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트릭스 사용중이라 그래픽카드 옆면으로도 충분히 멋지기에 라이저카드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래픽카드가 무거워서 그런지 보드의 그래픽카드 슬롯이 헐거워져 제대로 고정이 안될 경우가 좀 있어 라이저카드를 들여봤습니다.
사용중인 케이스는 Fractal Design Meshify 2 XL Dark 모델로 전용 라이저 슬롯과 카드가 있어 고민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PCIe 3.0 대역폭인 건 아쉽지만 아직 파스칼 유저라 PCIe 4.0 대역폭은 아직 이른상태이긴 합니다.
아무튼 강화유리도 다크라 잘 안보일텐데라는 걱정반 우려반으로 주문했는데, 패키징부터 깔끔한 이미지를 보니 왠지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들더군요.
확실히 프랙탈 디자인은 뭐든 깔끔하면서 고급스럽게 잘 뽑는 거 같습니다.
구성품은 케이스 브라켓과 GPU 홀더 브라켓, PCIe3.0 라이저 케이블, 나사 등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는 볼필요 없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몇장안되기에 정독해드렸습니다. ^^;;
라이저 케이블인데 프랙탈 로고가 너무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조립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케이스 브라켓과 GPU 브라켓을 연결해 나사를 조이고, 라이저 케이블을 장착하면 끝납니다.
케이스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XL 사이즈라 상단에 pci 슬롯 커버 두개정도남기고 다 탈거한 뒤 장착했습니다. 라이저케이블에 구김이 가서 마음이 아프지만, 어차피 안보이는 부분이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1070TI Strix 모델입니다. 3천번대 마렵지만... 가격이 안드로메다라 마음만 아프네요.
전원을 연결하니 스트릭스도 세우니 상당히 멋진 모습입니다.
국민 벤치 프로그램인 3D MARK을 돌려보았는데 라이저케이블을 장착하니 그래픽 스코어가 200점 정도 떨어지긴 했지만 유의미한 숫자는 아닌 거 같습니다.
VR MARK 격차는 27점이라 라이저 카드 장착해도 확실히 성능하락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확실히 Fractal Design Flex B-20은 프랙탈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있어서인지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라이저 케이블에 깔끔한 프랙탈 로고는 제품을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별도의 수직 슬롯을 이용하지 않고도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할 수 있어서 장착 난이도 또한 쉬운편이었습니다.
"이 사용기는 직접 구입하여 작성한 사용기로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