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재택환경 구축을,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어서
집에서는 기존에 1대를 쓰던 나는, 회사에서처럼 듀얼모니터를 써볼까 잠시 생각했다.
그러나 회사와 달리, 데스크의 공간제약과, 뒷편이 벽에 붇어있지않은 가구 배치상
모니터 뒤 전선들이 더 지저분해 지는게 보기싫어서 고민만 하다가다가
울트라와이드 비율이 눈에 들어왔다.
광활하다.
하지만 21:9 비율을 사용하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 실제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주저하던 차에,
쇼핑몰 행사기간에 저렴하게 S34J550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바로 질러버렸다.
물론 구매하기 전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책상 위에 세팅하기 전까지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지만
다 정리한 지금은 나 자신을 매우 칭찬한다.
16:9 뒤에서 뺴꼼, '안녕?'
쓸데없이 지르는 것일까? 일반 모니터로 충분할텐데... 하다가 보니
일반 모니터에 5만원 정도 추가하면 더 넓게 쓸 수 있을것 같아(정신승리)
이 가격에 34인치 모니터를 깔끔하게 구매하니 마음이 편하다.
확실히 화면이 16:9 나눠 쓰려다 포기한 때에 비하면 마음이 너무너무 평화롭다.
스탠드는 스탠다드
단점도 있다(내 입장에서). 아니 고성능 모니터와 비교하면 당연히 있어야 미안하지 않겠지.
- 높낮이 조절 불가 :
원래 모니터를 한번 고정하면 바꾸지를 않아서 이건 패스
- 평면 :
커브드의 장점이 16:9 비율에서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는데 21:9는 확 체감된다.
그런데 게임목적이 아니므로 모니터 전체를 봐야하는 상황은 그다지 많지 않다.
모니터 목적이라면 응답속도/패널/주사율 보고 게이밍 라인을 봤을테니 태생이 다른것이지.
- USB-C type :
최근 제품인데 없다!! 이건 정말 좀 아니다 싶었다
그러나 C type 하나를 위해 30만원을 더 주고 60만원짜리를 사는건 아니다 싶어서 포기...;;
정리 한건데 이지경
가장 큰 문제는 물건을 받고 인지했다.
모니터가 소리가 안난다.
처음에 연결이 잘못된 줄 알 정도로 당황했다. 사실 그건 지금도 당황스럽다.
지금은 모니터 하단에, 구매 후 열심히 장식용으로만 두었던 필립스 사운드바 가져다 놔서
외려 더 좋은 음질을 듣게된 효과라고 봐야하ㄴ...아니다 이건 아니다 고오급 스피커가 아니더라도
모니터에 스피커는 좀 달아달라구!
3.5 연결 실화냐?
그래서 결론은?
누가 산다고 한다면,
스피커 없고, 플랫 괜찮은지 물어보고 둘 다 오케이면 적극 추천한다.
20만원 정도로 27인치16:9 모니터를 추가했다면
내 책상은 좁아지고
모니터 두개가 일치하지 않으면(기존 모니터 : '16년) 성격상 계속 신경쓰일거고
맞추기 위해 지금 쓰는 모니터 버리고 2개를 사면 정신 나간거고
뭐 그렇다.
향 후 PC를 바꾸고 더 큰 울트라와이드가 가격이 접근가능한 수준이 올때까지
후회 1도 없이 쓸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