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근히 먹고사는 야매디자이너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재택하다가 회사 출근하다가 반복하던 중 재택근부 비중이 많이 줄어서 요즘은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화면이 작아서 눈도 아프고, 다중작업은 버벅이길래 조립을 하려고 다 맞춰놨는데 그래픽 카드때문에 무한 연기하고 일단 눈이 편한 모니터를 영입했습니다.
사망하실 때 까지 오래 사용할거여서 중고가격방어는 필요 없었고, 필립스가 약간 환경 생각하는 것 같고, 제품 무난하고, AS도 좋다는 평가가 많아서 선택했어요. 일단 디자인용이니 IPS여야했고요. 너무 저렴하면 눈아플듯하고, qhd에 16대9, 색재현율 ntsc, srgb, 어도비 알지비 모두 100이상 나오는 것 중에 27인치 찾은 결과입니다.
지난 18일에 지마켓에서 주문하고 21일날 받아서 카멜 마운트 모니터암에 연결해서 설치했습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27인치, 회사는 24인치라서 3인치 체감), 꽤 가볍다, 디자인이 미니멀하다 정도 였습니다.
오늘로 2주간 사용했는데, 더 컸으면 불편했겠다 싶네요. 사이즈는 적당합니다.
카멜마운트 모니터암 연결한 모니터 후면 사진
베사홀 100*100
이 모니터가 가벼워서 모니터암이 무리 없이 틸트도 받쳐주는 느낌이에요.
평소에는 노트북을 모니터 밑에 두고 상하로 쓰고 있어요. 상하로 쓰니까 화상회의 같은거 할 때 딴짓해도 티가 잘 안나더라구요.
그래픽카드 가격 좀 내려가면 조립pc 맞춘대로 주문하고, 모니터 1개, 모니터암 1개 더 해서 셋팅할 생각입니당~
제가 이 필립스 모니터 산 이유 중에 제일 큰 건 항상 모니터를 보고 일하니까 가성비보다 눈이 편하고 고장 잘 안나고 나더라도 AS스트레스 없는 걸로 고른건데요.
플리커프리, 논글레어, 블루라이트 차단도 되고 종이처럼 읽기 편한 모드 easy read모드도 지원해서 좋아요. 논글레어라 그런지 IPS인데도 검정색이 차분하고 충분히 진해보여요.
두번째는 요게 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고해서. 제가 코로나 이전부터 환경에 관심이 커져서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 가능하게 만들었다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립스가 환경에 조금이나마 비교적 관심을 갖는 것 같아서요.
베젤 얇은것도 마음에 들어요. 4면 다 얇아서 90도로 꺽어서 세로로 놓고 봐도 거슬리지 않고요~
슬림한 옆면.
스마트 컨트롤도 있어서 화면분할 편리하게 되는 편이에요.
야매디자이너라지만 색표현이 중요한데 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빛 번짐도 거슬리지 않는 정도. 처음에 화면 켰을 때 색표현에서 약간 감동 먹었어요..30만원대 초반이라 큰 기대는 안하고 너무 왜곡된 색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기우였던듯. 오래전에 엄청 큰 비싼 델 모니터를 썼는데 색온도가 너무 높고 조절이 안되어서 괴로웠거든요.
그리고 선명도가 회사 모니터랑은 비교가 안되네요.
젤 중요한 건 눈이 편하다는 건데 전 평소 모니터 밝기를 자주 조정하는 편이라서 스마트컨트롤 다운받아서 밝기 조정하니까 편해요~
제가 화면이 실제 어떤 느낌인가 찍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사진에는 다 희뿌옇게 보이네요. 실제로는 굉장히 쨍한 느낌이에요.
게임은 잘 안하고 가끔 그래픽 변천사 공부하려고 들어가보는데요, 게임모드도 따로 있네요.
암튼 이번에 선택 잘 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내장 스피커가 없어요. 스피커 사서 연결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