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GA Z15 게이밍 키보드 X17 게이밍 마우스 (4KHz 키보드, 8KHz 마우스 스펙의 최신 게이밍기어)
Review by Peace~!
직접 구입해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지원 받은 제품 아님. 광고 아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에브가(EVGA)라는 브랜드에서 새롭게 출시한 고성능 게이밍 기어 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보다 높은 반응속도로 경쟁하고 있고 1KHz (1000Hz) 폴링레이트는 등장한지 매우 오래 되었고 보다 빠른 처리능력이 필요할 정도로 게이밍 시장은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에 커세어 라는 브랜드에서 게이밍 브랜드답게 1KHz를 넘어서는 4KHz 게이밍 기어를 출시하였고 당연히 역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에브가 또한 고성능 게이밍 기어를 출시하였으며 카일 스피드축을 이용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으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키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키보드의 모델명은 Z15 이며 스위치는 리니어 타입이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카일 스피드축(은축)이 적용되었으며 LED 싱크를 지원합니다.
전면 박스의 디자인은 키보드가 풀컬러 RGB를 지원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박스 뒷면을 보면 KC인증 로고가 보이고 KR Korea 라는 스티커가 붙여있습니다.
한국 정식판이기 때문에 한글이 각인된 키보드 입니다.
그리고 박스 뒷면에는 키보드의 간략한 기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위의 설명을 보면 마그네틱 팜레스트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세어 고급 키보드에 적용되던 볼륨컨트롤을 에브가 또한 지원합니다.
그리고 교체용 축을 8개나 무상으로 제공하므로 고장나도 축을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단점은 교체용축이 클릭키 타입이 들어있습니다. 리니어로 구입했으니 리니어로 들어가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마우스를 소개하겠습니다.
마우스 역시 LED싱크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우스의 우측면을 보면 무려 8K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버튼 특징과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보면 이와 같이 내부의 마우스를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습니다.
키보드를 먼저 개봉해보겠습니다. 키보드 본품과 설명서가 보입니다.
더 들어내면 다른 부속품이 더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각 국의 언어로 나름 충분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를 들어내면 아래에 팜레스트와 상단에 교체용 축이 들어 있습니다.
다 꺼내면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팜레스트는 마그네틱(자석)이라서 쉽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비닐에서 꺼내보았습니다.
풀배열임에도 불구하고 베젤 프레임이 작아서 그런지 상당히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상당히 고급스럽게 만들어놓은 에브가 로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좌측면 사진 입니다. 글씨체도 꽤나 깔끔한 글씨체를 써서 디자인은 심플해서 마음에 듭니다.
우측면 사진 입니다. 상판은 알미늄 재질인 것 같습니다.
외형 사진을 좀 더 보여드립니다.
우측면 추가 사진 입니다.
LED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방향키 입니다.
상판은 알미늄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측 상단에는 멀티미디어 키와 볼륨컨트롤이 있습니다.
키캡을 제거하면 스피드축(은축)이 등장합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아쉬운건 교체용 축이 클릭키 타입 브론즈축이라서 고장난걸 교체하면 그 부분만 다른 타건감을 느껴야 합니다.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엔 마우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마우스를 개봉하면 설명서와 마우스가 포장된 박스가 보입니다.
모든 구성품을 꺼낸 사진입니다.
마우스와 무게추,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마우스 입니다. 패브릭 소재의 마우스 선이 있습니다. USB포트 부분은 금도금이 아닙니다. 어차피 상관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사진으로 보았을때 멋있어 보이던 포인트 부분인데 실제로 보니 조금 실망입니다.
저 부분은 플라스틱이 아니고 알미늄인줄 알았는데 플라스틱 입니다. EVGA 글자가 지워지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좌측에는 사이드 버튼이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으로가기 버튼, 뒤로가기 버튼, 그리고 X17 마우스의 특수 기능을 담당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마우스의 휠은 무소음으로 굴려지는 방식이 아니고 도르르륵 하는 휠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우스 휠 또한 양 옆으로 누르면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부분은 상당히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래에는 DPI 조절 버튼과 프로필 선택 기능이 있습니다.
