습니다.
동전으로 긁어서 나오는 번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정품 여부가 확인 가능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이런 것도 짭이 나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나 봅니다.
그리고 왠지 명품스러운 느낌을 주는 더스트 백 안에 부츠가 들어 있는데 이 또한 여심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딸도 비싼 신발 아니냐며 물어 보더라고요.
더스트 백에서 신발을 꺼내보면 이렇게 또 한 번 유산지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짜잔!
어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색상을 가진 부츠가 자태를 들어냅니다.
에스키모들이 신으면 딱 어울릴 거 같은 디자인인데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적인 유행을 하더니 잠깐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힌듯했다가 최근 다시 유행을 하는듯합니다.
뭐랄까 에지있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어그 부츠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이제 전매특허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이 신발을 볼 때 맏 바람돌이 소닉이 신는 부츠가 떠오릅니다.
100% 호주 양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눈이 묻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어른들이 어그 신는 것보다 아이들이 신는 게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모두에게 잘 어울리지만 특히 발목과 종아리가 얇은 사람이 신었을 때 좀 더 예뻐 보이는 거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종아리가 얇은 아이들이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거친 봉제 라인이 눈에 띄긴 하지만 소재 자체가 날것과 같은 양가죽이다 보니 어색하지 않습니다.
충 5개의 가죽을 이용하여 신발을 만든 거 같네요.
뒤축에는 어그 부축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신발 한쪽에는 이렇게 100% 호주 양가죽임을 증명하는 라벨과, 방수 처리 라벨 그리고 3M의 스카치 소재가 사용되었음을 알리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이 사진 보시면 아웃솔과 신발 가죽이 만나는 부분은 특수한 소재로 한 번 덮고 박음질을 한 게 보이는데요 물의 침투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신발 본체의 가죽 박음질 역시 두 줄로 꼼꼼하게 박아져 있어서 맘먹고 힘주고 뜯으려 해도 잘 뜯어질 거 같지 않게 생겼습니다.
측면의 봉제 라인도 깔끔하고 강력하게 박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어그 라벨에는 오즈웨어 커넥션, 클래식 호주 사람이라고 쓰여 있네요.
우리가 아는 오리지널 UGG 브랜드는 아님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이 한 해 야무지게 신는 걸 감안하면 이 브랜드의 가격과 품질은 훌륭한 거 같습니다.
발이 들어가는 입구도 이렇게 내구성이 좋은 소재로 감싸져 있습니다. 신반 신을 때 이 부분을 자주 잡는 걸 감안하면 꼭 필요한 마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에서 본 부츠 모습입니다.
100% 호주 양털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1.5~2cm 정도 되는 거 같은데요 포근하고 부들부들한 게 아주 좋습니다
지금과 같은 날씨에 신으면 정말 딱일 거 같습니다!!
밑창 역시 내구성이 훌륭한 생고무로 되어 있고, 홈을 굵직굵직하게 파 놓아서 접지도 좋을 거 같고 미끄러운 길에서도 제 능력을 발휘하게 생겼습니다.
옆에서 내복 입고 놀고 있던 딸을 불러다가 포스팅용 사진을 찍기 위해 급히 신겨 보았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게 너무 좋다고 하네요. 푹신하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예쁘죠? 옷만 제대로 갖춰 입으면 은근 귀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딸내미 종아리가 굵은 거 같기도...ㅎㅎ
6만 원대의 가격에 이만한 제품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시즌 신긴다고 생각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제품입니다.
올겨울은 우리 딸내미 이 부츠만 신고 유치원 가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겠네요.
이상 오즈웨어 키즈 클래식 어그 부츠 개봉기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