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모니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화면도 작고, 어두워서 보기가 어려워져서 새 모니터 구입을 계획하였다. 마침 할인하여 판매하는 물건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 구입하게 된 제품이 바로 울트라 WQHD S34J550 모니터였다. 21:9에 3440X1440해상도에 34인치형 평면 화면을 가지고 250 cd/m2, 16.7M 칼라를 지원하는 사양을 가지고 있다.
우선 고려한 것이 화면 크기와 가격이었고, 주로 문서와 웹, 사진 등을 주로 보는 것이어서 일반적 사양을 가진 가성비 좋은 모니터를 골랐기 때문에 일단 원래 있던 모니터들과 비교하면 아주 만족하였다.
그러나 항상 사람이 그렇듯이 쓰다가 보면 또 다른 장점과 단점이 보인다.
86.7(34인치) 화면에 21:9비율의 모니터로 3440x1440여서 앞에 울트라가 붙는다. 긴 가로가 장점이다. 이 가로 길이는 마음에 드는데 세로 길이 때문에 문서를 두페이지 보기를 하면 세로가 짤린다. 반면에 세쪽을 보면 딱 어울리게 세쪽이 들어간다.
이 상태가 젊은 사람들 한테는 좋은데, 노안이 온 경우에는 오래 보기에는 조금 작은 사이즈라서 차라리 두쪽이 딱 맞게 세팅되는 모니터가 약간 부럽다.
반면에 가로가 길고 34인치형이라고 사진 정리에는 좋은 점이 많다. 우선 여러 장을 한꺼번에 보고 고를 수 있어 좋고, 파노라마 사진을 볼 때도 아주 편하다.
바로 위 사진처럼 보통 사진 보듯 한화면에서 볼 수 있다. 사진 관리에서는 흡족한 편이다.
반면 편의성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 모니터 세팅 메뉴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뒤에 있는 조그셔틀스위치 버튼을 눌러야 되는데, 한 구석에 너무 작게 나오고, 조그셔틀 스위치를 눌러서 설정해야 하는데 조금은 불편하다.
마지막으로 이왕 PBP/ PIP 기능을 강조하면서, 달랑 hdmi 케이블 하나만 들어 있어 약간은 섭섭했고, 어뎁터의 모양이 특이해서 처음에는 잘못 온 줄 알았데, 다른 봉투에 돼지코가 동반되어 있었다. 이상 모니터를 구입하고 처음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