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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 대 VS 10만 원 대] 리빙센스 LHB-S901 VS 쿠진아트 코드리스 RHB-100KR 다나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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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23: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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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에 대한 열망이 참 강했습니다. 그래서 진로도 요리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지금은 기술직에 몸을 담고 있네요. 다행히 손만 댔다 하면 멀쩡한 식재료를 음식물 쓰레기로 만드는 와이프를 만나서 요즘에는 양식도 조리하고, 지난해부터는 주스와 베이킹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븐이니 디저트 메이커니 조리 도구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문제는 좁아터진 저희집 ㅠㅠ


좁은 싱크대에 식기세척기를 들여놨더니 제가 즐겨 쓰는 에어프라이어와 초고속 블렌더가 방을 빼고 싱크대 아래로 내려갔네요. ㅡ.ㅜ 과일주스를 좋아하는지라 블렌더는 이틀에 한 번씩은 사용하는데, 매번 이 크고 무거운 블렌더를 꺼냈다 넣었다 하려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네요.



다행히 우리 문명은 저 같은 사람을 배려해 부피가 적고 활용도 높은 핸드블렌더를 일찍이 발명해냈네요. 기존 블렌더의 분쇄, 믹스 기능과 거품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부피가 적고 무게도 가벼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집 처럼 좁은 싱크대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죠. 그런데 이 핸드블렌더, 가격대가 천차만별입니다. 겉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이렇게 가격 차가 큰 이유는 뭘까요?



■ 가격 차가 큰 이유! 이유가 있었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핸드블렌더는 다나와 최저가 1만 2천 원의 가성비 블렌더 '리빙센스 LHB-S901'와 10만 원 대의 '쿠진아트 코드리스 RHB-100KR'입니다.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코드리스 제품이 무선이고, 구성품이 아주 약간 더 많다는 것, 외형이 좀 더 고급스럽다는 것 외에는 10배나 비싼 이유가 잘 납득되지 않았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단박에 납득되었습니다.



두 제품을 사용하며 느낌 점을 소비자 입장에서 냉철하게 정리한 차트입니다. 저는 좁은 싱크대에서 덩치 큰 블렌더 대신 간편히 과일을 갈고, 거품기 기능까지 수행 가능한 핸드 블렌드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위 기능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다면 저렴한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핸드블렌더는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파워가 얼마나 강한지, 칼날이 견고한지, 소음이 심하지 않은지, 작동 시 조작이 편한지도 따져봐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모터 발열이 심하지 않아야 조리하는 데 중단되거나, 제품이 고장 나지 않더라고요. 1만 원대 제품의 경우 한 번에 40초 이상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설명서에 적혀 있었으나, 15초 초과해 1분 사용, 30초 정지하며 총 7분간 달고나 커피 크림을 저었더니 제품이 자꾸 작동을 멈추다 아예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ㅠㅠ


제품을 언박싱해 보고 생각보다 단출한 구성에 단계 조절도 없는 단순한 기능의 쿠진아트 제품이 10배나 비싼 걸 보고 '이 돈은 어디에 투자된 것인가?' 궁금했는데 모터 값에 들어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터 성능 차이가 컸습니다. 발열 최소화는 물론 분쇄력과 거품 같은 힘에서도 차이가 컸네요. 두 제품의 차이를 다양한 테스트와 함께 상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 이론편 (구성, 외형, 칼날, 조작법)  




두 제품의 구성품입니다. 리빙센스 제품은 본체와 믹싱컵, 사용설명서만 있는 반면 쿠진아트 제품은 이 외에 거품기와 충전 케이블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참고로 믹싱컵은 모두 플라스틱 소재로 가벼우며, 700~800ml 정도 식자재를 담기 좋은 크기입니다. 또한 정확한 계량을 위해 컵 표면에 리터가 표기돼 있습니다. 



