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체를 맞춘 김에 평생 쓰던 60hz 삼성 모니터도 바꿔볼까 해서 지인 및 유저 분들께 얻은 정보로 고심 끝에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mag251rx 구매했습니다.
본체만 먼저 맞춘지라 모니터 기다리는 이틀이 너무 길게 느껴졌네요.
구성품은 HDMI, DP, USB 허브 케이블, 전원 어댑터, 설명서 정도였습니다. 받고 참 설렜는데 막상 까보니 제가 컴린이라 이게 다 뭘까 싶고 조립이 막막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다행히 저만 컴린이가 아니었던 것인지 그림으로만 이뤄진 간단한 설명서가 동봉 되어 있어 무리 없이 조립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잘 조립한 건지 확실치 않네요ㅋㅋㅋㅋ)
조립 후 처음 찍은 모습입니다. 뭔가 전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키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이쁘네요. 그리고 모니터는 뽑기 운이 굉장히 중요하다 해서 걱정됐는데 저는 흔히 말하는 양품이 걸린 것 같습니다. 잔상이나 오줌색(?) 등은 따로 없네요. (사진의 누런 색은 야간모드를 설정해놔서 그렇습니다. 강제 오줌행)
저는 막눈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심청전의 심봉사가 눈을 뜰 때의 기분이 이랬을까요?이제서야 경험시킨 못난 주인을 만난 눈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더욱이 IPS 패널이라 그런지 색감이 좋아 유튜브 영상 시청이랑 롤만 돌렸는데도 눈이 정화가 되는 기분이네요.
240hz 부드러운 주사율과 IPS 패널을 극강의 가성비로 즐길 수 있는 점이 상당히 메리트 있었습니다. 단점 아닌 단점이라면 이제 60hz는 쳐다볼 자신이 없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