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데스크탑을 이제 그만 보내줄 때가 와서 B550M 박격포 메인보드를 마지막으로 드래곤볼을 완성했습니다.
대단히 고사양 PC가 필요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향후 5년은 무리없이
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하고자 AMD 5600X를 선택했고,
MSI B550m 박격포 메인보드가 가성비로 많이들 추천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CPU 라이젠 5600X
CPU쿨러 3RSYS RC400
메인보드 MSI B550M WIFI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60 6GB
저장장치 LEXAR NM610 1TB NVME
메모리 삼성 DDR4 16GB 3200
파워 맥스프로 에너맥스 700W
케이스 3RSYS R480
시스템 구성은 대략 이렇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메인보드!! 천천히 개봉해 구성품을 확인해봅니다.
SATA케이블 2개와 WIFI 지원 모델이니 만큼 동봉된 안테나가 눈에 띄네요.
컴퓨터 조립은 처음이라 두렵긴 하지만 동봉된 그림 설명서를 정독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CPU와 쿨러 그리고 램을 장착했습니다.
생각보다 거대한 쿨러에 과연 저 무게를 메인보드가 잘 버텨줄 수 있으려나 살짝 걱정도 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장착하고 나니 안정적으로 잘 장착된 느낌입니다.
각종 케이블들을 장착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동봉된 설명서와 함께 안내된 유튜브 설치영상을
천천히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가니 어렵지않게 제 위치에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저장장치까지 무사히 케이스에 장착 후 시험구동을 해봅니다.
잘 돌어가는 컴퓨터를 보니 흐뭇한 웃음이 나네요.
모니터와 연결해 바이오스 화면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SSD로 부팅옵션을 바꿔주니 윈도우로 무사히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조립하면서 느낀 점은 M-ATX 보드로 상대적으로 간소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품도 아무런 간섭없이 견고하게 잘 설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정교한 설계에 감탄한 대목입니다.
M.2 슬롯에 방열판이 설치된 세심함이 참 마음에 들구요.
결정적으로 WIFI/블루투스 무선모듈의 편의성이 정말 대박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휴대폰, 그리고 무선이어폰까지 데스크탑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니
생각보다 너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필요한 드라이버들을 차례로 설치하고 구동해보니
10년 전 구매한 i-2500 데스크탑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그동안 답답해서 어떻게 사용했나 싶네요.
앞으로 5년 이상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10만원 대 합리적인 가격에 무선모듈의 편의성 및 튼튼한 전원부, 세심한 방열판까지...
AMD CPU를 선택한다면 B550M 박격포 WIFI 메인보드가 제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