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링을 위한 고데기. 예전에는 수동식인 집게형 고데기로 컬을 연출했지만, 요즘 트렌드는 에어랩(Air Wrap) 방식으로 간편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헤어드라이어에 이어 다이슨의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라는 올인원 세트가 출시되면서 모 기업에서도 비슷한 이름으로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를 출시했는데요. 이번 리뷰에서는 이 두 제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나와 최저가 비교]
-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 479,020원
▶ 구성품 비교
*패키지
▲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패키지
다이슨 제품은 고급스럽게 레더 소재로 제작된 미색 보관 케이스에 내열 매트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패키지 내부에는 본체를 비롯해 좌우 방향이 다른 30mm 에어랩 배럴 2개,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 라운드 볼륨 브러시, 프리 스타일링 드라이어, 매뉴얼 및 보증서 등이 들어있습니다.
▲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고데기 5 in 1 패키지
반면 차이슨 제품의 기본 패키지는 오로지 상자만 제공됩니다. 통가죽 케이스는 추가 옵션으로 별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제외하면 차이슨 제품도 다이슨 제품과 구성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본체와 좌우 방향이 다른 30mm 배럴과 매직 브러시 헤드, 프리 드라이 헤드, 볼륨 브러시 헤드 등이 제공됩니다.
▲ 다이슨 & 차이슨 구성품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 다이슨 & 차이슨 볼륨 브러시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각각의 구성품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볼륨 브러시의 경우 다이슨 제품의 길이가 조금 더 짧고 직경이 굵은 편입니다. 또한 다이슨 볼륨 브러시는 모가 플랫하게 촘촘한 반면, 차이슨 볼륨 브러시는 끝부분이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 다이슨 & 차이슨 스무딩 브러시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펴주는 스무딩 브러시의 경우 다이슨 제품에는 동그란 돌기가 달려 있지만, 차이슨 제품에는 별다른 돌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브러시 면적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네요.
▲ 다이슨 & 차이슨 배럴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배럴의 경우 다이슨 제품은 좌우 방향 표시가 바디에 표기되어 있지만, 차이슨 제품은 배럴 상단 끝부분에 작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배럴의 결 패턴도 다른데요. 다이슨은 약간 기울어진 선 패턴인 반면, 차이슨은 일자로 곧게 뻗은 선 패턴입니다.
▲ 다이슨 & 차이슨 프리 드라이 헤드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마지막으로 프리 드라이 헤드의 경우 거의 비슷한 형태이긴 하지만, 다이슨 제품의 구경이 더 넓은 편이네요.
▶ 제원 비교
*본체 크기
본체 크기는 다이슨이 26cm, 차이슨이 23cm로 약 3cm의 차이를 보입니다. 얼핏 보기엔 차이슨 제품의 바디가 더 굵어 보이는데요, 실제로 보면 다이슨 제품이 타원형이어서 직경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 다이슨 & 차이슨 스무딩 직경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직경을 측정해보니 다이슨 제품은 46.91mm, 차이슨 제품은 45.36mm입니다. 오히려 다이슨 제품이 더 큰 수치를 나타내고 있네요.
*무게
▲ 다이슨 & 차이슨 전원 선 포함 무게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다이슨과 차이슨 제품의 전체 무게 차이입니다. 전원 선까지 모두 포함시켰을 때 다이슨은 570g, 차이슨은 363g로 측정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이슨 제품이 전원 선이 두껍고 긴 데다가 선 중앙에 작은 어댑터 크기만한 '전원 필터'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전원 선을 제외한 무게를 측정해보았습니다.
▲ 다이슨 & 차이슨 전원 선 제외 무게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이번에는 다이슨 340g, 차이슨 271g로 측정되었습니다. 바디 무게만 약 70g 정도 차이가 나네요. 스타일링을 하는 데에는 차이슨 제품이 손목 피로도가 덜할 것 같습니다.