리빙센스와 쿠진아트 제품은 둘 다 본체와 블렌딩 샤프트가 분리/결합이 가능합니다...만 리빙센스 제품은 아무리 힘을 주고 돌려도 본체와 분리되지 않더라고요. 제품 이상인지 혹은 다른 방법이 있는 건지 상세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보시다시피 쿠진아트 제품이 더 길쭉하고 늘씬합니다. 리빙센스 제품 본체 소재가 플라스틱이라 내구성이 약해 보이고, 외형도 다소 저렴한 티가 닙니다. 반면 쿠진아트 제품은 메탈 소재의 본체에 스테인리스 스틸 칼날 샤프트를 사용해 고급스러워 보이고 무게감도 느껴졌는데, 의외로 무게는 리빙센스 제품(762g)보다 144g 더 가벼웠습니다. 



핸드블랜드의 주요 구매 기준 중 하나인 그립감입니다. 두 제품 모두 한 손에 쥐고 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리빙센스 제품>


<쿠진아트 제품>


다만 쿠진아트 제품이 손잡이와 본체 구분이 명확한 데다 미끄럼방지 패드 처리가 돼 있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좀 더 손에 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두 제품 모두 조작 버튼과 전원 버튼이 일체형입니다. 안전을 위해 두 제품 모두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만 작동되도록 설계되었네요. 쿠진아트 제품의 경우 안전장치를 하나 더 추가해, 자물쇠 아이콘 버튼을 2초 이상 길게 누른 뒤 전원 버튼을 강하게 눌러야만 작동됩니다. 안전성은 확실하나 조리과정에서는 블렌더를 작동 시킬 때마다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또한 전원 버튼을 강하게 눌러야 하니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이 아프더라고요.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무선 작동 여부입니다. 리빙센스 제품은 유선, 쿠진아트 제품은 무선형인데, 리빙센스 제품 코드 길이는 약 120cm로 길이가 긴 편은 아니지만, 주방에 콘센트가 가까이 있다면 사용에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쿠진아트 제품은 무선형이라 사용 장소에 제약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합니다. 저는 주방이 거실과 붙어 있어서 TV를 보며 고기를 갈다가 와이프한테 등짝 좀 맞았네요.



무선형이다 보니 충전이 필수인데, 2시간 완충하면 20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배터리 잔량은 손잡이 LCD 램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한 칸당 전체 사용 시간의 1/3 정도라 생각하면 됩니다. 테스트 결과 배터리 양이 줄어들었다고 하여 제품 성능(분쇄력)이 약해지지는 않더라고요. 



충전은 주방가전답지 않게 마이크로 5핀 USB 식 케이블을 사용하면 되어서 한결 편했습니다. 충전 중일 때는 위 LCD 램프가 깜빡이며, 완충되면 램프에 불이 계속 들어와 있습니다.



핸드블렌더는 뚜껑으로 덮어 재료를 분쇄하는 밀폐용기형 블렌더와 달리 절굿공이처럼 용기 안에 블렌더를 넣어 재료를 갈 거나 섞다 보니 자칫 음식물이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칼날 주변에 반타원형 커버를 적용해 음식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데, 리빙센스 제품은 튐 방지 커버가 깊고, 쿠진아트 제품은 짧습니다. 그래서 쿠진아트 제품을 사용할 때 식자재가 더 많이 튈 거라 생각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두 제품 다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리빙센스 제품의 커버가 깊은 데다 곡선형이라 칼날 뒤로 낀 음식물을 청소하기 힘들었네요.



칼날은 쿠진아트 제품 쪽 폭이 더 넓고 굵습니다. 칼날이 클수록 분쇄력이 우수하겠죠? 하지만 핸드블렌더는 일반 블렌더처럼 딱딱한 재료를 분쇄하는 용도는 아닌지라 리빙센스 제품 정도 칼날만 되어도 사용하기 무난합니다.


<리빙센스 제품 칼날>


<쿠진아트 제품 칼날>


두 제품 작동 시 칼날 회전력을 영상으로 촬영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봐서는 두 제품 분쇄력 차이를 잘 모르실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두 핸드블렌더를 사용한 5가지 테스트를 통해 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해보시죠!




