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itre 디지털 전자 저울이다. 아마존에서 작년 특가 세일 때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상판에 헤어라인 및 스테인레스 재질이 사용되었기 때문이었다.
5kg까지 측정이 가능해 너무 무거운 물건 측정은 어렵고, 휴대성이 강조되거나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제품들의 무게를 측정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제품 상판은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에 세로로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어 저가형 저울 치고는 완성도가 있어 보인다.
g/lb/oz/ml 등 다양한 측정 단위를 지원한다. 해외구매하는 저울들은 보통 gram 단위가 기본이 아닌 제품도 있는데 해당 제품은 기본 단위가 gram인 것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측정할 곳에 제품을 올려둔 뒤 ON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Z를 누르면 현재 상태를 0g으로 맞추게 된다. 단위를 변경하려면 UNIT 버튼을 누르면 되고, 저울을 끄려면 OFF버튼을 몇초간 꾹 누르고 있으면 된다.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피트가 4곳에 적용되어 있고, 별도의 배터리 삽입 시 열어야하는 배터리 커버가 보인다.
배터리 커버를 열면 AAA 사이즈 배터리 2개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 제품에 별도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제품의 큰 장점중 하나가 배장 배터리를 지원하고, Micro USB 5Pin 케이블을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처음 구입 후 배터리를 가득 충전했는데 그 이후 1년 가량 지났지만 아직 배터리를 충전한 적이 없을 정도로 배터리 수명도 길다.
190ml 제로콜라 2개를 올려놓고 무게를 측정했다. 음료 이외에 캔 무게 등이 포함되서 인지 401g 이 측정되었다.
다른 단위로도 변경해본 모습이다. 사진 촬영 때문에 약간 위치를 변경하면서 0g을 다시 잡아주지 않아 측정값이 약간 달라졌다.
해당 제품자체가 주방 저울 용으로 나오기는 했으나 다른 제품들도 크게 무겁지 않은 제품들은 손쉽게 무게 측정이 가능하다. 노트북의 경우에도 5kg이 넘는 제품은 거의 없기 때문에 무게가 표시되는 LCD 부분을 가리는 사이즈만 아니라면 측정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정도이다.
여기에 4가지 단위를 지원하고, USB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급한 경우 AAA 배터리를 사용해 구동도 가능하다. 구매내역을 살펴보니 $6.6에 구입했고 배송대행을 사용해 약 1만원 가량에 제품을 구입했으니 가격적인 면에서도 대 만족이다. 굳이 단점을 꼽기 힘든 제품인데, 현재는 $9.99에 판매되고 있어 이전보다는 조금 메리트가 떨어지긴 하고 최근에는 USB Type-C 단자가 많이 사용되 상대적으로 구형 케이블 규격이라는 것이 굳이 단점이라고 하면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필자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개인적으로 여러개 구입해도 된다고 하면 주변에도 몇개 선물로 주고 싶을 정도로 꽤 괜찮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