마우스 우측 부분입니다. X17 마우스는 상당한 비대칭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각도가 크게 휘어있다보니 손목 터널 증후군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사 때문에 손목이 조금이나마 세워지는 구조)
마우스 무게추 케이스 입니다.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열어보면 더 깔끔하게 들어 있습니다.
무게추에는 각 5g 이라고 새겨져있고 이것은 나름 느낌도 살려주고 스펀지에 끼워서 보관하기 때문에 안에서 굴러다니지도 않고 조용하고 깔끔하게 보관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마우스 하단을 뜯어내면 무게추를 박는 부분이 보입니다.
하단 부분 또한 마그네틱으로 되어 있어서 저 부분을 들어낸다고 괜히 부숴먹는걸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를 전부 다 장착해보았습니다.
상당히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컴퓨터에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컴퓨터에 연결을 할때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키보드 마우스 같은 경우 어차피 USB3.0 이상의 대역폭이 필요하지도 않고 안정성(호환성)을 위해서 USB2.0 포트를 이용하고 요즘 보드들의 후면 USB2.0 포트는 최소한의 포트 갯수만 남겨놓기 때문에 현재 제가 사용하는 B550M-SILVER 메인보드 또한 USB2.0 포트는 단 2개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상의 PS2 포트 바로 왼쪽에 있는 USB 포트가 USB2.0 포트 입니다.
그런데 에브가가 USB포트를 슬림하게 만들어놓지 않아서 저렇게 벌어져서 꽉 꽂히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USB포트의 플라스틱 부분이 두꺼워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 컴퓨터 책상은 벙커침대의 책상을 사용하므로 어두워서 키보드 사진을 찍기가 힘들어 바닥에 두고 사진 촬영 하였습니다.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의 설치 사진 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고성능 게이밍 기어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키보드의 동작상태를 보겠습니다. RGB의 기본 패턴은 레인보우 입니다.
마우스의 동작상태 입니다. 색상이 순서대로 스무스하게 변환되는 것이 기본값 입니다.
키보드에서는 FN키와 방향키를 이용하여 RGB의 패턴과 LED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밝기 최대로 하였을때의 사진입니다.
밝기를 최저로 할 때의 사진입니다.
여기서 한번 더 누르면 RGB LED를 끌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단색으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색상은 키보드 자체로도 정할 수 있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그리고 RGB 패턴을 다른 여타 RGB 키보드들 처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순환모드 3가지 정도, 키보드 누르는 곳만 RGB 라이팅, 키보드 누르는 곳 주변의 키보드들이 RGB 라이팅, 무작위 패턴 등)
이보다 더 많은 RGB 컨트롤을 원한다면 EVGA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키와 볼륨다이얼은 EVGA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마우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앞부분에서 RGB LED가 새어나오는 부분 입니다.
작동 상태의 측면 사진입니다.
위의 P버튼(프로필)과 D버튼(DPI조절버튼)을 이용해 RGB LED 패턴과 DPI 감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DPI 조절 또한 본인이 몇 DPI로 설정했는지 직접 확인이 가능합니다.
설명서 부분을 첨부하였습니다.
DPI 조절의 경우 800DPI부터 16000DPI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좌측의 DPI LED 인디케이터를 이용하여 몇 DPI로 설정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프로필을 변경할 수 있으며 LED로 프로필 넘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우스의 좌측을 보면 LED 인디케이터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또한 EVGA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VGA UNLEASH 소프트웨어 입니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키보드와 마우스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성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설치는 필수적입니다.
보시다시피 리포트레이트의 기본값이 1000Hz임을 알 수 있습니다.
4000Hz로 사용하려면 소프트웨어에서 임의로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마우스 역시 기본 리포트레이트가 1000Hz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1000Hz 기본값을 최저 125Hz 까지도 낮출 수 있고 최대값인 8000Hz 까지도 올릴 수 있습니다.
최대값으로 올릴 때는 위와 같은 경고문이 뜹니다. 몇몇 게임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 입니다.
리포트레이트(폴링레이트) 값을 제한하는 이유는 또 한가지 더 있습니다.