*전원 선 길이
▲ 다이슨 & 차이슨 전원 선 길이 비교(좌 : 다이슨 / 우 : 차이슨)
다이슨의 전원 선 길이는 250cm 정도로 측정되었지만, 차이슨의 전원 선 길이는 170cm를 조금 넘습니다. 헤어드라이어 뿐만 아니라 고데기도 선이 긴 제품들을 선호하더라고요. 다이슨 제품은 선 길이는 물론 피복도 두꺼운 편이라 전원 선으로 인한 불편함은 덜하겠네요.
▶ 소비전력 비교
*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 다이슨 소비전력(최대 열풍 기준, 1~3단계)
이번에는 두 제품의 소비전력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두 제품의 작동방식에 차이가 있어 일부 비교 기준이 약간 상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이슨 제품의 경우, 차이슨과는 달리 셀렉터 형식인지라 일단 최대 열풍 기준에서 풍량을 1~3단 기준으로 측정해보았습니다. 최대 열풍에서 1단계 풍량의 소비전력은 920.2W, 2단계는 1167.2W, 3단계는 1316.8W로, 비교적 높은 소비전력이 측정되었습니다.
▲ 다이슨 소비전력(온풍, 냉풍)
이번에는 풍량을 1단계로 낮추고, 최대열풍이 아닌 온풍과 냉풍으로 사용했을 때의 소비전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온풍으로 사용할 때의 소비전력은 489.4W, 냉풍으로 사용할 때의 소비전력은 46.2W 수준입니다.
*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고데기 5 in 1
▲ 차이슨 소비전력(1~3단계)
다음으로 차이슨 제품의 소비전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차이슨 제품은 풍량 셀렉터에 1~3단계가 전부인데요. 1단계에서는 소비전력이 86.8W, 2단계에서는 397.8W, 3단계에서는 830.6W로 측정되었습니다. 3단계로 사용하더라도 다이슨 제품을 최대 열풍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소비전력이 낮네요.
▶ 풍량 비교
*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 다이슨 풍량(1~3단계)
이번에는 두 제품의 풍량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다이슨의 풍량은 1단계에서 15.0m/s, 2단계에서 16.3m/s, 3단계에서 22.0m/s로 측정되었습니다. 1단계와 2단계의 풍량 차이는 크지 않지만, 2단계와 3단계의 풍량 차이는 꽤 큰 편이네요.
*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고데기 5 in 1
▲ 차이슨 풍량(1~3단계)
차이슨의 풍량은 1단계에서 19.0m/s, 2단계에서 21.0m/s, 3단계에서 22.6m/s로 측정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이슨보다 풍량이 센 편인데요. 각 레벨별로 풍량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 내부 온도 비교
*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 다이슨 내부 온도(1단계=냉풍+1단 풍속, 2단계=열풍 1단계+2단 풍속, 3단계=열풍 2단계+3단 풍속)
다음으로 제품이 작동중일 때의 내부 온도를 적외선 온도계로 측정해보았습니다. 차이슨 제품이 1단계에서는 냉풍, 2단계에서는 온풍, 3단계에서는 열풍이 나오는 탓에 동일한 조건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다이슨 제품은 1단계에서는 냉풍, 2~3단계에서는 열풍을 1~2단계로 맞췄습니다.
그 결과 1단계(냉풍+1단 풍속)에서 내부 온도는 46.0℃, 2단계(열풍 1단계+2단 풍속)는 61.9℃, 3단계(열풍 2단계+3단 풍속)는 90.5℃로 측정되었네요.
*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고데기 5 in 1
▲ 차이슨 내부 온도(1~3단계)
이번에는 차이슨의 내부 온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1단계에서는 51.3℃, 2단계에서는 67.1℃, 3단계에서는 93.6℃로 측정되었네요. 모든 구간에서 다이슨 제품보다 높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편적으로는 차이슨 제품의 최고온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다이슨 제품이 냉풍을 더 효과적으로 발생시킨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 스타일링 퍼포먼스 비교
*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먼저 다이슨 제품으로 스타일링을 해보았습니다. 오토랩핑이 가능해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 수 있고, 많은 양의 모발을 한꺼번에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어랩핑이 무난하게 작동되어 초보자도 수월하어스타일링을 위한 고데기. 예전에는 수동식인 집게형 고데기로 컬을 연출했지만, 요즘 트렌드는 에어랩(Air Wrap) 방식으로 간편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80% 정도의 수분감을 남겨두고 드라이 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대략 3분 정도입니다.
