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컴퓨터 소음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 늘 컴퓨터 부품은 얼마나 조용하냐가
구매의 기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쓰는 컴퓨터 케이스도 3RSYS L900 입니다. 유행에 맞지
않게 사방이 꽉 막힌 구조로 좌우측면과 전면, 상부 4군데에 모두 방음판이 붙어 있는 구조죠 ㅋㅋ
작년 하반기에 엔비디아 3000번대 그래픽 카드들이 새로 출시될 때 쯤, 슬슬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GTX 1080Ti 를 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계속적으로 다른 분들의 사용기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죠. 소음에 대한 평을 보느라고요.
대체로 고사양 카드들의 특성상 소음 문제는 조금씩 있더군요. 더불어 고주파 문제까지....
상당히 선택의 망설임이 생겼는데, 어라? 나날이 가격까지 위로 치솟네요....
아 이번 세대는 건너뛰어야 하나 하고 한동안 그래픽카드 문제를 잊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보게 되었죠. 머큐리를.......... 전반적인 평이 아주 좋더군요. 소음 없고, 발열 적고,
가격까지 착하고.
이거다 싶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구매한지 하루만에 바로 배송받았습니다. 판매처에서 포장도
상당히 신경써 주셔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겉박스를 열어보니 안쪽에 뽁뽁이가 엄청난 두께로 그래픽카드 박스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택배 운송과정이 험했어도 충분히 견뎠겠다 싶네요 ^^
바로 꺼냈습니다.
와! 박스 크기가 엄청나군요. 세로로 긴 형태인데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조심조심 봉인테이프를 뜯고 본체를 꺼내서 바로 컴에 장착했습니다. 다행히 컴퓨터 케이스 크기가 대단히 큰 덕분에 장착과정에 별 어려움은 없었어요. 장착하고 지지대까지 잘 받춰주고 전원선까지 연결 후
컴퓨터 스위치를 온 했습니다 ^^
옆면의 LED가 정말 깔끔합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 불빛도 은은하게 들어오니
완전 명품입니다. 예전 LG에서 출시했던 휴대폰인 프라다폰이 생각납니다. 명품 ^^
제가 사용하는 용도로 컴을 돌려보았는데요, 다른 분들 후기처럼 정말 소음, 발열이 발군입니다.
케이스 옆뚜껑을 닫으니 진짜 컴퓨터가 돌아가는건지 할 정도로 조용해요.
GPU-Z을 돌려봤습니다.
정말 착하죠? 제 용도로는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오래오래 고장없이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