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중의 근본 에어맥스 95 네온입니다
에어맥스 95의 오리지날 대표 색상이며
15년, 18년 재발매가 된 제품입니다
20년에도 새로 발매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족 기념으로 가지고 싶다 생각해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99000원
20만원에서 인심좋게 1000원 한장 빼줬네요 ㅎㅎ
비싸긴 하지만 덩크류가 10만원 초반의 가격이라
착화감, 기능성만 보고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는 충분히 가격 그 이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에어맥스 95 OG 네온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OG 스타일 박스를 그대로 적용
시작부터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최적화되어 있네요
뭔가 더 정감가고 친숙한 느낌이 드는데
종종 예전 디자인의 박스로 출시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자마자 보이는 아치서포트
필요에 따라서 붙일 수 있게 테이브와 동봉이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적은 없는데
사람에 따라 꼭 필요한 분이 계실 수 있기에 좋은 구성인것 같아요
다시 메인 제품으로 돌아와 눈에 확 띄는 네온컬러를 맞이합니다
예전에 얼핏 보았던 그 이미지 그대로 제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이라 기분이 너무 좋네요
뭔가 어릴때 보던 만화를 보거나 노래를 들을때 느껴지는 그런 오묘한 기분?
아주 어릴때 사진으로만 접하던 신발을 보는데도 이런 기분이드는데
당시 주 소비층이였던 3~40대 분들이 접한다면 어떨지 감히 상상이 안가네요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그라데이션 되는 색 조합은
투박하면서도 무게감있는 느낌을 주지만
여기저기 형광색 포인트트가 이를 중화해주는 산뜻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물결이 흘러가는 듯한 저 무늬는
등골의 가장 아랫부분에서 영감받아 형상화 시킨 디자인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에 크게 한 몫 하고 있는것 같네요
저 부분 덕분에 크게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형광색의 스우시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고
빵빵한 에어 역시 제자리에서 존재감을 뽐냅니다
어릴때 항상 저 부분을 바늘로 찌르면 펑!! 하고 터질까?
풍선처럼 말랑말랑한 촉감일까?
하고 여러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그 에어
전면부는 뭔가 올드한 느낌이 더 많이 드러납니다
레트로한 느낌이 가득한 airmax 자수와
어둠과 형광이 공존하는 언밸런스한 색 조합
메쉬 소재로 감싸주는 포인트까지
스카치 부분으로 빛을 받으면 반사시켜 야간에 안전한 런닝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부분입니다
역시 빛반사를 제대로 해주네요
역시나 형광색의 인솔로 외부와 색 조합을 맞췄습니다
다른 신발처럼 푹신하게 잡아주는듯한 스펀지는 부족하지만
부드러운 섬유로 잘 감싸져 있습니다
다만 오래 신는다면 오염이 상당히 발생할것처럼 보이네요
나이키의 로고와 함께 튼튼하게 보이는 뒷축입니다
저 부분도 전면과 동일하게 스카치가 적용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하나씩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확실히 이쁜 신발은 아닌것 같아요 ㅎㅎ
개인적으로 딱정벌레가 생각나는 아웃솔입니다
역시 형광색의 포인트가 있어 더 유니크합니다
숫자는 전면, 중앙, 후면에 적용되는 에어의 압력 단위라고 하네요
자칫 촌스러울수 있는 형광색을 회색, 블랙컬러와 매치시켜 조화롭게 풀어낸
에어맥스 95 네온입니다
이쁜 느낌보다는 투박하고 강인한 느낌이 드는 제품으로
신어보면 발도 안정감있게 잡아주고 키높이성능도 확실해 안정감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다만 신발 기능 및 디자인보다는
그 당시 에어맥스 제품과 함께 자란 현재 30~40대분들께
그때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줄 수 있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제 세대에는 이런 대표적이고 의미있는 라인을 찾을 수 없는것 같아
그저 부럽기만 할 뿐이네요 ㅎㅎ
먼 미래에 다시 재발매가 되면 지금 느낌을 그때 경험 할 수 있을까요?
그때를 기다리며 에어맥스 95 네온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