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푸릇한 필드를 느끼기에 한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골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늘 다양한 장비를 챙겨 나가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거리측정기 2종을 준비했습니다.
중국 거리측정기 '차쉬넬 밀레쉬 PH210'과 일본 거리측정기 '마쓰카와유키히로 L-700' 입니다.
국내골퍼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이기도 하고, 저역시도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이 두 제품은 가성비 측면에서 선택해봤습니다. 직접 비교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
▶ 제품 구성
차쉬넬 밀레쉬 PH210
사이즈 : 110 x 65 x 68mm / 무게 : 164g(배터리 제외)
차쉬넬 밀레쉬 PH210은 거리측정기와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준 거리측정기가 세련된 느낌을 주고, 케이스는 하드한 소재라 내구성이 좋습니다.
마쓰카와유키히로 L-700
사이즈 : 105 x 82 x 43mm / 무게 : 172g(배터리 제외)
마쓰카와유키히로 L-700도 거리측정기와 케이스가 들어있는 깔끔한 구성입니다. 올블랙 컬러의 거리측정기는 투박한 느낌이 들고, 케이스는 각이 잡혀있어 거리측정기를 보관하기 좋습니다.
두 제품 모두 레이저형 거리측정기이고,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라운드 전날 따로 충전을 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줍니다.
▶ 디자인 / 사이즈 / 무게 / 그립감
제품을 챙겨 직접 필드로 나와봤습니다. '차쉬넬 밀레쉬(아래)'는 컬러 포인트가 있어 필드에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그에 비해 '마쓰카와유키히로'는 조금 투박하면서도 거친 느낌이 납니다.
크기는 두 제품 모두 비슷하지만 '마쓰카와유키히로(위)'가 세로로 조금 더 길고,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잔디 위에 올려놔봤는데 아침 이슬로 인해 물기가 꽤 묻었지만 두 제품 모두 방수 기능이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역시 비슷한 디자인인데, 뭔가 '부쉬넬' 케이스 분위기를 풍기기도 합니다.
지퍼를 이용해 케이스를 열고 닫을 수 있으며, 그 위에 밴드 고리가 있어 지퍼를 열어둔 채 고리를 걸고 풀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거리측정기를 자주 꺼내 사용하다보니 그립감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차쉬넬 밀레쉬(왼쪽)'는 여자 골퍼 기준으로 부담없이 한 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듭니다. 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고무 처리가 되어있어 미끄럼을 방지해줍니다.
'마쓰카와유키히로(오른쪽)'는 세로로 조금 더 길다보니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고 두툼한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고무재질로 되어있다보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 중은 스윙을 하느라 '차쉬넬 밀레쉬'를 잠깐 바닥에 두었는데요. 고무 부분에 모래가 잔뜩 묻었고, 잘 털어지지 않고 틈사이로 모래가 끼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기능 및 측정 성능
제품 기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거리 측정도 해보겠습니다.
우선 '차쉬넬 밀레쉬'는 상단에 두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 제품을 켜고 M버튼을 눌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M버튼을 꾹 누르면 미터와 야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목표물을 찍고 전원버튼을 누르면 측정이 되는 방식으로 사용법이 단순합니다. 8초 이상 조작이 없을 경우에는 대기모드로 들어갑니다.
파3홀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거리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실측 거리와 탄도 보상거리, 각도가 차례로 표시됩니다. 최대 600m까지 측정이 가능하고, 오차 범위는 50cm 이내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
'마쓰카와유키히로'는 상단에 두 개의 버튼으로 되어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 제품을 켤 수 있고 MODE 버튼을 길게 누르면 미터와 야드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목표물을 조준해 전원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측정 결과를 보여줍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대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같은 홀에서 그린까지의 거리를 측정해보았습니다. 화면에는 각도 측정값, 수평 거리, 보정 실거리 순으로 표시됩니다. 최대 700m까지 측정이 가능하고 오차 범위는 50cm이내라고 설명되어있습니다.
(왼쪽_ 차쉬넬 밀레쉬 PH210 / 오른쪽_ 마쓰카와유키히로 L-700)
두 제품을 비교해봤는데요. 파3 레이디티에서 그린까지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캐디님께서 알려주신 거리는 112m이고,
각 제품은 아래처럼 측정되었습니다.
*차쉬넬 밀레쉬 PH210 109m
*마쓰카와유키히로 L-700 114m
두 제품의 측정거리는 5m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손떨림으로 인한 오차 있을 수 있음)
그래서 좀 더 정확한 측정을 위해 골프 연습장에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차쉬넬 밀레쉬 PH210
'차쉬넬 밀레쉬'로 140m 지점을 찍어봤습니다. 이전에 라이카와 가민 제품으로 같은 지점을 측정했을 때 129m로 동일하게 나왔는데요. 이 제품은 128.7m로 30cm정도 오차가 있습니다.(손떨림으로 인한 오차 있을 수 있음)
마쓰카와유키히로 L-700
'마쓰카와유키히로'로 측정해보니 129.2m로 20cm의 오차가 발생했습니다. 두 제품은 각 128.7m와 129.2m로 50cm 정도의 오차를 보입니다.(손떨림으로 인한 오차 있을 수 있음)
▶ 부가기능
차쉬넬 밀레쉬 PH210
'차쉬넬 밀레쉬'는 두 가지 모두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1. 스캔 모드 (거리 측정 + 탄도 거리 + 각도 측정)
2. 속도 측정 모드 (목표물의 실시간 이동 속도를 18~300km/h까지 측정할 수 있음)
골프에서는 속도 측정 모드는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쓰카와유키히로 L-700
'마쓰카와유키히로'는 측정 거리를 두 가지 모드로 보여줍니다
1. 슬로프 모드(각도표시, 수평거리, 슬로프 보정 실거리)
2. 논 슬로프 모드(직선 거리만 표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두 제품 모두 포커스 다이얼이 있습니다. 좌우로 조절 장치를 돌려 렌즈의 선명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가격
앞서 말한 것처럼 이 두 제품은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선택을 해봤는데요. '차쉬넬 밀레쉬'는 5만 원대(인터넷가 기준), '마쓰카와유키히로' 12만 원대(인터넷가 기준) 정도입니다. 가성비 제품으로는 견줄만 한 제품입니다.
▶ 총점 및 한 줄 평
차쉬넬 밀레쉬 PH210 8점
가성비만 생각한다면 최고의 제품
마쓰카와유키히로 L-700 7점
모든 면에서 무난한 제품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