이 값이 올라가면 CPU점유율이 상승합니다. 실제로 저사양 PC에서는 1000Hz 폴링레이트도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125Hz와 1000Hz를 조절할 수 있는 마우스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125Hz로 했을 때와 1000Hz로 했을 때 마우스 커서를 정신없이 막 움직였을때 CPU점유율이 얼마나 상승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현재 사용중인 CPU는 라이젠5 3600 (4.2GHz 오버클럭)인데 1000Hz로 했을 때 CPU점유율이 기본 4%에서 10%까지 상승하지만 8000Hz로 설정했을 때는 무려 20%까지 치솟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우스를 정신없이 빙빙 돌렸을 때이긴 하지만 6코어 12쓰레드의 CPU의 자원을 거의 20%나 가져다 쓴다는 것은 충격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8000Hz의 성능을 100% 활용하고 싶다면 CPU의 성능 또한 우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DPI도 변경할 수 있는데 DPI의 버튼에 따라 커스텀으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LOD1과 LOD2의 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RGB 이펙트 또한 변경할 수 있습니다. 3군데의 RGB 라이트를 별개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키의 기능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메크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다음은 키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기본값은 1000Hz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이 변경할 수 있으며 최저값 1000Hz에서 최대값 4000Hz까지 변경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RGB LED 패턴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른 키보드들이 가지고 있는 패턴이 다 들어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윈도우키와 FN키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매크로 기능을 사용합니다.
사용시간은 길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더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들은 추가적인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주로 마우스 쪽 보다는 키보드 쪽에 비중을 더 두는 편이라 키보드 위주로 적겠습니다.
먼저 이 키보드는 카일의 스피드축(은축)을 적용한 제품 입니다.
과거에 스카이디지탈의 체리 스피드축(은축)을 사용한 제품을 사용해봤었는데 키스트로크가 짧은 은축 특성상 반응속도는 마음에 들었으나 오타율이 높아 상당히 불편하여 몇주만에 키보드를 바꾼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광축을 접하게 되었고 저가형 마이크로닉스는 물론이고 기가바이트 AORUS K1 도 사용해보았고 벤큐의 CELERITAS 2 키보드, ABKO의 무접점 키보드 등 다양하게 사용해보았습니다. 역시 무접점이나 광축이 오타율도 적고 타건감도 가볍구나 생각했는데 지금 써본 이 은축도 상당히 광축에 견줄만한 낮은 오타율과 가벼운 타건감을 보이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일 은축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소음도 적은 편이어서 실리콘 키스킨이 별도로 판매가 된다면 무소음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도 해봤는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반응속도야 게이밍 키보드가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면 체감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인풋렉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날아갈 정도의 깔끔한 입력이 가능했습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32비트 MCU를 적용해서 처리속도가 빠르고 4K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게이밍 성능도 상당히 좋습니다.
4KHz 키보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 현재의 가격이 비쌀지 저렴한지 판단해봐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가성비가 훌륭한 키보드가 맞습니다. 다나와 같은 사이트 가서 조건 검색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32비트 MCU 장착에 4KHz 지원 키보드들 중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그리고 이와 동급인 커세어 브랜드의 키보드는 이 가격에서 +10만원을 해야 할 정도 입니다.
카일축의 신뢰성이 문제가 되겠지만 저는 키보드 축의 브랜드는 크게 상관하지 않고 그저 잘 눌리고 만족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일축으로 원가절감을 이루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타건감이나 반응속도로는 카일축으로 저렴하게 출시한 것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의 키보드 리뷰사이트가 있는데 그 사이트에서는 키보드의 반응속도를 실제로 측정합니다. 그 테스트에 따르면 현존 최강의 반응속도인 커세어 K100 이랑 고작 0.2ms만 차이 날 정도로 반응속도도 매우 빠르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실측 0.9ms)
저는 이 정도면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마우스 입니다.
마우스는 커서가 실시간으로 좌표 이동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폴링레이트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빠른 반응과 세밀한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샘플링레이트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점에서 8KHz의 플링레이트는 게이밍 성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저는 FPS 게임을 안하기 때문에 체감할 일은 없었지만 키보드에서 느낀 성능과 이 마우스 또한 고성능 MCU가 탑재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실제로도 성능이 아주 우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사진 소개 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재질이 플라스틱이라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유선 마우스 치고는 상당히 비싼 가격인데 갬성을 자극하는 마감 부분에서도 좀 더 신경쓰면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추후 제품을 더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면 후속 리뷰를 작성할 수도 있으니 다음을 기약하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