헤어스타일링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배럴은 흡입력이 뛰어나 모발이 자연스럽게 말립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웨이브를 넣을 수 있고, 빠르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볼륨 브러시의 경우에도 풍성한 컬링을 완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머리카락 엉킴 없이 스타일링 마무리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컬이 깔끔하게 나오고, 지속력도 깁니다. 컬이 오래 가더라고요.
무엇보다 배럴이 많이 뜨겁지 않아 화상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머리 전체를 스타일링하는 데에 20분 남짓 소요되었네요.
*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고데기 5 in 1
이번에는 차이슨 제품으로 스타일링을 해보았습니다. 오토랩핑에 다소 난이도가 요구되어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번에 스타일링할 수 있는 모발의 양도 적네요. 숙련자에게는 크게 상관 없겠지만,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그리 쾌적한 느낌은 아닙니다.
80% 정도의 수분감을 남겨두고 드라이 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대략 5분 정도입니다.
배럴을 살펴보면 흡입력이 살짝 분산된 느낌입니다.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으려면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빗질 등으로 잘 다듬어야겠더라고요.
볼륨 브러시의 경우 긴 머리보다는 C컬 펌이 적용된 단발 머리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지속력이 짧은 편은 아니지만, 다이슨에 비해 컬이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또한 배럴로 스타일링할 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는데요. 배럴 자체가 뜨겁기 때문에 뒷머리처럼 잘 보이지 않는 곳을 스타일링할 때 화상의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타일링하려면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아무래도 다이슨에 비해 한번에 스타일링할 수 있는 모발의 양이 적다보니 스타일링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네요. 확실히 퍼포먼스 면에서는 비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 다이슨 & 차이슨 소음 비교
소음에 대한 부분도 궁금하실 텐데요. 소음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들어보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요. 두 제품의 소음 차이는 위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컬 유지력 비교
스타일링을 한 후 3시간, 6시간, 9시간이 지났을 때 컬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 확인해보았는데요. 대체적으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가 풀림이 덜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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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단점 |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
* 컬링지속력 우수 * 초보자도 쉽게 스타일링 가능 * 엉킴없는 오토랩핑 |
* 비싼가격 |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고데기 5 in1 |
* 저렴한 가격 * 직관적이고 단순한 조작 |
* 베럴이 과열되는 느낌 * 숙련자에 맞춰진 스타일링 기능 * 컬링 지속력이 비교적 약한 느낌 |
두 제품을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장단점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다이슨 제품의 경우 머리카락 엉킴 없이 오토랩핑이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컬 지속력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선뜻 구매하기에는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차이슨 제품의 경우 가격이 저렴해 진입장벽은 낮지만,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고, 컬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습니다. 스타일링을 하는 도중에 배럴이 과열되는 느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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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
차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고데기 5 in 1 |
성능 |
★★★★★ |
★★☆☆☆ |
가격 |
★★☆☆☆ |
★★★★★ |
유지 및 관리 |
★★★★☆ |
★★☆☆☆ |
스타일링 |
★★★★★ |
★★★☆☆ |
지속력 |
★★★★☆ |
★★☆☆☆ |
만족도 |
★★★★☆ |
★★☆☆☆ |
총점 |
8.5/10 |
5.5/10 |
일단 두 제품을 비교해보면 가격이 무려 8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결론적으로 테스트에 참여한 아내에게 물어보니 "비싸도 다이슨을 구매하지, 차이슨을 구매할 마음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단순하게 가성비를 따질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테스트를 할 때, 다이슨 제품을 먼저 사용해서 상대적으로 차이슨 제품이 눈에 차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일상에서 고데기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면 빠르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컬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해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