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오면 컴을 키고 유투브, 프로야구, 인터넷 서핑을 함께 즐기는 것이 낙이다 보니 전부터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화질 좋고 베젤이 얇아서 붙여 놓으면 나름 보기 좋은 델의
U2414H 울트라샤프 모델을 두개 붙여놓고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가끔 게임을 즐길 때나 21:9 비율의 영화를 볼 때면 2%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마음속으로 적당한 가격의 34인치 정도의 21:9 모니터를 하나 구매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주 가는 IT 커뮤니티에서 삼성의 울트라 와이드 34인치 모니터가 아주 좋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관련 쇼핑몰에 가서 고민하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삼성 브랜드의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의 S34J550 ULTRA WQHD모니터를 30초반 가격에 구할 수 있다니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박스를 개봉하고 동봉된 전원선과 HDMI 케이블을 연결하고 컴퓨터 전원을 키니 바로 해상도를 인식하고 3440X1440 해상도의 멋진 화면이 나타납니다.
기존의 VA 패널의 TV를 사용하고 있어서 VA 패널에 대한 느낌은 그다지 이상하지 않았고 기존 델 모니터와 비교시에도 그다지 이질감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싱글모니터이다 보니
중앙에 이질감이 없이 시원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더군요. 색상 조정을 조금 한 후에 네이버 프로야구 중계 2개와 유튜브, 옥션사이트를 동시에 띄워 봤습니다. 아 이걸 한 모니터 화면에 모두 띄워서 볼 수 있으니 정말 좋더군요.
가끔 하는 연식 좀 된 라라크로프트의 툼레이더 한 번 실행해 봤습니다. 다행히 게임에서 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해서 해상도 변경 후 게임 들어가니 울트라 와이드의 시원한 게임화면이 정말 게임할 맛 나게 해주네요. 앞으로 게임 플레이 시간이 좀 더 늘어 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래픽 카드가 구려서 그런지 해상도가 올라가니 게임 화질이 마음에 안드네요. 아무래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많아져서 자주 사용하는 파워포인트와 엑셀을 동시에 띄워 봤습니다. 2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워도 가로가 넓어서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하네요. 재택근무 할 때도 회사 노트북을 모니터에 연결해서 노트불 화면까지 2개 띄워놓으면 이메일 확인까지 전혀 문제 없이 근무환경이 구축될 것 같습니다.
모니터를 구입하면서 책상을 좀 더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모니터암도 구매했는데 S34J550 모니터는 34인치임에도 무게가 6.4kg 밖에 안되서 안전하게 잘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게임용으로 보면 부족하지만 업무나 영상감상, 웹서핑등의 다양한 용도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팔방미인같은 제품이 바로 S34J550 모니터인 것 같습니다. 이 가격에 삼성의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구매할 수 있다면 무조건 구매가 답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