■ 실전편1 (분쇄, 믹스, 거품내기 성능 테스트) 

 


자, 이제 여러분이 궁금하실 블렌더 성능을 조리를 통해 직접 확인해볼 시간입니다. 10배 가격 차를 단번에 납득하게 함과 동시에 핸드블렌더로는 가벼운 과일 주스 만들기와 소스 만들기, 크림 만들기 같은 소프트한 조리만 해야겠다고 판단하게 한 7개의 테스트 결과를 왜곡 없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추신 - 테스트하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ㅠㅠ 제품 특성상 gif가 많아서 스크롤+데이터 압박이 있으나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으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 믹스 성능 테스트 - 마요네즈 만들기


<리빙센스>


  

<쿠진아트>


핸드블랜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간단 소스 만들기! 그래서 마요네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동일 재료에 1분간 사용했는데 마요네즈 같은 점성과 색이 나오는 시간은 두 제품 모두 30초 내외로 비슷했습니다.

 

<리빙센스>


<쿠진아트>


마요네즈 색은 쿠진아트 제품으로 만든 쪽이 좀 더 연하고 점성 또한 부드러웠습니다. 리빙센스 제품으로 만든 마요네즈는 그보다 아주 약간 색이 진하고 살짝 진득한 느낌이었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였습니다. 즉 마요네즈 같은 소스 만들기 목적이라면 1만 원대 제품을 써도 무방할 듯합니다.

>> 믹스 성능 테스트 - 달고나라떼 만들기


<리빙센스>


<쿠진아트>


이번에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달고나 라테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커피가루와 설탕, 따뜻한 물을 각 6 큰 술씩 넣은 뒤 400번 저어야 완성된다는 극한 디저트죠. 그래서 보통 핸드블렌더나 자동 거품기를 사용해 만든다고 하는데, 테스트 중 리빙센스 제품에서 아주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핸드블렌더는 발열이 심하기 때문에 보통 1분 이상 연달아 사용하길 권하지 않습니다. 리빙센스 제품의 경우 한 번 사용 시 40초 이상을 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명시돼 있었으나 달고나 라테처럼 오랜 시간 저어줘야 하는 조리의 경우 40초는 우습게 넘어갈 때가 많죠. 그래도 1분은 넘기지 않고 중간중간 제품 작동을 멈춰서 사용했음에도 7분 정도 달고나를 젓다 보니 블렌더가 아예 작동을 멈춰버렸습니다. 모터 부분 온도를 재보니 자그마치 69도까지 상승했더라고요(쿠진아트 제품은 38도). 이 내용은 뒤에서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빙센스>



<쿠진아트>


결과물입니다. 리빙센스 제품이 7분 사용 후 멈춰버렸기 때문에 쿠진아트 제품으로도 동일하게 7분까지만 테스트를 했습니다. 두 제품 결과물 모두 달고나 라테를 만들기에 무리 없는 점성을 가졌으나 쿠진아트 쪽이 좀 더 부드럽고 색도 연한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우유에 부었더니 쿠진아트 제품은 쿠션처럼 우유 위에 안정적으로 층을 이룬 반면, 리빙센스 제품으로 만든 달고나 소스는 우유에 붓자마자 가라앉는 게 보였네요. 달고나 라테처럼 장시간 만들어야 하는 소스의 경우 발열이 안정적인 쿠진아트 제품이 적합해 보입니다.

 

>> 분쇄 성능 테스트 - 닭가슴살 다지기


<리빙센스>


<쿠진아트>


이번에는 분쇄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닭가슴살 130g을 1분간 갈아보았습니다. 두 제품 모두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분쇄력을 보여주었네요.


<리빙센스>


<쿠진아트>



보시다시피 결과물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두 제품 다 만족할 만큼 닭가슴살을 부드럽게 갈아주었네요. 덜 갈리거나 덩어리 진 고기 없이 밀가루 반죽처럼 고루 다져졌습니다. 짧은 시간만 저어주면 되는 소스나 닭가슴살처럼 부드러운 고기를 소량 다질 땐 1만 원 대 제품을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닭가슴살 분쇄 실험에서 두 제품 모두 분쇄기 구성품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잘 갈렸다 하더라도 재료 튀어 오름, 골고루 분쇄 등은 분쇄기 구성품의 유무 차이가 크겠더라고요.


