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캠핑 등 아이스박스는 다양하게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물론 대부분 20 리터 수준의 조금은 큰 제품을 많이 선호하지만, 간단하게 피크닉을 나가는 경우이거나 음료 몇개만 혼자 마실 수준으로 보관하고 싶다면 큰 크기와 무게는 되려 짐이 늘어날 뿐이다.
이번에 구입해본 제품은 7L 용량의 아이스박스 제품이다. 시중에서 다양한 업체에서 각기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는데 다나와에서는 두개 업체가 검색이 된다. 그중에서 신와비비드가 가격이 양심적이라고 보이고 다른 제품은 같은 제품인데 가격이 훨씬 비싸다.
필자는 1.5만원 정도에 얼마전에 구입했는데, 일단 컬러도 예쁘고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 않아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무게 측정을 안한 이유는 어차피 음료수를 넣으면 무거워진다...)
시원해 보이는 민트색으로 결정했다. 가뜩이나 더운 여름 검정색이나 브라운 색상을 고르기는 싫었고, 왠지 핑크색에 가까운 붉은색은 남자가 쓰기에 조금 부담이 되더라...
민트&화이트 컬러만 사용했기 때문에 진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색상이다. 외형도 뚜껑부분만 조금 두껍고 전반적으로 슬림하다.
손잡이를 올리면 휴대성이 한층 올라간다.
인쇄된 아이콘마저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깔끔한건 강력추천...
측면에는 어깨끈을 달기 위한 홀도 보인다. (양쪽 모두 있다.)
바닥면에도 제품 관련 표기가 있는데... 어? 일본어이다...
뚜껑을 열어보면 내부는 레드 컬러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또 일본어가 잔뜩 보인다.
(아마 일제인줄 알았으면 안샀을지도 모르는데 이미 사버려서 싸구려 제품인데 왕복 배송비 내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지경이라 그냥 쓰기로...)
내부의 냉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덮개 부분에 별도의 몰딩 처리가 되어있다.
어깨끈도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어 무게 때문에 손으로 드는 것 보다는 어깨에 메는 방식으로 들고다닐 경우에도 문제 없다.
바닥면에는 3개의 사각형 모양이 확인된다. 바닥에 차가운 아이스팩 등이 딱 달라붙지 않도록 바닥면을 저렇게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깨끈을 장착한 모습이다. 그레이&화이트 컬러 조합이라 본인 취향에는 잘 맞더라...
어깨끈 장착 완료... 끈을 조금 더 줄이긴 해야겠다 조금전에 어깨에 메어보니 조금 길다.
어느정도의 음료를 넣을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제로 콜라 작은 캔은 2줄까지 쌓아올려도 뚜껑 닫는데 지장은 없었고, 테라 맥주 큰캔도 쏙 들어갔다. 500ml 수준의 보틀 음료도 잘 들어간다. 하지만 병맥주는 들어가지 않았다.
병맥주까지 들어갔으면 했는데... 이 아이스박스를 쓴다면 캔맥주를 사도록 하자
제로 펩시의 경우 높이가 조금 더 높아서 2줄로 쌓으면 뚜껑이 아슬아슬하게 닫히는데, 아래에 아이스팩이 들어가 있다면 뚜껑이 닫히지 않는다.
아이스팩을 넣어본 모습인데, 실제로 뚜껑이 닫히지 않았으므로 두줄로 쌓아올려야 한다면 펩시가 아닌 코카 제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아이스팩이라면 딱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 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으로 7L하면 음료가 정확히 7L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1인이 혼자 마시기에는 충분한 양이 들어간다고 해도 되겠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마시는 량이 다르겠지만 혼자서 2~3리터의 음료만 있어도 하루정도는 버틸 수 있으니 이정도면 꽤 넓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병맥주가 안들어가는 건 조금 아쉽더라.. 당연하지만 피처 맥주도 안들어간다...
혼자만의 피서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제품 한번 써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