>> 분쇄 성능 테스트 - 냉동과일 다지기


<리빙센스>


<쿠진아트>


이번에는 다가오는 여름, 시원한 스무디를 즐겨 마시는 분들에게 흥미로운 테스트입니다. 생딸기보다 저렴한 냉동딸기 160g을 사용해 1분간 스무디를 만들어보았는데요, 보시다시피 리빙센스 제품은 힘을 주어 꽉꽉 눌러야 딸기가 갈리는데, 쿠진아트 제품은 약간만 힘을 줘도 딸기가 수월하게 갈립니다. 사실 쿠진아트의 두꺼운 칼날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네요.

 

<리빙센스>


<쿠진아트>


<진공블렌더>


냉동딸기 분쇄 실험에는 진공 블렌더 테스트를 추가했습니다. 예상외로 두 핸드블렌더 분쇄력이 좋아서 진공블렌더로 딸기를 갈았을 때의 결과물과 어떤지 비교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우선 갈린 딸기를 채에 걸러 보았는데, 진공 블렌더 > 쿠진아트 > 리빙센스 순으로 여과된 즙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채에 내용물이 떨어질 때도 리빙센스 제품은 철퍼덕! 반죽이 떨어지는 것처럼 진득한 반면, 쿠진아트와 진공 블렌더로 간 냉동딸기는 부드럽게 쏟아지네요. 슬러시 같은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입자도 진공 블렌더 > 쿠진아트 > 리빙센스 순으로 작습니다. 단 얼음과 시원하게 먹는 스무디 특성상 제 취향은 리빙센스로 만든 냉동딸기 스무디였네요. 장시간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1만 원대 리빙센스를 사용해도 좋을 듯하나, 양이 많거나 단단한 과일을 사용할 땐 쿠진아트 제품을 사용하는 좋을 것 같습니다.


>> 분쇄 성능 테스트 - 건멸치 다지기


<리빙센스>


<쿠진아트>



이번에는 육수를 낼 때 많이 쓰는 건멸치 14g을 1분 동안 가루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비슷한 분쇄력을 보여주었으나 일반 믹서기처럼 입자가 작거나 고른 편은 아니네요. 참고로 건멸치처럼 표면이 딱딱한 재료는 살짝 음식물이 튀어 오릅니다. 그리고 다음 테스트부터 참사가 시작됩니다. 


>> 분쇄성능 테스트 - 콩 다지기


<리빙센스>


<쿠진아트>


딱딱한 식자재도 갈 수 있을까? 싶은 호기심에 이번에는 콩을 1분간 분쇄해 보았습니다. 냉동과일처럼 크게 힘을 줄 필요는 없지만, 갈린 콩 입자가 사방으로 튀어 오르네요.



결과물은 보시다시피 비슷합니다. 다만 믹서기처럼 분말 수준으로 갈리지는 않네요. 핸드블렌더 자체가 소스나 과일주스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만들거나 거품을 내는 용도로 만들어졌으니 이해합니다. 이 실험을 참고해 핸드블렌더로 콩처럼 딱딱한 식자재는 갈지 마세요. 콩은 믹서기로!


>> 거품 성능 테스트 - 수프 분말 녹이기



쿠진아트 제품에는 거품기가 제공됩니다. 그래서 쿠진아트 제품 하나면 블렌더의 분쇄 기능과 자동 거품기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이 거품기로 어떤 테스트를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대중적인... 스프 젓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수저로 스프 가루를 잘 녹이지 않고 끓이면 괴물 같은 스프 덩어리와 가루를 볼 수 있는 오뚜기 스프입니다. 수저로 저으면 잘 녹지 않고, 가루 녹이는 것도 은근 귀찮죠.



<리빙센스>


거품기는 아니지만 칼날이 회전하면서 분말가루를 잘 섞어주었습니다. 덩어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스프도 부드럽네요.


<쿠진아트>


;;;



쿠진아트 거품기로 저은 스프도 분말이 덩어리 지지 않고 부드럽게 가루가 녹아들었지만...



조리 때마다 이런 광경이 연출된다면 와이프한테 등짝을 수도 없이 맞겠죠. 참고로 이 대참사를 본 장모님께서 '저런 거품기는 깊은 냄비에 넣어서 써야지 저렇게 얕은 냄비에 쓰면 당연히 사방에 튀지! 안 튀나!'라고 잔소리를 퍼부으셨네요 ㅡ.ㅜ 혹시 핸드블렌더에 거품기를 장착해 사용할 분들은 꼭 깊은 용기에 사용하길 바랍니다.




■ 실전편2 (소음, 소비전력, 발열 측정 테스트


>> 소음 측정




핸드블렌더라도 블렌더에 속하니 소음이 작지는 않습니다. 두 제품 모두 70~75dB 사이로 혼잡한 도로 수준의 소음을 갖고 있는데, 리빙센스 제품에서 나는 소음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모터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가 테스트한 제품만의 문제인지 조금만 사용해도 쇠가 마찰될 때 나는 날카로운 소리가 나서 예민한 사람들은 사용에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쿠진아트 제품은 dB 값은 리빙센스와 비슷하나 모터를 감싼 본체가 메탈 소재라 그런지 모터 소리가 묵직해 소음이 크다는 느낌이 없었으며, 재료에 따라 민방위 훈련 사이렌 같은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크기 거슬리진 않습니다.


>> 소비전력 측정 및 한 달 전기요금 산출




이번에는 두 제품 소비 전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리빙센스 제품은 스펙상 150W을 소모한다고 나와 있으나 실제 측정한 결과 82W를 소모하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쿠진아트 제품은 충전형이라 충전 시 14W를 소모하며 2시간 충전하면 20분간 사용 가능한 동력을 얻습니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월 20분씩 매일 핸드블렌더를 사용한다 가정했을 때 월평균 전기 요금은 리빙센스 1,209원, 쿠진아트 1,085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 전기요금은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계산기'를 사용해 산출한 것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발열 측정 테스트



핸드블렌더는 단시간에 모터를 회전시켜 음식물을 분쇄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면 모터 과열로 고장 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부 제품은 한 번 작동 시 사용 권장 시간을 명시해놓는데, 리빙센스 제품은 40초, 쿠진아트 제품은 별도 권장 시간은 없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발열이 심하기에 권장 시간까지 정해놓는 건지 궁금해 핸드블렌더의 손잡이, 봉(모터 부위), 칼날 3곳의 발열 온도를 사용 전 / 40초 사용 / 90초 사용했을 때로 나눠 측정해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90초까지 온도는 사용 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손으로 만졌을 때는 뜨겁습니다. 그리고 직접 요리를 할 때는 식자재와의 마찰 때문인지 모터 부분 온도가 크게 상승했는데, 리빙센스 제품의 경우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빙센스 제품을 1분 단위로 총 7분간 사용했더니 제품이 아예 멈춰버렸습니다. 당시 모터 부위 열을 측정했더니 69도였네요. 그런데 비슷하게 혹사당한 쿠진아트 제품 모터 부위는 38도였습니다. 본체 소재가 메탈이기 때문인지 모터의 성능이 좋기 때문인지 장시간 멈춤 없이 사용해도 모터 부분 발열이 심하지 않았으며 제품 고장도 없었습니다. 10배 비싼 값의 진면목을 바로 이 모터 성능에서 확인했네요.




■ 마치며



결론적으로 1만 원대 리빙센스 제품은 핸드블렌더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 부드러운 재료로 사용 시간이 1~2분을 넘지 않는 조리를 주로 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며, 쿠진아트 제품은 일반 블렌더보다는 파워가 약하지만 사용 범위가 넓고, 휴대하기 편하거나 좁은 장소에도 보관이 쉬운 블렌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고장을 경험해서 그런지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조금만 제품을 길게 써도 과열이 일어날까 불안해 작동을 멈추고, 조리까지 멈춰야 하는 리빙센스 제품보다는 돈을 쓰더라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쿠진아트 제품을 저는 선택할 것 같네요.


이번에도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다나와 리포터
본 글은 다나와 리포터 인증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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